[s3-6주차 공지] - <당신 인생의 이야기 > #2- 낯설고 또 고전적인 테드 창의 sf

문탁
2023-10-24 14:06
297

sf, science fiction의 약자이지요.

 

하지만 해러웨이는 sf를  science fiction의 약자로서만이 아니라 speculative feminism,  science fantasy, speculative fablulation,  science fact의 약자로, 무엇보다 string figures(실뜨기)의 약자로 씁니다.

 

 

즉 (러스에 따라 말해본다면) ‘소년들의 오락물’, 즉 '공상과학소설" ^^로 시작한 sf는  페미니즘과의 동맹 속에서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의 대안적인 서사전략, 나아가 새로운 페미니스트 정치학의 단초가 되어갑니다.  해러웨이의 '사이보그 선언문'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지요.

 

어쨌든 sf는 과학적 사실, 혹은 과학적 상상력을 통해 기존의 통념, 규범을 전복합니다.

 

 

(좌) 어슐러 르귄   (우) 옥타비아 버틀러

 

 

테드 창을 페미니즘의 맥락에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그의 지적인 sf 역시 기존  통념에 대해 강렬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비극부터 비롯된, 그러나 지금은 거의 아무도 질문하지 않는^^ 삶과 죽음, 운명, 인간다움과 같은 고전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낯설지만 고전적인, 테드 창의 첫 단편집을 마저 잘 읽어봅시다. 

 

 

 

 

이번주는 이지샘, 영선샘, 혜근샘 메모,  모퉁이샘과 은영샘이 질문을 올리시면 됩니다.

 

글구...제가 최근에 본 sf 중 가장 좋았던 거 소개할게요. (좀 쎕니다. sf호러? sf 스릴러? ^^)

 

 

 

댓글 4
  • 2023-10-25 13:13

    인류과학의 진화, 지옥은 신의 부재입니다.
    일정에 쫓겨 서둘러 올립니다. 저녁때 뵐게요.

  • 2023-10-25 13:28

    SF가 그렇게도 해석되는군요.
    <일흔두 글자> 메모 올립니다. ^^

  • 2023-10-25 16:48

    햇빛샘이 몸이 계속 안 좋으셔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ㅠㅠ) sos를 긴급히 치셨습니다.
    제가 대신 급하게 발제를 했습니다. 크하하

  • 2023-10-25 17:30

    질문을 찾으려고 애썼으나 애매하게 감상 같기도 한 글을 올립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19
2023년 마지막 에세이 데이 후기 (7)
김혜근 | 2023.11.30 | 조회 359
김혜근 2023.11.30 359
118
[초대] <나이듦과 자기서사> 2023년 마지막 에세이 데이 (11/26일)에 와주세요 (12)
문탁 | 2023.11.21 | 조회 420
문탁 2023.11.21 420
117
<가을시즌10주차 공지> - 에세이쓰기 3차 피드백 - 수정안- 1122 (12)
문탁 | 2023.11.16 | 조회 299
문탁 2023.11.16 299
116
<가을시즌 9주차 공지> - 에세이쓰기 2차 피드백 - 초안- 1115 (9)
문탁 | 2023.11.12 | 조회 236
문탁 2023.11.12 236
115
<가을시즌 8주차 공지> - 에세이쓰기 1차 피드백 - 초초안- 1108 (10)
문탁 | 2023.11.06 | 조회 252
문탁 2023.11.06 252
114
[s3-7주차 후기] <‘나’의 죽음 이야기 > (2)
평강 | 2023.11.04 | 조회 219
평강 2023.11.04 219
113
[s3-6주차 후기] 대세는 SF! (6)
혜근 | 2023.10.30 | 조회 266
혜근 2023.10.30 266
112
[s3-7주차 공지] <숨결이 바람될 때 > - 10월 마지막 날에 '죽음'을 생각합니다 (12)
문탁 | 2023.10.30 | 조회 338
문탁 2023.10.30 338
111
[s3-6주차 공지] - <당신 인생의 이야기 > #2- 낯설고 또 고전적인 테드 창의 sf (4)
문탁 | 2023.10.24 | 조회 297
문탁 2023.10.24 297
110
[s3-5주차 후기]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알 수 있다는 게 어떻게 가능하다는 거지? (4)
바람 | 2023.10.23 | 조회 262
바람 2023.10.23 262
109
[S3- 4회차 후기] 커다란 연관과 중심 질서에 대하여 (3)
김은영 | 2023.10.16 | 조회 189
김은영 2023.10.16 189
108
[s3-5주차 공지] - <당신 인생의 이야기 > #1- 드디어 테드 창의 SF를 읽습니다 (6)
문탁 | 2023.10.15 | 조회 224
문탁 2023.10.15 224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