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과자기서사> 8회차공지 -시즌 2 리뷰쓰기 초안 올려주세요
지금까지 각자 제출한 텍스트와 문제의식을 정리해보자면
1. 해성샘 : <새벽세시의 몸들에게>
우정과 호혜성: 성소수자 공동체에서의 돌보고 돌봄받기
저는 <새벽 세시의 몸들에게> 중 전희경 선생이 쓴 <시민으로써 돌보고 돌봄받기>를 리뷰하고자 합니다. 시민적 돌봄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모습이 그려지지 않지만, 비가족 구성원 (non-kin), 주로 우정의 공동체나 사회운동 공동체 등의 친구들에 의해 성소수자 집단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돌봄이 시민적 돌봄의 한 형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북미권에서는 성소수자 노인 돌봄에 대한 공론화가 시작되었고, 정책연구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집단이 처한 돌봄의 현실에 대한 연구도 조금씩 쌓여가고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역사적으로 80년대 AIDS crisis 당시 파트너, 친구 심지어 지인들의 AIDS나 HIV+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자발적 돌봄도 있었고, 지금도 우정과 상호 호혜적인 원리에 기초한 돌봄들이 성소수자 공동체 내에서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민적 돌봄을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접목할 수 있을까를 탐구하고 싶습니다.
2. 윤경샘 : <세벽세시의 몸들에게>
저도 <새벽 세시의 몸들에게> 중 <시민으로써 돌보고 돌봄받기>와 <젊고 아픈 사람의 시간>에서 질병과 돌봄에 대해 써보고 싶어요.또 요양보호사에 대해 알아보고 도전하는 것도요.
전에 의문이 들었던 지금 건강하다면 이 건강을 유지하며 나이드는 건 환상일까? 몸의 요구를 들어주며 몸을 목적어로 삼고 살면서 몸의 기계적인 부분도 살피는 방식으로 새로운 양식을 발명해 나가는 방식은 가능할까? 이런 지점에 대해 써보고 싶습니다.
3. 효진샘 : <노년에 관하여>
저는 키케로의 노년에관하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거기에 아메리의 글이 조금 더 인용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 지영샘 : <내가 늙어버린 여름>
6. 한스샘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자아를 잃고 살게 되는 것 (고령인지장애, 치매)이 정말 불행한 일일 따름일까?
7. 경희샘 : <세벽 세시의 몸들에게>
치매관련으로 써보고 싶습니다
8. 신혜샘 : <새벽 세시의 몸들에게>
돌봄의 경험을 (자신이 없지만) 한번 정리해보는 기회로 삼을게요
9. 영애샘 : <늙어감에 관하여> +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늙고 죽는다는 것에 대한 리뷰에세이
10. 재숙샘 : <올리버색스>
11. 미정샘 : <내가 늙어버린 여름>
비가, 비가, 입추도 지난 다음에 내리는 비가, 가을을 재촉하는 게 아니라 지구의 위기를 알리고 있군요.
자연재해에 다들 별일 없으신지....ㅠㅠㅠ
열심히 쓰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낼 저녁 6시까지는 꼭! 쓰신데까지 여기에 댓글로 올려주세요. 제가 휘리릭이라도 미리 봐야 합니다. ㅎㅎㅎ
그럼 모두 낼 뵐게요^^
-
김미정2022-08-09 09:26
저도 <내가 늙어버린 여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뷰의 방향설정까지는 아직 생각 못했는데, 제가 갖고 있는 의문? 고민들은 지영쌤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어떻게 풀어나갈지 깊게 생각은 못하고 있어요.. 다시 정독하고 있는 중입니다...;;; (분명히 읽었는데 새롭습니다..!!)
-
문탁2022-08-09 11:20
읽었는데 새롭습니다...미투^^
-
-
해야2022-08-10 10:56
초안 올립니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자료를 많이 찾아 보긴 했지만 제대로 소화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아직 제 얘기를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 얼마나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이런 글을 써보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낯섭니다. 누구를 독자로 해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구요. 물론 1차적으로는 선생님들이겠지만요. 결론이 짧고 구체적으로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글이 북리뷰라고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구요. 아뭏든 피드백 많이 받을 각오로 올립니다.
-
이효진2022-08-10 12:17
역시 쓰기는 어렵습니다. 읽기도 어렵지만요^^ 저도 해성샘과 같은 각오로 올립니다.
-
권영애2022-08-10 17:32
제주와서 방콕하며...
제대로 마무리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
-
한스2022-08-10 17:46
저도 일단.. 생각한 만큼 입니다~
-
김윤경2022-08-10 18:53
아공 늦었습니다.
뭐 그냥 발췌 요약 수준입니당..ㅠ.ㅠ
-
언덕2022-08-10 19:55
... 펑크만은 내지 말자는 일념으로
토막 노트 상태를 그냥 올립니다. 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알림] |
[알림]
[9.20 가을시즌개강공지] 르귄의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로 시작합니다
(11)
문탁
|
2023.09.12
|
조회 169
|
문탁 | 2023.09.12 | 169 |
[알림] |
[알림]
[초대] <나이듦과 자기서사> 여름 시즌 -'리뷰쓰기' 발표에 와주세요
(11)
문탁
|
2023.08.10
|
조회 391
|
문탁 | 2023.08.10 | 391 |
[알림] |
[알림]
[6.14 여름시즌개강공지] 정희진의 <편협하게 읽고 치열하게 쓴다>로 시작합니다
(12)
문탁
|
2023.06.06
|
조회 375
|
문탁 | 2023.06.06 | 375 |
[알림] |
[알림]
[초대] <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1 -'씨앗문장쓰기' 발표에 와주세요
(12)
문탁
|
2023.05.18
|
조회 426
|
문탁 | 2023.05.18 | 426 |
[알림] |
[알림]
<개강공지> 3월15일 첫 세미나(<살림비용> 합니다
(1)
문탁
|
2023.02.22
|
조회 250
|
문탁 | 2023.02.22 | 250 |
[알림] |
[알림]
11월27일 인문약방 글쓰기 프로그램 단짠+양생의 공동 에세이발표에 초대합니다
(13)
문탁
|
2022.11.22
|
조회 386
|
문탁 | 2022.11.22 | 386 |
[알림] |
[알림]
(개강공지) <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3 - 파커파머로 9월21일에 시작합니다
(6)
문탁
|
2022.09.07
|
조회 345
|
문탁 | 2022.09.07 | 345 |
[알림] |
[알림]
초대 - <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2 리뷰 쓰기 발표 (8월28일/일/오전10시)
(14)
문탁
|
2022.08.26
|
조회 335
|
문탁 | 2022.08.26 | 335 |
[알림] |
[알림]
<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2 개강공지 - 내가 늙어버린 '그 순간'은 언제일까요?
(10)
문탁
|
2022.06.15
|
조회 402
|
문탁 | 2022.06.15 | 402 |
[알림] |
[알림]
<나이듦과자기서사> 시즌1 씨앗문장 글쓰기 발표(5월29일)
(16)
문탁
|
2022.05.20
|
조회 505
|
문탁 | 2022.05.20 | 505 |
[알림] |
[알림]
(개강공지) <나이듦과 자기서사>- 3월16일 (수) 시작합니다
(8)
문탁
|
2022.03.03
|
조회 490
|
문탁 | 2022.03.03 | 490 |
[모집] |
[모집]
<2023년 인문약방 온라인 글쓰기> - 나이듦과 자기서사 (1년과정/3시즌/3월15일개강)
(17)
인문약방
|
2022.12.20
|
조회 909
|
인문약방 | 2022.12.20 | 909 |
[모집] |
[모집]
<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3 - "나이듦 협력하기" (zoom) / 9월21일 개강
(18)
문탁
|
2022.08.14
|
조회 959
|
문탁 | 2022.08.14 | 959 |
[모집] |
[모집]
<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2> -늙어감, 저항과 체념 사이에서 (zoom) / 6월22일 개강
(9)
문탁
|
2022.05.16
|
조회 1374
|
문탁 | 2022.05.16 | 1374 |
[모집] |
[모집]
2022 인문약방 온라인 글쓰기 - 나이듦과 자기서사 (3월16일 개강 /zoom)
(44)
인문약방
|
2021.12.28
|
조회 2295
|
인문약방 | 2021.12.28 | 2295 |
[마감] |
[마감]
<나이듦과 자기서사> 시즌3 - "나이듦 협력하기" (zoom) / 9월21일 개강
(18)
문탁
|
2022.08.14
|
조회 959
|
문탁 | 2022.08.14 | 959 |
86 |
<나이듦과 자기서사> 여름시즌 - '리뷰쓰기' 발표 후기 (5)
김미정
|
2023.08.22
|
조회 139
|
김미정 | 2023.08.22 | 139 |
85 |
<여름시즌> 10주차 공지 - 리뷰쓰기 3차 피드백 - 수정안- 0816 (피처링: 고라니) (18)
문탁
|
2023.08.11
|
조회 238
|
문탁 | 2023.08.11 | 238 |
84 |
<여름시즌> 9주차 공지 - 리뷰쓰기 2차 피드백 - 완성된 초안- 0809 (6)
문탁
|
2023.08.06
|
조회 181
|
문탁 | 2023.08.06 | 181 |
83 |
<여름시즌> 8주차 공지 - 리뷰쓰기 1차 피드백 - 초초안- 0802 (9)
문탁
|
2023.07.28
|
조회 234
|
문탁 | 2023.07.28 | 234 |
82 |
<여름시즌> 7주차 공지 - 고미숙 <동의보감> 2회차 + 글쓰기 일정 (10)
문탁
|
2023.07.23
|
조회 235
|
문탁 | 2023.07.23 | 235 |
81 |
[S2 6회차 후기] 동의보감 전반부 (1부~4부) (9)
해야
|
2023.07.21
|
조회 201
|
해야 | 2023.07.21 | 201 |
80 |
<여름시즌> 6주차 공지 - 고미숙 <동의보감> 1회차 - 드디어 '양생'으로! (4)
문탁
|
2023.07.15
|
조회 172
|
문탁 | 2023.07.15 | 172 |
79 |
[5회차 후기] <은유로서의 질병> 2.에이즈와 그 은유 (2)
박정은
|
2023.07.15
|
조회 100
|
박정은 | 2023.07.15 | 100 |
78 |
[S2 5회차 후기] 수전 손택, 은유로써의 질병 - 에이즈 편 (3)
보헤미안
|
2023.07.13
|
조회 123
|
보헤미안 | 2023.07.13 | 123 |
77 |
<여름시즌>5주차 공지 - 수전 손택 (2회차)-에이즈와 그 은유 (4)
문탁
|
2023.07.11
|
조회 128
|
문탁 | 2023.07.11 | 128 |
76 |
<여름 시즌> 4주차 후기- 은유로서의 질병
김은영
|
2023.07.09
|
조회 72
|
김은영 | 2023.07.09 | 72 |
75 |
[S2 4회차 후기] 수전 손택 <은유로서의 질병> (4)
지현
|
2023.07.08
|
조회 188
|
지현 | 2023.07.08 | 188 |
74 |
<여름시즌>4주차 공지 - 수전 손택 -은유로서의 질병 (1회차) (7)
문탁
|
2023.07.03
|
조회 154
|
문탁 | 2023.07.03 | 154 |
73 |
3회차 후기 <랭스로 되돌아가다>_3-5부 (5)
노을
|
2023.07.01
|
조회 171
|
노을 | 2023.07.01 | 171 |
72 |
[S2 3회차 후기] 랭스로 되돌아가다(3-5부) (20)
김지영
|
2023.06.30
|
조회 239
|
김지영 | 2023.06.30 | 239 |
71 |
<여름시즌>3주차 공지 - 디디에 에리봉, 귀환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6)
문탁
|
2023.06.26
|
조회 195
|
문탁 | 2023.06.26 | 195 |
70 |
2 주차 후기(랭스로 되돌아가다) (29)
햇빛
|
2023.06.22
|
조회 324
|
햇빛 | 2023.06.22 | 324 |
69 |
<여름시즌>2주차 공지 - 디디에 에리봉, 수치를 쓴다는 것은? (6)
문탁
|
2023.06.18
|
조회 218
|
문탁 | 2023.06.18 | 218 |
68 |
[S2 1회차 후기] 정희진처럼 읽는 게 가능할까요? (9)
김미정
|
2023.06.16
|
조회 209
|
김미정 | 2023.06.16 | 209 |
67 |
<나이듦과 자기서사>시즌1 '씨앗문장 쓰기' 발표 후기 (10)
김지영
|
2023.05.22
|
조회 255
|
김지영 | 2023.05.22 | 255 |
저는 인생의 전환기가 분명하다고 느끼는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지금과는 다르게(다른 것 하면서) 살고 싶다, 생각에만 머물고 싶지 않다, 어떻게 찾아야 하지...' 이런 제 고민을 이제 세미나를 함께 하는 모든 분이 아실텐데요(더러는 지겹다 하실 듯;;), 시즌2는 이 시기를 훌쩍 넘어 죽음을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현재 상태는 전환기의 혼란은 대략 뛰어넘고(어느 정도 정리하고 수습한 단계) 답을 찾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 아침에 눈을 떠 처음 떠오른 생각이 '좀더 깊게 좀더 냉정하게 지금을 정리해봐야 하지 않나?' 였습니다.
내가 늙어버린 여름을 주로 쓰되, 늙어감에 대하여를 끌어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주교재와 보조교재가 바뀔까봐 두려운 ㅠ). 제목으로 보면 전자가, 저자의 나이로 보면 후자가 딱 맞습니다. 이렇게 해도 될까요?
5. 언덕샘 : (영화) <씨인사이드>
저는 영화 <씨 인사이드> 리뷰를 써보려 합니다. 영화리뷰는 써 본 적이 없어서 주저되지만, 장르평론이 아니고 '나이듦과 자기서사'라는 우리 주제에 대한 이야기로 쓰면 될 것 같아서요. 전신불수라는 사고 이후의 삶과 '노년'은 맥락이 다를 수 있어서 고민이 좀 되긴해요. 아직 길게 생각한 건 아닌데, 지금으로서는 아메리와 쿠르티브롱의 책들에서 얻은 생각들을 가지고, '삶의 의미와 그것의 끝'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볼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