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시 11월 11~12일 워크숍 공지

겸목
2023-11-06 12:30
285

 

 

드뎌 시즌3의 네 권의 책(<해피 크라시>, <런던을 걷는 게 좋아>, <모든 것이 가능하다>, <도시를 걷는 여자들>)의 읽었고, 글쓰기도 네 번 했어요!! 날도 좋고, 할 일도 많고, 체력도 딸리고, 가을을 느끼고 싶고, 갱년기가 다가오고....... 그 많은 우여곡절에도 우리는 시즌3의 커리큘럼을 자알 마쳤습니다!!! 시즌3 서로에 대한 이해가 늘어난 느낌이고, 유독 피로감도 느껴졌던 시즌인데 이제 드뎌 워크숍 갑니다~~ 최종에세이가 우리의 목표이지만, 그간 못다한 말들을 하기 위해서는 워크숍이 시즌3의 '꽃'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니 이번 워크숍을 앞두고는, 글걱정은 잠시 내려두고, 시즌1, 시즌2, 시즌3를 달려오며 어떤 시간을 보냈나, 서로에게 우리는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나, 꼭 짚어서 '그'에게 하고 싶은 말 해보기 등등 마음의 갈무리를 하고 오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즌3을 마치는 최종에세이를 어떻게 쓰면 좋을지, 간단한 개요 혹은 문제의식, 혹은 초고 A4 1~2쪽 분량으로 가져오세요(8부씩 복사--->복사 안되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문탁출발팀이 출력해서 갈게요) 우리에게는 11/11(워크숍), 11/18(휴강), 11/26(수정하기), 12/3 에세이 발표까지 거의 4주의 시간이 남아 있어요! 그러니 워크숍에서 완벽한 글에 대한 논의하지 않아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요. 조급하게 뭘 쓸까 생각하기보다는, 요즘 내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가? 어떤 문제를 정리해보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이번 기회에 시즌3에서 공부했던 책 가운데 다시 보고 싶은 책이 무엇인지 조금은 긴 안목을 갖고 생각해오시는 게 좋습니다. 카프카가 그랬다더군요. "초조함은 죄라고!" 빨리 무언가 쓸 것을 정하고 시작해야 될 것 같은 조급함을 내려두고, 스스로에게 집중해보세요.

 

지난 세미나 시간에 최종에세이에 대한 이야기 조금 나눴어요. 묘선주님은 <무엇이든 가능하다>와 어머니를 더 생각해보기로 했고, 천유상샘께는 이번에 쓰신 것 같은 '산책기록'을 더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드렸어요. 겸목은 <도시를 걷는 여자들> 를 다시 읽어보며 이 책의 매력을 잘 설명해보고 싶어요. 윤아님은 <무엇이든 가능하다>의 스몰부인이 자꾸 생각나고, <도시를 걷는 여자들>을 더 읽어봐야 할까 아직 결정하지 못한다고 하셨고, 비료자님도 생각해보겠다고 하셨어요. 이번 시즌에 공부했던 책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이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은 글쓰기 기회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쓸까?보다 도대체 왜 나는 이 문제에 꽂혔을까? 혹은 무엇을 내가 헷갈려하고 있는가? 다시 생각해보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주 동안, 산책도 해보시고, 책도 뒤적여보시고, 몇 자 끄적거려보며, '최종에세이'에 다가가봅시다. 워크숍에 가져오실 글은 과제글쓰기방에 11월 10일 금요일 오후 10시까지 올려주세요.(복사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이나 톡으로 알려주세요). 문탁 출발팀은 7시 반 출발이니, 토요일 오전 7시 20분까지는 도착해주세요. 

 

*일정 공유합니다.

11월 11일(토)

 7시 30분 문탁 앞 출발(천유상, 꿈틀이, 비료자, 겸목)

 9시 30분 원주 오크벨리 주차장 도착(--->이후 윤아님 차로 이동)

 10시~12시 뮤지엄 산 둘러보기

 12시 30분~ 1시 30분 점심식사 (식당 합류: 묘선주, 새봄, 시소)

 2시~3시 오크벨리 로비에서 1차 합평 

 3시~6시 숙소에서 2차 합평

 6~7시 저녁식사 준비 및 휴식

 7시~ 한밤 저녁식사 겸 취중진담

 

11월 12일(일) 늦은 아침(라면)을 먹고, 숙소 주변을 산책하고, 일찍 돌아오기

 

**준비물

저녁메뉴로 김치찜 해먹기로 했어요. 쌀, 김치, 등갈비는 윤아님이 준비하시기로 했고, 다른 사람들은 반찬 1가지, 또는 과일, 또는 술(양주, 와인, 맥주, 소주 주중불문) 희망하시는 대로 톡으로 알려주세요~ 가을이라 술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까? 혼자 예상해봅니다^^

 

 

댓글 13
  • 2023-11-06 13:38

    저는, 하이볼 제조를 해주겠다는 시소님의 말을 듣고 하이볼에 필요한,
    - 진로 토닉워터
    - 마시던 위스키(잭다니엘 허니)
    - (안주용) 먹태

    이렇게 준비해가겠습니다.~~

    *비밀메모가 필터링되었습니다

    • 2023-11-06 13:49

      좋아요~~

  • 2023-11-06 14:24

    저는 과일 두가지 귤 방울토마토 가져갈께요

    • 2023-11-06 19:48

      좋아요!!

  • 2023-11-06 17:38

    성취중독 바깥양반 눈치 보며 사는 저는 마음을 보탤게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셔요!!

    • 2023-11-06 19:49

      담에 같이 가요<

  • 2023-11-07 16:48

    취중진담과 가을이라 술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완전 공감
    함께 하룻밤 같이 못 자는 아쉬움이 남네요ㅠㅠ
    글고 중국 여행 후 글쓰기 부담이 많았는데 공지 글 보고 조금 편안해집니다ㅎㅎ
    이번 워크숍은 글 걱정은 잠시 내려 놓구요.
    중국에서 사온 선물과 내장산복분자주와 배상면주가 오매락, 마시던 위스키 들고 갈께요.
    안주는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채요.

    • 2023-11-07 17:14

      우와!!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채!! 첨 들어봐요~~ 신문물 영접해봅니다^^

  • 2023-11-07 18:25

    저는 과자. 과일(사과 배) 들고가겠습니다

    • 2023-11-07 19:49

      좋아요~

  • 2023-11-07 19:49

    저는 샐러드 재료와 소스, 치즈 가져갈게요

  • 2023-11-10 16:41

    저는 보틀벙커가서 대충 이것저것 ..ㅋㅋ 물론 술과 술안주로.

    • 2023-11-10 18:01

      저는 오늘 마트에서 와인과 맥주 좀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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