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탐구세미나] 후기_<인간의 유한성> 2차_2024.3.16.

박지원
2024-03-18 04:39
149

난독증이 이런 걸까 싶을 정도로 읽는 내내 어렵게 느껴진 책이었습니다. 요요쌤과 문탁쌤의 설명에, 감사하고 감탄하면서 배우는 처음 2주였던 것 같아요. 특히 2차는 두분 어록의 향연에 행복한 어지럼증을 느꼈습니다. 후기 쓴다고 세미나를 복기하고 책을 재독하면서, 그렇다고 이제 이해된다고 말할 수는 없음을 느끼면서ㅠㅠ, 일단 뇌적 유한성부터 긍정하고 다만 포기하지 말자. 시문학적 자세를 차용하여. 이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탁쌤께서 ‘포에지의 외연확장에 따른 이 책의 효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셨을 때, 또 그에 대한 자문자답같이 ‘영성’과 ‘예술’을 스치듯 언급하셨을 때 내심 반가웠습니다. 책은 ‘죽음’보다는 ‘죽음에의 존재’, ‘실존’ 개념에 대한 사례연구 같은 느낌이었는데 결국 죽음 자체나 죽음 너머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룬다면 처음부터 영성을 겨냥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1차때부터 들었거든요. 하지만 영성이나 inspiration도 지난한 사유 끝에 한 가닥 잡히는 선물 내지 훈련의 결과일지 모른다고도 생각하게 됩니다.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함의 충격과 이해하고 싶은 열망이 뒤섞여, 어떤 소중했던 경험을 나름의 ‘존재의 물음’으로 재해석 한, 죽음세미나 파생경험이 바로 생겨서일 겁니다. 모지리일지언정, 화두에 몰입하는 것, 끈질긴 사유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 자체에서 오는 고통과 기쁨이 뜻깊었습니다.

 

후기를 세미나를 복기하는 식으로 작성했더니 좀 긴 것 같습니다...

 

 

***************************

 

 

1막. 하이데거와 비교/대조하는 저자의 고찰 방식 ⇒ 문제는 포에지야!!

 

책은 각 장의 인물이/종교가 펼친 사유를 하이데거의 사유와 비교, 대조하는 방식으로 죽음에의 존재, 즉, 인간의 유한성을 고찰한다.

 

(세바람Q) 바르트가 말한 “세계의 불가능성”은 신으로부터 의롭다 칭함받지 못하는 ‘구원없음’, 비실재성, 비진리성을 뜻하지만 하이데거의 생각으로는 “세계의 무 앞에서” 존재의 의미를 물을 때 비로소 도구적/사물적 존재자로서의 비본래적인/세속의 삶을 벗어나 ‘세계-내-존재’, 즉 현존재로 살게 된다. 무/무화는 실존의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김수현Q) 바르트에게 ‘시원’이 생명나무가 있는 에덴동산이고 에덴은 회복해야 할 낙원이라면(i.e. AGAIN Eden), 하이데거에게 시원/근원은 존재에 대한 물음, 깊은, 더 깊은 물음으로 찾아갈 수 있다. 그리스적 사유는 존재를 묻는 것에서 시작했는데,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때 그 물음이 그쳤고(존재의 망각), 하이데거가 <존재와 시간>을 통해 존재의 물음을 다시 불러오면서 현대철학의 기점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인식론→존재론적 전회). 이런 전복이 하이데거의 천재성을 말해준다. 바르트에게도 종말은 직선적 시간개념이 아니다. 믿음과 구원을 통해 현세에서도 신과 함께 할 수 있음을, 그래야 함을 말한다. 바르트와 하이데거 모두 죽음의 문제를 삶의 질적 변화 문제로 논의한다.

 

(김윤경Q, 그믐Q) 카프카의 ‘믿음’은 어떻게 그리스도교적 믿음과 같고 또 어떻게 다를까. ‘무상’과 ‘항존’의 싸움에서 카프카는 고통까지 삶의 기쁨으로 끌어안는; 인간 바깥, 절대자, 관념에의 “희망과 믿음보다 더 현실적인 무기”를 들었다. 생에 대한 그의 전폭적인 믿음(=“무상한 세계와 더불어 영원성 안으로 여행하는”)을 두고 벤야민, 슈타이너 등은 유대 근본/신비주의와 결합된 신학적 해석을 시도하기도 했다. 주로 들뢰즈의 카프카 해석을 접했는데..이 책을 기회로 한 새로운 발견!!

 

(문탁Q, 기린Q) 그렇다면 20세기 신정통주의 신학을 대표하는 바르트의 ‘믿음’은 무엇인가. 당시 주류였던 자유주의 신학(예수를 “말씀의 육화”, 즉, 인간으로 봄. 신학의 윤리학화)에 폭탄을 던졌다고 표현되는 바르트. WW II과 나치즘은 인간 이성에 대한 믿음을 처참히 깨뜨렸을 것이고, 신의 세계는 인간 인식의 차원으로는 이해할 수 없으므로 합리성을 넘어서는 믿음, 신의 인도하심에 따르는 믿음을 주장했다. 이는 레싱의 반지와 함께 논의될 수 있는 계몽주의적 담론, 다원주의적 믿음, 스콜라 철학에 대한 비판과 맥을 같이 한다. 신은 스스로 드러나는 것이지 인간 이성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는 없다는 것. 또한 영혼불멸설을 부정하고 영육 모두 죽고 다시 사는 완전한 죽음과 완전한 부활을 주장했다. 부활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심판(죽음)과 부활을 통해 ‘새로운 존재로의 거듭남’, ‘초월을 향한 존재의 반복되는 삶’의 근거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즉, 반복적인 삶의 조건속에서도 회심 metanoia이라는 심판과 부활의 원리를 통해 인간존재는 변화를 이룰 수 있다.

 

2막. 시문학 실천의 방향성 ⇒ beyond 이성(문탁쌤), 시문학적 독해(요요쌤)

 

‘OO v. 하이데거’ 구조가 반복되면서 이 책은 먼저 죽음/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신화적, 종교적, 문학적, 철학적 논의가 포에지의 형태를 띤다는 점에 눈뜨게 한다. 판도라, 아담과 이브, 바울, 바르트, 카프카, 하이데거, 플라톤의 대비와 교차에 ‘포에지’가 놓여있는 것이다. 

 

(박지원Q, 요요Q, 그믐Q) 다만 불교와 마호메트/이슬람에 대한 저자의 시각은 서구의 이분법적 사고방식/개념화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불교를 허무주의로 읽고있음이 느껴진다. 혹은 오리엔탈리즘적인 자세로 볼 수도 있다. “불교적인 깨달음을 <내재적인 초월>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믿음적인 초월>과 비교될 수 없다”라는 문장을 보자. 보통 ‘내재적’의 대립항에 ‘외재적’을 쓰는데, ‘외재적’의 자리에 ‘초월적’과 같은 의미의 ‘믿음적’을 씀으로써 동등비교가 아닌 우열비교적 뉘앙스를 풍긴다. 비판적 독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부분이다.

 

(문탁Q) 책은 포에지’성’의 발견 자체로 의미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과제도 안기는 것 같다. 죽음을 직접적으로 알 수 없기에 죽음에 대한 모든 탐구가 포에지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면 포에지의 외연이 너무 확대되면서 공부와 실천의 가닥잡기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저자의 방점은 이성을 넘어선beyond 영역에 찍혀있음이 보인다. 바울, 바르트를 ‘믿음’을 중요하게 다루는 점, “이성을 선택한” 그리스 철학과 현대철학이 삶에 적대적이라고 보는 시각, 과학의 맹점에 대한 지적, “시문학적 창작”에 대한 요구 등이 그 근거이다. 문탁쌤은 여기에 일리치의 사마리안 에피소드 해석을 관련지어, 타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환대와 신뢰를 실제로 가능케하는 힘이 바로 그 이성을 넘어선 영역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셨다고. 그리고 ‘그 영역은 영성이나 예술의 세계에 가까운 걸까’도.

 

(요요Q) 예술(모방)을 저열하게 봤던 플라톤도 ‘영혼’을 논함으러써 철학적 시인으로 시문학 작업을 했다. 믿음(바르트, 카프카)의 시문학이든 사유(하이데거, 플라톤)의 시문학이든 문제는 시문학적 태도를 장착하는 것이다. 존재의 물음에 “알 수 없어”, “불가능해”라고 얘기하지 않는 것. 대답의 불가능성에 ‘작품화’로 응하는 삶. 읽고 쓰는 우리는 저자가 바르트, 하이데거,,,에 대해 작업한 것처럼 시문학적 독해부터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즉각 이뤄진 SF읽기의 가치발견. SF 읽기는 존재의 물음이다, 시문학이다!!

 

여기서 베르그송 강의가 생각나는 이유는?! 시문학적 무엇의 본질은 은유, 즉, 잡히지 않는 것을 잡히지 않는 채로 다가서는 것에 있을 것이다. 자연과학과 같이 100% 환원가능한 설명으로 답할 수 없는 이 세계에서 할 일은 피상적으로 또는 대중적 눈높이로 답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메꿔지지 않는 틈을 찾아 계속 질문하는 것이다.  

 

3막. 인간과 삶에 대한 재정의 ⇒ 그래서 죽음은, 우리의 구원은

 

(그믐Q, 문탁Q, 세바람Q) 저자가 말하는 초월성은 인간이 쓰는 시문학적 공간을 뜻한다. 유토피아를 일컫는 것이 아니다. ‘유토피아-디스토피아’ 식으로 ‘유한성-무한성’이 성립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유한성의 반대는 무한성이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한 유한성의 반대는 또다른 유한성이다. 타자가 유한성을 가르쳐주는 것, 유한성의 차이들이 유한성을 사유하게 하는 것이다.

 

** 책 <세계의 종말을 늦추기 위한 아마존의 목소리> 참고

 

(이송지Q, 그믐Q, 김수현Q) 인간은 대지, 타인과 관계하며 살아간다. 이는 실존을 방해할 수도, 도울 수도 있다. 유한성은 직접 경험하여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를 통해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한성을 직시해야 죽음은 종말이 아니며 삶은 계속된다는 점을 바라볼 수 있다. 삶과 죽음의 순환을 단순히 ‘우주먼지’를 말하는 양자물리학적 논의에 빗대는 것이 아니다. 과학은 인식의 비밀을 연 것이지 생명의 비밀을 연 것이 아니다. 생명의 비밀은,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아니라 삶이라는 그릇에 담아내야 할 신비이다. 전체 삶의 일부로서 나의 삶이 존재하고 나는 전체에 연결되어 있다. 개체이면서 전체인, 존재에 대한 이러한 각성을 비대해진 자아와 신자유주의가 막고 있다. 우리의 시문학적 행위가 공부라면, 공부를 통해 자각하는 순간을 구원의 순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기린Q, 김수현Q) 100세 시대, 그 이상을 향해 질주하는 의학/과학 기술 및 제도는 삶과 죽음을 하나로 아우르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배격하고 있다. 건강 문제 일반과 의료현장에선 실존에 대한 고민과 그로 인한 선택이 설 자리가 없다. 젊음과 편안함이라는 가치, 안락사 허용범위 완화를 “아무도 스스로 한계를 넘어서”려 하지 않는 현상으로 읽을 수 있겠다. 하지만 실존에 대한 위협을 반대방향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존엄사까지 고통의 회피로 봐야할까. 어떤 측면에선 연명치료야말로 스스로 한계를 넘어서게 그냥 두지 않는다. 존엄사는 죽음의 자기결정권의 문제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존엄사 이슈는 죽음에 대한 철학적, 윤리적, 법제도적, 사회적, 국가재정적 여러 논제들이 복잡다단하게 얽힌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다. 더욱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눈앞에 당도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공적인 논의는 걸음마도 떼지 못한 수준이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 공동체가 시급하고도 중요하게 다뤄야 할 다음 주제일지도. 

 

(인디언Q, 니은Q) “죽음과 삶의 문제는 감정의 진리의 문제”라고 할 때, ‘감정’은 감각적 희노애락이기 보단 존재론적 불안을 뜻하는 것 같다. 존재론적 불안은 그러나 유한한 삶을 긍정하는 자에게 더이상 지배적인 위협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유한성의 의미는, 부활이나 환생의 시문학에서와 같이, 불가지적 영역을 인식의 세계로 끌어오는 데에서 찾을 수 있고 그러한 작업은 역설적으로 유한한 존재로 하여금 초월을 경험하고 창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댓글 10
  • 2024-03-18 09:34

    와...선생님....어마어마하시네유. 👍👏😊
    이렇게 정리하시면 앞으로 자꾸 선생님한테 후기 쓰라고 할지도 몰라유.

    전, 이번 세미나를 통해 죽음에 대해 공부할 때, 바울과 하이데거를 피해갈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울을 읽는 커리큘럼을 고민해봐야겠어요. ㅎ

    (근데 다음주 책 읽고 나서, 혹시 구약세미나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어쩌죠? ㅋㅋㅋㅋ)

    • 2024-03-18 12:52

      헉...선생님, 저 자꾸 후기 쓰라고 하시면 욱하면서 반항할지도 몰라요. 헤헤.
      선생님의 바울 강의가 벌써 기대됩니다.^^

  • 2024-03-18 12:05

    세미나의 복기라고 하셨지만.. 그냥 복기가 아니라 지원샘의 해석이 덧붙여진 복기구먼요.^^
    후기 덕분에 주고 받는 이야기 속에서 샘이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도 같이 읽을 수 있어서 좋군요!
    저는 존엄사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 이송지샘이 말씀한 '자율적 결정' '죽음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많이 와 닿았어요.
    고통을 통해 한계를 넘어서는 것과 자기 결정권, 이 둘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다음 텍스트는 덜 힘들어야 할텐데... 시작도 하기 전부터 걱정입니다. ㅎㅎ

    • 2024-03-18 13:15

      선생님, 정말 말씀하시는 족족 어록이라 많이 배우고 감사했습니다.
      모르면 말이 많아진다고...
      제 이해에 자신이 없어 저의 주관적 정리를 다른 모든 쌤들께서 자유롭게 수정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부러 디테일하게 썼습니다.
      마니마니 지적해주셔요!!

  • 2024-03-18 15:21

    이렇게 쓰시면 반칙입니다~~^^
    다음 후기 쓰시는 분, 긴장하셔야겠는데요? 후후
    정성스런 후기 잘 읽었습니다.

  • 2024-03-19 15:22

    지원샘 후기 읽고 이 어려웠던 책을 이해하는 관점을 또 하나 가지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세미나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버스에서 가졌던 지원샘과의 만남도 짧지만 귀중한 공감의 시간이었어요.

    전.. 세미나 끝나고 일요일에 코로나 확진 되었어요ㅠㅠ 토요일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일요일부터..
    혹시 다른 분들께 전염이 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습니다. 독감과 같은 병이 되었지만 많이 힘든 질병이긴 하네요… 책 읽어야하는데 골골합니다. 토요일까지는 회복하기를. 토요일엔 세미나 가도 되겠지요? ( 완전히 회복이 안되면 참석 못할 수도 있겠어요 ㅠㅠ)

    • 2024-03-20 14:49

      아이고.. 며칠 고생하시겠네요. 가능한 좀 쉽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세미나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2024-03-19 20:05

    우왕 후기 대박..
    저도 난독증..아니 읽기 싫음증? ㅋㅋ
    앞으로도 이해 못 하는 텍스트를 읽으며 궁둥이 힘을 길려보아요..
    후기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 2024-03-20 17:37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ㅎㅎ

  • 2024-03-22 06:42

    정성스럽고, 꼼꼼한 후기 감사합니다.
    문제는 영성인가.... 영성을 길러야... 이런 표현이 맞는 건가요..

    그런데, 일리치 셈나를 같이 하다보니
    죽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나 죽음에 대한 고민들 이전에
    저는 노년도 잘 맞이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아 목에 걸립니다.
    의료 체계에 낚이지 않으려면... ㅋ 그 전에 열심히 영양제 먹는 건 그와 얼마나 다른가....
    영양제 안먹기 선언해야하는 것인가... 제 생각이 너무 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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