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랩 첫 전시회를 마치고

달팽이
2024-03-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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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랩 첫 전시회를 마치고 봉옥샘이 사주시는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꼴랩 연구원들의 흐뭇한 미소 보이시죠?

잔뜩 먹고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

전시후기를 나눴어요

우현은 약간은 어설픈 작품들이라 생각했는데 발표회를 하면서 함께 해주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작품을 작품답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했어요. 그 말이 전시회를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에도 우현은 한 5분정도만 더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ㅋㅋ

봉옥은 모든 것이 좋았다고 . 친구말을 들으면 언제나 좋은 일이 생긴다며 동은의 어떻게든 같이 전시하자는 이야기를 듣길 잘했다고 하셨어요. 비록 다른 일들보다 꼴랩활동이 우선순위에서는 밀리지만 ㅋㅋ

느티는 판화를 5장이나 판매하셨다며 아주 뿌듯해 하셨는데 조명이 조금 아쉬웠다고

참은 전시도 좋았지만 발표회 형식이 참 좋았다고 했어요 발표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하길 잘했다고

동은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어우러진 전시라 좋았다고

덧붙여 저는 더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지요

청량리의 사진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좋았던 것처럼 꼭 꼴랩활동으로 함께 하지 않았더라도 전시에 참여하는 작품이 다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전시와 발표를 한 차례 경험한 덕분에  작업을 어떻게 이어갈지 다음엔 어떻게 전시와 발표를 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좋은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 

그럼 시간이 좀 지났지만 전시 발표회 잠시 돌아볼까요?

작년 한 해동안 수요일 오후 2시간 꼬박꼬박 모여 작업한 작품들을 파지사유 한 켠에 한 주간 걸어두었어요

작품 수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았는데 모두의 작업물들을 모아 놓고 보니 전시공간이 좁아보이더군요

우현의 음악이 있어 좀 더 재미난 관람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전시 마지막날엔 작은 발표회를 열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와주셨어요

우현의 흥겨운 랩이 발표회를 즐겁게 열어주었고

 

작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이어갔지요

봉옥은 자화상을 그릴 때는 생각하지 못했었지만 자의식을 해체해보려는 마음이 있었던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는 이야기를 

참은 꼴랩과 꼴랩에서의 작업은 그리는 사람과 파지활동가  사이 경계에서의 시도, 어중간한 끼인 감각들을 작업으로 펼치는 과정이라고

동은은 지난 해 여러가지 작업을 했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느티는 작품 <기쁨>의 작업이  노모의 마지막 시간들이 무의미한 삶이 아니라 소중한 삶의 과정임을 깨닫게 하는 과정이었다고

우현은 곡이 가사에 못미치는 것이 아니냐(이거 맞나요?)는 정군의 질문에 자신의 작업은 가사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당당히 대답했던 것 맞죠?

한참이 지나 가물가물하지만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작업한 사람도 보는 사람도 작품도 더 풍요로워진다는 느낌을 살짝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느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2024년에도 꼴랩은 이어집니다.

동은은 올해는 한 가지 작업을 쭉~욱 이어가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참은 작년에 이어 <몸들> 연작을 100장 채울 계획이라고

진천이나 충주로 삶터를 옮기시려는 봉옥도 일단 한 시즌 온라인으로라도 함께 하시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꼴랩연구원들은 2024년에도공동작업으로  파지사유에 예술의 기운을 잔뜩 채워보겠습니다~~

청량리도 함께^^

 

 

댓글 5
  • 2024-03-12 13:44

    ❤️

  • 2024-03-13 13:26

    멋지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모두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가 절로 나왔어요 짝짝짝!!!

  • 2024-03-13 15:26

    늘 용기가 부족한 나에게
    늘 생각이 모자란 나지만
    친구들이 함께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여기 이렇게 하나 더 ! 있습니다.

  • 2024-03-13 17:04

    제 평생에 제가 이렇게 그림도 그리고 전시까지 발표회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 표정 보세여~ 그냥 좋기만 합니다^^

  • 2024-03-13 22:37

    꼴랩에는... "상냥함이 깃들면 변화가 수월해진다"는 옥타비아 버틀러의 말이 참 어울리는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