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갑진년 사주명리 기초 강좌] 2강 '음양오행 개론, 오행의 기호' 후기

김지영
2024-01-28 21:58
319

오늘 배운 것

  • 음양 오행의 개념과 발생, 오행의 순환인 상생 상극의 흐름
  • 물상적 특성, 계절, 방위, 색 등등 오행별 특징
  • 명식(사주)에서 음양오행의 세력 판단
  • (1) 음양의 세력 판단 : 목화는 양으로, 금수는 음으로(이 때 토는 제외) / 간지의 음양으로 각각 숫자를 비교해 판단
  • (2) 오행의 세력 판단 : 오행의 위치별 점수(태과/평기/불급), 통근(천간의 오행이 지장간에 있으면 천간통근, 지지의 오행이 천간에 있으면 지지통근) 여부 등으로 판단. 월지는 가장 강력한 세력을 갖는 자리.
  • 천간(마음, 욕망, 사유), 지지(몸, 조건, 현상, 환경), 지장간의 개념과 12지지별 지장간 구성
  • 오행의 고립 : 고립 오행이 있으면 해당 오행과 관련된 장기에 건강상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음
  • 오행의 기호 : 오행별 특징(의미)과 태과/불급

아주 많은 양의 지식이 압축적(?)으로 와다다다 쏟아져 들어온 날이었습니다. 저는 약간의 지식이 있어 그런대로 따라갔는데, 이 수업에서 처음 명리를 접하는 분들은 좀 벅차게 느끼시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위와 같은 내용을 배운 후 조별로 실습을 하며 각자의 사주를 놓고 오행의 세력을 판단하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오행의 기호와 본인의 특징(성격, 스타일? 등등)과 연결해 생각해보고 서로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2시 반에 끝나는 수업이 무려 1시간이 늦어진 1시 반 경에 끝났습니다. 

이제 겨우 기초 강좌 두번째 시간으로 '배웠으면 얼마나 배웠겠나' 싶은 수준이었지만, 오행의 세력을 판단하고, 내 성향, 호불호, 지나온 시간들을 들여다보고 비교하고... 신기하다 싶고, 그래서 그랬나 싶고, 맞는가 싶다가도 헛다리 아닌가 싶은, 흥미진진한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계속 파고들어 궁금한 거 다 풀어버리고 싶기도 했는데, 이건 아마도 제 사주에서 가장 세력이 큰 '목'의 성질이 발동한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워워 지치지 않게 나눠서 꾸준히...)

 

"음양은 절대적이지 않다, 계속 변한다. 오행의 순환을 위해서는 생과 극이라는 두가지 작용이 있어야 한다. 사주 해석에 있어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관계를 읽어내는 게 중요하다."

오늘 강의 중 이 부분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시절 인연으로 만나는 운의 흐름은 내 원국과 만나 어떤 생극의 드라마를 만들어낼까? 아니 만들어내야 할지를 고민하고 읽어내려면, '고정 불변'은 없다는 것, 상생만이 아니라 상극도 필요하다는 것을 계속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지장간을 외워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는데, 루틴 샘이 단톡방에 10천간, 12지지, 지장간 다음주에 시험 본다고 공지하셨네요(어머머). 그럼 담주에 뵙겠습니다~

 

댓글 6
  • 2024-01-29 09:22

    한 강의에 듣기엔 정보가 너무 많았죠? ^^;; 처음이라 원리를 설명한 것도 있으니 오행의 기호와 세력판단 중심으로 기억주세요~~

  • 2024-01-29 13:45

    지금부터 블럭쌓기한다 생각하고 태과 불급된 오행을 잘 기억해두세요~ 또 거기가 의미를 부여할꺼거든요~!

  • 2024-01-29 23:34

    여러가지 개념들을 수렴하는 것이 힘들었는데요. 로이님 말씀대로 금(평기중)으로써 살아가는 병화(불급)는 역시나 집에서 지친 몸으로 앉아서 나름대로 분석한 바를 올립니다.

    일단은 통근의 개념을 읽고 나니 헷갈렸던 것이 사라졌거든요. 더 강하게 삶에서 영향을 준다는 점으로만 이해하고 나니, 태과와 불급에 먼저 집중하게 되었거든요.

    저는 수가 태과이고 목, 화, 토는 불급, 금은 평기중입니다.
    수 태과를 읽으면서 이것이 통근되지 않음이 오히려 제 약한 병화의 기질에게는 잘 된 것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상극의 관계이기도 하기에. 우울감, 인문학 공부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 드러내는 않는 태도, 큰 유연함. 태과를 읽으며 우울감을 다스릴 요가를 더 꾸준히 해야겠단 다짐을 했습니다. 또 스스로 부여한 규칙을 깰 때가 많기에. 꾸준히 스스로 약속함 시간에.

    그리고 병화의 불급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실천력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민하고 망설리고 굼뜨는 경향이 어떤 판단 전에 늘 많기에. (지금처럼 분석 후에 바로 댓글 쓰기처럼? ㅎㅎ)

    불급인 토의 경우는 제 생각에 대한 고집이 있어서 특히 대립하게 되는 가족 대화, 학생과 대화 시에 청취가 잘 안될 때가 많았기에 작년 한해 열심히 의식적으로 애쓰기도 했었어요.

    불급인 목을 보자면 마찬가지로 행동 먼저 생각은 나중이란 태도의 실천력이 필요하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또 그것이 불을 생할 것이기에.

    -> 수 태과에서 제가 하나 더 문제 삼는 일은 지나친 유연함입니다. 교실에서도 강하게 주도하기 보다 유연하게 계획이나 결정의 주도권마저 학생에게 넘길 때가 많은데, 늘 후회했던 것 같아요. 상생 관계인 목과 화의 실천력으로, 자기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나에 대한 확고한 상, 확신을 갖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그 실행이 토를 생하여 자기 세계를 탄탄히 구축하게 하여, 수의 지나친 유연성을 스스로 억제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상생과 상극의 조화로운 관계, 저도 이번 주에 가장 기억하고픈 내용이었어요)

    이쪽 공부가 워낙 낯설어 ..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요? 저는 오행이 다 있는 경우라 또 이리 길게 쓰기도 해서
    죄송한 마음까지 드네요 ..

    • 2024-01-30 11:11

      자기서사랑 연결해서 엄청 잘 연결하셨어요~!!^^

  • 2024-01-30 12:50

    임수지만 스스로 흐르는, 음흉한 수에 가깝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토의 기운이 강해서 그렇지 않다 싶습니다~!
    하지만 루틴샘이 말해주셨듯 수의 기운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건강에 유의해야한다는 게 와닿았어요..!

    아직은 각 전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사주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라 더 많은 해석은 아직 조심스러운 것 같습니당 🙂

  • 2024-02-03 18:04

    문득 질문이 생겨서 남겨두어요. 금 고립의 경우 오행과 관련해 나타난 건강상의 문제 가능성으로 자폐가 있더라고요. (프린트 자료)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자폐스펙트럼이라고 요즘에는 부르고 있는데, 그랬을 때에 잠정적으로 정의하고 있는 특징들로 연결지어 생각하면 될까요? 사회적 의사소통과 공감의 어려움...?

    내일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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