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내경과 양자역학 시즌 2] 7회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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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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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내경과 양자역학 세미나 시즌 2도 이제 후반부다. 지금은 황제내경 소문편을 읽고 있는데, 앞선 양자역학책들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저번 주부터 황제내경의 내용 중 ‘오운육기’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오운육기란 그해의 하늘과 땅의 기운을 풀어낸 것을 말한다. 황제내경 책에서는 워낙에 오운육기를 각 해의 케이스별로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결코 읽기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오운육기의 달인인 둥글레쌤과 루틴쌤의 열혈 칠판 강의로 오운육기의 핵심만 쏙! 정리 쏙! 해주셔서 얼추 느낌은 찾을 수 있었다. (두 분 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임인년이다. 천간인 ‘임’은 정임합목으로 목의 기운이고, 지지인 ‘인’은 소양상화, 즉 화의 기운이다. 화는 목을 제어하지 못하므로 올해는 목태과의 해인데, 그래서인지 목이 워낙 많은 나는 올해 너무 피곤하다. (휴...)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 보니, 오히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지경에 이르렀다. (많은 것은 곧 없는 것과 같다고 하던가.. ㅎㅎ) 하지만 올해는 벌써 반이나 지나가고 우린 내년의 기운에 대해서 공부했다. (내년은 과연 편안한 해일 것인가... 두둥)

 

 내년은 계묘년이다. 천간인 계는 화의 기운이고 음간이므로 기본적으로 화가 불급한 해이다. 지지는 금의 기운으로 화를 생해주지 못하니 내년에는 화가 부족한 해가 된다. 이것까지는 간단(?)한데 그다음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로 승기와 복기의 개념이다. 기운은 상대적이고, 하나가 힘을 받으면 다른 하나가 억제되고, 또 억제되면 다른 것이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개념을 처음에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화가 억제되면 상대적으로 수의 기운이 세지는데 이를 승기라고 하고, 수가 강해지다 보니 화가 생하는 토의 기운이 세져서 수를 제어하려고 한다. 이를 복기라고 한다. 여러 가지 기운들이 서로서로 생하고 사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한 해의 기운이 만들어진다는게 복잡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갔다. 도대체 이것을 이기는 게 뭐고 낳는 게 뭔가!!에 대한 토론 ㅋㅋㅋ) 내년에는 화 기운이 약해서 상대적으로 수 기운이 세지고, 수를 제어하기 위해 토 기운이 세져서,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차갑고 비가 많이 오는 날씨가 예상된다고 한다.

 

 세밀하게 사천 재천까지 나누어서 월별로 기후의 변화를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또한 그 기후의 변화에 따른 사람 몸의 질병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서 아주 복잡했다. 몸을 알기 위해서는 혈자리를 또 다 알아야 하는데.. 혈자리를 한 번 훑어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하얗게 기억이 지워진 탓에 공부해야 할 것들만 늘어난 셈이다... 흑.. 공부합니다! ^^;;

 

-> 루틴 쌤의 열띈 강의 현장 ^^

댓글 3
  • 2022-08-01 07:50

    둥샘이 없는 자리를 틈타서 칠판앞에 서 봤는데~ 나름 열정적이였는지 집에와서 목이 아프더라고요~ㅎㅎㅎ

    오운육기와 기후변화와 신체의 병증까지 연결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까치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는 정도의 감은 잡힌거 같아요~^^ 

    기후변화는 농사를 짓던 시절에는 생존과 연결된 부분이라 오운육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관찰로 쌓인 빅테이타일듯해요. 그 지혜를 배우게되어 너무 좋아요~ 잘 쓰는건 부차적 문제겠지만요^^;;

  • 2022-08-04 16:35

    루틴샘의 열정적 강의! 정말 저 레벨까지 가려면 얼마나 공부해야 하는 것인가! ^^

    무방비 상태로 들은 수업이었지만 머리에 뭔가 구획 하나는 생긴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음양오행을 주워 들으면 들을 수록 _ 아... 내가 결국 끝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떤 기운들이 계속 각축을 벌이고 있겠구나. 

    주역을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이 결국 점을 쳐보지 않게 되듯이 나중에는 그냥 그러려니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 2022-08-04 17:49

    루틴님이 한 번 더 오운육기 강의를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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