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책소개     용인 수지의 인문학 공동체 <문탁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이희경의 양생-에세이집. 건강해지라는 사회적 명령, 관리하라는 자본의 유혹에 맞서 스스로 삶을 돌보는 기예로서 ‘양생’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화두로 삼아, 우리 시대의 나이듦과 돌봄 그리고 죽음을 이야기한다. 『장자』(莊子)가 원출전인 ‘양생’(養生)은 직역하면 생명을 기르는 행위인데, 그간 이 용어는 주로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행위를 일컫는 것으로 쓰여 왔다. 저자는 칠십대 중반의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10년의 돌봄 경험 속에서 ‘양생’을 ‘스스로 삶을 돌보는 기예’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받아 안게 되었다. 그래서 ‘양생’은, 나이듦과 죽음에 어떻게 직면할 것인가? 아픈 몸으로도 잘 살아가기 위한 지혜는 무엇일까? 좋은 돌봄을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어떤 것들이 마련되어야 하는가? 이것들을 어떻게 우리 공부의 화두로 삼고 함께 공부해 나갈 것인가?―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용어가 되었으며, 이런 맥락 속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의 나이듦과 돌봄과 공동체와 연대를 읽어내는 칼럼들과 직접적으로 나이듦과 죽음을 이야기한 영화나 책을 다룬 리뷰들을 쓰게 되었다. 취약한 몸들의 따뜻한 연대를 말하는 이 글들 속에는, 천 개의 폐경기 이야기가 필요하며, 어깨동무를 할 수 없는 오십견의 몸들이 모여 암에 걸린 공동체 친구의 서포터즈를 구성하기도 하고, 사회의 취약한 몸들인 장애인이나 노인에 직접적으로 연대하기도 하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우리 시대에 아직 너무 적은,...
      출판사 책소개     용인 수지의 인문학 공동체 <문탁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이희경의 양생-에세이집. 건강해지라는 사회적 명령, 관리하라는 자본의 유혹에 맞서 스스로 삶을 돌보는 기예로서 ‘양생’을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화두로 삼아, 우리 시대의 나이듦과 돌봄 그리고 죽음을 이야기한다. 『장자』(莊子)가 원출전인 ‘양생’(養生)은 직역하면 생명을 기르는 행위인데, 그간 이 용어는 주로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행위를 일컫는 것으로 쓰여 왔다. 저자는 칠십대 중반의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고, 10년의 돌봄 경험 속에서 ‘양생’을 ‘스스로 삶을 돌보는 기예’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받아 안게 되었다. 그래서 ‘양생’은, 나이듦과 죽음에 어떻게 직면할 것인가? 아픈 몸으로도 잘 살아가기 위한 지혜는 무엇일까? 좋은 돌봄을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또 사회적으로 어떤 것들이 마련되어야 하는가? 이것들을 어떻게 우리 공부의 화두로 삼고 함께 공부해 나갈 것인가?―이 모든 것을 지시하는 용어가 되었으며, 이런 맥락 속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의 나이듦과 돌봄과 공동체와 연대를 읽어내는 칼럼들과 직접적으로 나이듦과 죽음을 이야기한 영화나 책을 다룬 리뷰들을 쓰게 되었다. 취약한 몸들의 따뜻한 연대를 말하는 이 글들 속에는, 천 개의 폐경기 이야기가 필요하며, 어깨동무를 할 수 없는 오십견의 몸들이 모여 암에 걸린 공동체 친구의 서포터즈를 구성하기도 하고, 사회의 취약한 몸들인 장애인이나 노인에 직접적으로 연대하기도 하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우리 시대에 아직 너무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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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 조회 307
박연옥 (지은이) / 느린서재2024-01-18         출판사 제공 책소개         모두, 어딘가 아프다, 아픈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보자 자주 머리가 아프다. 소화가 잘 안 된다. 살다 보면 때론 생각하지 못한 큰 병에 걸리기도 한다. 혹은 마음이 아파, 정신과 약을 먹기도 한다. 현대사회에선 우리 모두 가벼운 질병 하나쯤 안고 살아간다. 크든 작든,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는 병원에 가고 약을 처방받는다. 약을 먹어도 아픔은 빨리 줄어들지 않는다.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지 않으면 질병은 만성질환이 되고 만다. 사는 동안 내내 우리는 그 병을 안고 산다. 그래서 다르게 생각해 보려고 한다. 항생제, 비타민 등 수많은 알약들 말고 다른 처방이 당신에겐 필요하다. 당신의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꺼내보자. 몸이 아픈 이야기도, 마음이 아픈 이야기도, 어떤 질병이든 괜찮다. 그 고통에 딱 맞춤한 문학을 처방하려고 한다.   사그라지지 않는 아픔에, 같이 문학을 읽는 건 어떨까 인문약방 ‘일리치약국’에서 일하는 저자는 문학을 전공했다. 약국에서 일하지만 약사는 아니다. 그는 약국에서 일하며 약이 아닌 소설을 처방하고, 인문학 공동체에서 글쓰기를 가르친다. 동료들과 함께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한다. ‘문학처방전’은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아픔을 호소하는 친구들과 약국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개인별 ‘맞춤처방전’이다. 세 번쯤 만나서 의뢰인의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거기에 맞는 ‘문학’을 처방하는 것이 이 약국의 특별한 진료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되던 그해 시작된 이 처방전 인터뷰는...
박연옥 (지은이) / 느린서재2024-01-18         출판사 제공 책소개         모두, 어딘가 아프다, 아픈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보자 자주 머리가 아프다. 소화가 잘 안 된다. 살다 보면 때론 생각하지 못한 큰 병에 걸리기도 한다. 혹은 마음이 아파, 정신과 약을 먹기도 한다. 현대사회에선 우리 모두 가벼운 질병 하나쯤 안고 살아간다. 크든 작든,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 우리는 병원에 가고 약을 처방받는다. 약을 먹어도 아픔은 빨리 줄어들지 않는다.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지 않으면 질병은 만성질환이 되고 만다. 사는 동안 내내 우리는 그 병을 안고 산다. 그래서 다르게 생각해 보려고 한다. 항생제, 비타민 등 수많은 알약들 말고 다른 처방이 당신에겐 필요하다. 당신의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꺼내보자. 몸이 아픈 이야기도, 마음이 아픈 이야기도, 어떤 질병이든 괜찮다. 그 고통에 딱 맞춤한 문학을 처방하려고 한다.   사그라지지 않는 아픔에, 같이 문학을 읽는 건 어떨까 인문약방 ‘일리치약국’에서 일하는 저자는 문학을 전공했다. 약국에서 일하지만 약사는 아니다. 그는 약국에서 일하며 약이 아닌 소설을 처방하고, 인문학 공동체에서 글쓰기를 가르친다. 동료들과 함께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한다. ‘문학처방전’은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 저자가 아픔을 호소하는 친구들과 약국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개인별 ‘맞춤처방전’이다. 세 번쯤 만나서 의뢰인의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거기에 맞는 ‘문학’을 처방하는 것이 이 약국의 특별한 진료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되던 그해 시작된 이 처방전 인터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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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 조회 286
나은영 (지은이) / 북드라망2022-11-25         출판사 제공 책소개 <나는 공동체로 출근한다> 지은이 인터뷰       1.선생님께서 공동체에 들어서게 된 장면을 보면, 나를 바꾸고 싶다는 열망이 간절했던 것처럼 보입니다. 공동체로 출근하면서 일상이 조금씩 바뀌고 자연스레 선생님의 삶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공동체로 출근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가장 많이 바뀐 지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맞습니다. 나를 바꾸고 싶은 열망이 간절했던 상태로 공동체에 들어섰는데요. 이 책을 마무리하고 난 지금, 나의 삶의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나, 또는 무엇이 가장 많이 바뀌었는지는 공동체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봐야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요?(웃음) 저는 여전히 친구들에게 하나도 안 변했다는 지적을 받는 순간이 수두룩해서요. 하지만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예전과 비교해서 공부에 대한 태도가 가장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동체에 오기 전에는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라는 말은 대체로 수사적인 의미로 인식했던 것 같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제 성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인문약방에서 양생프로젝트 등을 하면서 양생이 뭘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한자로 직역하면 삶을 기른다, 정도인데요, 기른다고 하면 동물을 기르고 식물을 키우고 등등이 생각납니다. 동물도 기르자면 잘 기르는 기술이 필요하고 식물도 잘 돌보려면 식물의 섭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마찬가지로 제 삶도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 그것이 양생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 일리치 약국에서 죽음과 관련한 세미나를 진행했는데요,...
나은영 (지은이) / 북드라망2022-11-25         출판사 제공 책소개 <나는 공동체로 출근한다> 지은이 인터뷰       1.선생님께서 공동체에 들어서게 된 장면을 보면, 나를 바꾸고 싶다는 열망이 간절했던 것처럼 보입니다. 공동체로 출근하면서 일상이 조금씩 바뀌고 자연스레 선생님의 삶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공동체로 출근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가장 많이 바뀐 지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맞습니다. 나를 바꾸고 싶은 열망이 간절했던 상태로 공동체에 들어섰는데요. 이 책을 마무리하고 난 지금, 나의 삶의 태도가 어떻게 바뀌었나, 또는 무엇이 가장 많이 바뀌었는지는 공동체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봐야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요?(웃음) 저는 여전히 친구들에게 하나도 안 변했다는 지적을 받는 순간이 수두룩해서요. 하지만 나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예전과 비교해서 공부에 대한 태도가 가장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동체에 오기 전에는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라는 말은 대체로 수사적인 의미로 인식했던 것 같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제 성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인문약방에서 양생프로젝트 등을 하면서 양생이 뭘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한자로 직역하면 삶을 기른다, 정도인데요, 기른다고 하면 동물을 기르고 식물을 키우고 등등이 생각납니다. 동물도 기르자면 잘 기르는 기술이 필요하고 식물도 잘 돌보려면 식물의 섭생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마찬가지로 제 삶도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 그것이 양생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 일리치 약국에서 죽음과 관련한 세미나를 진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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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 조회 200
이희경 (지은이) / 북튜브2021-10-15         출판사 제공 책소개   코로나 이후, 다른 삶을 상상하라! 공생의 사상가 이반 일리치의 사유로 본 교육과 의료에 대한 실천적 성찰   이 책 『이반 일리치 강의』는 이반 일리치(Ivan Illich, 1926~2002)라는 사상가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전염병과 기후위기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재난을 넘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위기는 효율과 속도를 중시하면서 전 세계의 자본과 노동과 상품을 연결하고, 끊임없는 소비로 지구의 온도를 한계까지 높힌 결과이며, 이런 위기를 성찰하기 위해서는, 성장과 속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공생’의 삶을 이야기한 이반 일리치를 꼭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용인의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를 꾸리고, 이 공동체를 기반으로 청년인문학스타트업 ‘길드다’, 양생공동체 ‘인문약방’ 등 ‘공유지’를 확장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는 지은이 이희경은 이 책에서, 80년대부터 대안교육 운동을 거쳐 인문학공동체를 꾸리기까지 본인의 활동 국면마다 이반 일리치의 책들과 마주한 경험을 풀어내면서 전지구적 재난에 마주한 우리가 어떻게 이반 일리치의 사유를 실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이고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지은이는 일리치의 대표작 세 권(『성장을 멈춰라』, 『학교 없는 사회』, 『병원이 병을 만든다』)에 주목하면서, 우리 시대의 성장과 교육, 의료에 대한 지배적인 관념에 맞서 대안적 상상력을 기르고 실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일리치는 자신의 여러 저서에서 망치와 드라이버와 같은 간단한 도구부터 공장이나 기계, 나아가 학교, 병원, 결혼제도 등...
이희경 (지은이) / 북튜브2021-10-15         출판사 제공 책소개   코로나 이후, 다른 삶을 상상하라! 공생의 사상가 이반 일리치의 사유로 본 교육과 의료에 대한 실천적 성찰   이 책 『이반 일리치 강의』는 이반 일리치(Ivan Illich, 1926~2002)라는 사상가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전염병과 기후위기라는 전대미문의 재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재난을 넘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위기는 효율과 속도를 중시하면서 전 세계의 자본과 노동과 상품을 연결하고, 끊임없는 소비로 지구의 온도를 한계까지 높힌 결과이며, 이런 위기를 성찰하기 위해서는, 성장과 속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공생’의 삶을 이야기한 이반 일리치를 꼭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용인의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를 꾸리고, 이 공동체를 기반으로 청년인문학스타트업 ‘길드다’, 양생공동체 ‘인문약방’ 등 ‘공유지’를 확장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는 지은이 이희경은 이 책에서, 80년대부터 대안교육 운동을 거쳐 인문학공동체를 꾸리기까지 본인의 활동 국면마다 이반 일리치의 책들과 마주한 경험을 풀어내면서 전지구적 재난에 마주한 우리가 어떻게 이반 일리치의 사유를 실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이고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지은이는 일리치의 대표작 세 권(『성장을 멈춰라』, 『학교 없는 사회』, 『병원이 병을 만든다』)에 주목하면서, 우리 시대의 성장과 교육, 의료에 대한 지배적인 관념에 맞서 대안적 상상력을 기르고 실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일리치는 자신의 여러 저서에서 망치와 드라이버와 같은 간단한 도구부터 공장이나 기계, 나아가 학교, 병원, 결혼제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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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 조회 255
김정선 (지은이) / 북드라망2021-02-07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사람과 글과 약이 있는 인문약방』 지은이 인터뷰   1. 책 제목이 ‘사람과 글과 약이 있는 인문약방’입니다. ‘인문약방’이 어떤 곳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문약방’은 인문학 공동체인 문탁네트워크(이하 문탁)에서 공부하는 네 명이 모여서 만든 공부와 활동의 현장입니다. 인문 + 약방이라는 조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인문학 전공자와 약학 전공자가 그 구성원입니다. 간단히 말한다면 이 두 분야의 통합을 시도한다고 할 수 있고, 더 근본적으로는 건강한 삶 또는 좋은 삶(양생)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정식 명칭은 <마을양생 실험실, 인문약방>입니다. 우리 넷은 인문약방에 모여 공부하고, 그 공부를 기반으로 먹고살고, 글을 쓰는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부의 중심은 1년에 걸쳐서 진행하는 ‘양생프로젝트’라는 기획세미나입니다. 그리고 구성원별로 개별 세미나를 꾸려서 자신의 공부를 심화합니다. 올해(2021) ‘양생프로젝트’에서는 페미니즘, 『동의보감』 그리고 마음에 대해 공부합니다. 실천적으로는 몸의 일기를 쓰고 명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한의학과 명리학의 기반이 되는 황로(黃老)사상을 공부하는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일리치 약국>을 곧 오픈합니다. 처방전을 받지 않는 약국으로 그간 공부한 동서양의 의학 지식과 임상 경험을 살려 비싸지 않은 일상보약을 판매하려고 합니다. 또 구성원들 각자는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일상을 만나 글쓰기로 정리된다고 말해야 할까요?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수행의 도구입니다. 어머니를 간병하는 이야기인 ‘간병블루스’, 인문학공동체 10년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공동체가 양생이다’, 지인들의 증상에 적합한 문학 작품을 처방하는...
김정선 (지은이) / 북드라망2021-02-07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사람과 글과 약이 있는 인문약방』 지은이 인터뷰   1. 책 제목이 ‘사람과 글과 약이 있는 인문약방’입니다. ‘인문약방’이 어떤 곳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문약방’은 인문학 공동체인 문탁네트워크(이하 문탁)에서 공부하는 네 명이 모여서 만든 공부와 활동의 현장입니다. 인문 + 약방이라는 조합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인문학 전공자와 약학 전공자가 그 구성원입니다. 간단히 말한다면 이 두 분야의 통합을 시도한다고 할 수 있고, 더 근본적으로는 건강한 삶 또는 좋은 삶(양생)에 대해 연구하고 실천하고자 다양한 실험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정식 명칭은 <마을양생 실험실, 인문약방>입니다. 우리 넷은 인문약방에 모여 공부하고, 그 공부를 기반으로 먹고살고, 글을 쓰는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부의 중심은 1년에 걸쳐서 진행하는 ‘양생프로젝트’라는 기획세미나입니다. 그리고 구성원별로 개별 세미나를 꾸려서 자신의 공부를 심화합니다. 올해(2021) ‘양생프로젝트’에서는 페미니즘, 『동의보감』 그리고 마음에 대해 공부합니다. 실천적으로는 몸의 일기를 쓰고 명상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한의학과 명리학의 기반이 되는 황로(黃老)사상을 공부하는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일리치 약국>을 곧 오픈합니다. 처방전을 받지 않는 약국으로 그간 공부한 동서양의 의학 지식과 임상 경험을 살려 비싸지 않은 일상보약을 판매하려고 합니다. 또 구성원들 각자는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가 일상을 만나 글쓰기로 정리된다고 말해야 할까요?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수행의 도구입니다. 어머니를 간병하는 이야기인 ‘간병블루스’, 인문학공동체 10년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공동체가 양생이다’, 지인들의 증상에 적합한 문학 작품을 처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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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 조회 496
이희경 (지은이) / 북튜브2020-09-01       출판사 제공 책소개 『루쉰과 가족, 가족을 둘러싼 분투』지은이 인터뷰     1. 책에서 주로 근대적 핵가족의 성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근대적 핵가족이 이전의 가족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전근대사회의 가족[家]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과는 많이 다르죠. 그것은 혈연을 기반으로 하되 직계뿐 아니라 더 넓은 방계를 다 포함하는 가문(家門)과 같은 것입니다. 소설 『토지』의 최참판댁,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고사홍 대감댁 같은. 그런데 『토지』에서 보면 할머니도 아버지도 여읜 주인공 서희를 대신해서 집안의 주인행세를 하며 재산을 가로채는 조준구라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주인공 서희의 내재종숙(內再從叔)이에요. 7촌 아저씨인 거죠. 전통가족은 아무리 촌수가 멀어도 핏줄(족보)로 이어지는 한 하나의 가족경계에 포함시킬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보여지듯 ‘식솔’이라 표현되는 노비들도 가문의 주요 구성원이에요. 따라서 이런 전근대가족은 정서적 관계라기보다는 사회적 관계에 가까워요. 생산공동체이자 사회적 안전망! 흔히 ‘환과고독’(鰥寡孤獨)이라 불리는, 홀아비, 과부, 고아, 독거노인들까지 돌보는 관계망이죠. 이에 비해 근대가족은 보통 서로 간의 성적 독점을 약속한 부부(바람 피는 거, 금지!!)와 이 부부의 미혼 자녀 한두 명으로 구성된 일부일처제 핵가족을 의미합니다. 이 핵가족은 남편은 돈(만)을 벌고, 아내는 살림(만)을 하는 성별 역할분담 속에서, 그리고 부부 공동의 자식에 대한 투자(너희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 속에서 작동합니다. 그렇게 해서 가족자산과 가족정체성이 대물림되는 되는 걸 우리는 흔히 ‘스위트 홈’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실제 역사 속에서 근대가족은...
이희경 (지은이) / 북튜브2020-09-01       출판사 제공 책소개 『루쉰과 가족, 가족을 둘러싼 분투』지은이 인터뷰     1. 책에서 주로 근대적 핵가족의 성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근대적 핵가족이 이전의 가족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전근대사회의 가족[家]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가족과는 많이 다르죠. 그것은 혈연을 기반으로 하되 직계뿐 아니라 더 넓은 방계를 다 포함하는 가문(家門)과 같은 것입니다. 소설 『토지』의 최참판댁,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고사홍 대감댁 같은. 그런데 『토지』에서 보면 할머니도 아버지도 여읜 주인공 서희를 대신해서 집안의 주인행세를 하며 재산을 가로채는 조준구라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주인공 서희의 내재종숙(內再從叔)이에요. 7촌 아저씨인 거죠. 전통가족은 아무리 촌수가 멀어도 핏줄(족보)로 이어지는 한 하나의 가족경계에 포함시킬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보여지듯 ‘식솔’이라 표현되는 노비들도 가문의 주요 구성원이에요. 따라서 이런 전근대가족은 정서적 관계라기보다는 사회적 관계에 가까워요. 생산공동체이자 사회적 안전망! 흔히 ‘환과고독’(鰥寡孤獨)이라 불리는, 홀아비, 과부, 고아, 독거노인들까지 돌보는 관계망이죠. 이에 비해 근대가족은 보통 서로 간의 성적 독점을 약속한 부부(바람 피는 거, 금지!!)와 이 부부의 미혼 자녀 한두 명으로 구성된 일부일처제 핵가족을 의미합니다. 이 핵가족은 남편은 돈(만)을 벌고, 아내는 살림(만)을 하는 성별 역할분담 속에서, 그리고 부부 공동의 자식에 대한 투자(너희는 공부만 열심히 하면 돼!) 속에서 작동합니다. 그렇게 해서 가족자산과 가족정체성이 대물림되는 되는 걸 우리는 흔히 ‘스위트 홈’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실제 역사 속에서 근대가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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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 조회 325
박연옥 (지은이) / 북드라망2020-03-25           출판사 제공 책소개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 지은이 인터뷰     1.선생님께서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신다고 읽었습니다. 말씀인즉슨, 철학 공부를 본업으로 하고 계신 것은 아니라는 뜻인데요. 선생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플라톤의 『국가』을 읽으시고, 글도 쓰시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글쓰기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문학 연구를 위해 철학을 공부하기도 하지만, 저도 제가 플라톤의 『국가』를 가지고 글을 쓰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예전에 플라톤의 대화편 가운데 『소크라테스를 위한 변론』 정도 읽었던 것 같고, 두꺼운 『국가』는 읽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일이란 것이 알 수가 없어서, 제가 『국가』를 읽고 책까지 쓰게 되었네요. 아마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제가 마을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10년 전쯤 문탁네트워크를 알게 되었는데, 그때 마흔 살이 되면서 학교와는 다른 방식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렸어요. 그래서 과학세미나에서 하는 진화론 공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저는 문과생이라 진화론나 생명과학에 대한 상식이 부족했는데도,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나 굴드의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같은 책들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왔어요. 그러고 보니 이들은 인문학 전공자보다도 더 인문학적으로 글을 쓰는 과학자들이더군요. 그때 저는 제가 얼마나 전공의 장벽에 갇힌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 후로는 닥치는 대로 즐겁게 읽고 내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어떻게 연관 지어 볼까 궁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박연옥 (지은이) / 북드라망2020-03-25           출판사 제공 책소개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 지은이 인터뷰     1.선생님께서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신다고 읽었습니다. 말씀인즉슨, 철학 공부를 본업으로 하고 계신 것은 아니라는 뜻인데요. 선생님께서는 어떤 계기로 플라톤의 『국가』을 읽으시고, 글도 쓰시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글쓰기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문학 연구를 위해 철학을 공부하기도 하지만, 저도 제가 플라톤의 『국가』를 가지고 글을 쓰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예전에 플라톤의 대화편 가운데 『소크라테스를 위한 변론』 정도 읽었던 것 같고, 두꺼운 『국가』는 읽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일이란 것이 알 수가 없어서, 제가 『국가』를 읽고 책까지 쓰게 되었네요. 아마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제가 마을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에서 공부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10년 전쯤 문탁네트워크를 알게 되었는데, 그때 마흔 살이 되면서 학교와는 다른 방식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렸어요. 그래서 과학세미나에서 하는 진화론 공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저는 문과생이라 진화론나 생명과학에 대한 상식이 부족했는데도,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나 굴드의 『생명,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같은 책들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왔어요. 그러고 보니 이들은 인문학 전공자보다도 더 인문학적으로 글을 쓰는 과학자들이더군요. 그때 저는 제가 얼마나 전공의 장벽에 갇힌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실감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 후로는 닥치는 대로 즐겁게 읽고 내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어떻게 연관 지어 볼까 궁리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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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 조회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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