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달] 24번째 2월호 다시보기

일리치약국
2024-04-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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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호 vol. 24
 
‘건강 한달’은 한 달에 한 번 발행되는 일리치약국의 뉴스레터입니다. 공간은 작지만, 이야기는 넘치는 일리치약국의 ‘우당탕탕’ 성장스토리를 전해드립니다. ‘건강 한달’을 당신의 상비약으로 체크해주세요.
 
contents
P형 약사의 양생법 | 나의 요기니 입성기 
약국 옆 책방 | 일리치약국의 밑줄 | 나무 위에 씀바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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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형 약사의 양생법

 

  P형의 일상

  요즘 유행하는 MBTI 유형에는 판단형(J)인지 인식형(P)인지를 구분하는 항목이 있다.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잡아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유형이 판단형, J(judging)이다. 반면 인식형, P(perceiving)는 유동적으로 움직이며 융통성을 살리는 것을 좋아한다. 이 중 어떤 양식을 더 선호하느냐에 따라 J형 또는 P형으로 구분하게 된다. 간단히 계획성의 유무로 말하기도 한다. 이 중 무엇이 좋고 나쁘고는 없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 두 특징이 어느 정도 섞여 있을 것이다. 나는 P형 특징이 많이 우세한 편이다. 나의 일상을 돌아보니 P형 특징 중 어떤 지점은 양생에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정해져 있는 게 답답하고 그 룰을 지키는 데서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뭐든 내켜야 하는 습성이 강하다. P형은 최대한 정보를 모아 인식한 뒤 행동하려 하기 때문에 미리 계획하지 않는 편이다. 딱! 나다! 남들 눈에는 게을러 보일 수 있지만 솔직히 그렇지는 않다. 어찌 보면 더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만족할 때까지 정보를 모으며 일을 미루다 보니 시간에 쫓기게 될 때가 많다. 그렇게 되면 일이 즐겁지 않고 스트레스풀해진다. 문제는 한꺼번에 에너지를 몰아서 써야 하기 때문에 과로하기 쉽고 건강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젊었을 때는 어찌어찌 넘어갔지만, 중년의 나이에는 이런 형태의 일상은 바로 몸에 타격을 준다. 최근 바빠지면서 지병인 천식이 잘 조절되지 않았다. 기침하면서 밤중에 일어나기 일쑤였다. 면역력이 약해져서 기관지에 세균성 염증이 생긴 것이다. 할 수 없이 항생제 처방을 받아서 복용했다. 하지만 항생제는 근본적인 치유법이 아니다. 몸의 면역력을 올리고 컨디션을 좋게 할 운동이 내 일상에 더 필요하다. 그리고 잘 쉬어야 한다. 이 사실을 약사인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상담 온 사람들에게 항상 강조하던 말들이 아닌가. 언행일치가 안 되는 내 일상을 돌아보면 마음에 찔리고 쑥스럽기만 하다. 일하는 방식에도, 일상생활에도 조금이라도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

 

  일상에 개입하기

  공동체에서 일 년에 한 번 사주 명리를 가르치고 있다. 강좌에서 나는 스스로 자기 사주를 해석하라는 것, 그래야 그 해석을 바탕으로 자신의 운명에 개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운명에 개입하는 것은 일상에 개입하는 방식으로밖에 가능하지 않다는 말도 덧붙인다. 약국에 온 사람들에게도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도 나는 쉽게 얘기했지만 일상에 개입하는 일은 몹시 어렵다. P형인 나의 일상에 나는 어떻게 개입하는 게 좋을까? 구체적으로 고민을 했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는 ‘시간에 쫓기는 일상’을 먼저 조절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은 J형 쪽으로 움직여서 일상에 규칙성과 계획성을 조금이라도 도입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 시작한 약차 사업 때문에 늘어난 일의 양을 줄여 보기로 했다. 작년 연말, 인문약방의 올해 활동과 공부 계획을 짜는 자리에서 친구들과 이 문제에 관해서 얘기를 했다. 함께 논의한 끝에 약국은 주 3일만 열기로 했다. 주 3일이어도 예약제로 상담하고 있기 때문에 그 밀도는 줄지 않을 것이다. 약차 사업의 업무들도 적극적으로 친구들과 더 나눴다. 하고 싶은 공부는 많지만 좀 줄였다. 올해는 조금 남은 주역 공부를 마치고, 읽지 못하고 미뤄놨던 식물에 대한 책을 가볍게 공부하려고 한다.

 

  새해 들어 위클리 스케줄러를 구입했다. 그동안은 할 일들을 잘 쓰지도 않는 다이어리에 적어 논다든지, 포스트잇에 적어서 여기저기 붙여 놨다. 그러다 보니 통일감이 없고 메모도 잃어버리기도 해 놓치게 되는 일이 가끔 있었다. 주 단위로 할 일을 적고 언제까지 마무리 지어야 할지가 한눈에 보이니 훨씬 수월해졌다. 사실 난 다이어리나 스케줄러를 싫어하는 편이다. 다이어리 꾸미기를 하는 사람들이 좀 이해가 안 간다. 그럴 시간에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 위클리 스케줄러의 위력을 느끼고 있다. 일에 덜 쫓기게 됐다고 할까? 도장 깨듯이 완료한 일들을 한줄 한줄 긋고 있으면 약간의 쾌감마저 든다.

 

  그리고 새해 운동 계획도 세웠다. 바로 걷기다. 사실 걷기는 오랜 기간 동안 내 운동법이었다. 하루 만 보 걷기를 집착적으로 한 적도 있었다. 집착적으로 뭔가를 하면 오래가지 못하는 경험을 많이 했다. 그런 걷기가 아니었으면 했다. 약국 일을 하면서는 불가능할 때가 많다. P형에게는 딱 정해진 수치보다는 느슨한 목표가 좋은 것 같다. 한 달 정도 된 시점에서 평균 하루 7천 보를 넘게 걸었다. 이 정도면 양호하다. 무조건 하루 7천 보 이상이 아니라 평균으로 목표를 세웠다. 조건을 허락하면 만 보건 이만 보건 더 걸으면 된다. 걷는 것은 잠을 잘 자는 것만큼이나 갱년기에 부족하기 쉬운 ‘음’을 보충해 준다. 몸의 순환 또한 좋게 해준다. 천식인 나에게는 호흡곤란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심장을 뛰게 하고 폐호흡도 활성화한다. 점심을 먹고 친구들과 산책하러 나가려 노력 중이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산책을 하고 와서 다시 일을 시작한다. 여기에 출퇴근 걷기를 보태고 있다.

 

  리추얼, 함께 하는 반복

  실은 나답지 않게 작년에 나름 꾸준히 한 운동이 있다. 요가이다. 작년 1월 몇몇 친구들과 제주도에 있는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그 친구가 요가에 조예가 깊다는 걸 알게 됐다. 인터넷으로 하는 요가 모임이 만들어졌다. 아침 6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요가를 했다. 여름에 발가락 골절로 약 3개월간 요가를 쉬었다. 아침 일찍 하는 요가가 취침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나에게는 좀 부담이어서 복귀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좀 있었다. 하지만 친구들은 계속 요가를 하면서 나의 복귀를 응원했다. 덕분에 다시 요가에 합류했고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요가가 일상에 안착하면서 어떤 안정감이 생겼다. 요가를 하기 위해서는 일찍 잘 수밖에 없었고 과로나 공부로 빠지게 될 때는 일상을 돌아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꾸준함이 생겼다. 올해 들어 생긴 나의 변화도 요가의 꾸준함이 영향을 준 게 아닐까 싶다. 친구의 꾸준함에 묻어간 꾸준함! 함께 요가를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고맙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 『리추얼의 종말』(2021, 김영사)에서 작가 한병철은 리추얼(ritual)과 루틴(routine)을 구분한다. “리추얼은 협화음을 내고 공통의 리듬을 탈 능력이 있는 공명(共鳴) 공동체를 만들어낸다.” “공명에는 타자의 차원이 깃들어 있다.” 작가는 그렇기에 리추얼의 반복은 특별하지 않으면서도 집약성을 발휘하고 삶을 안정화한다고 말한다. 혼자서 하는 루틴은 공명이 없기에 공허함과 우울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공허한 루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자극과 체험을 더 많이 소비하게 된다. 최근 자기 계발 방법들이 넘쳐나는 이유가 이것에 있지 않을까?

 

  친구들과 함께한 요가는 내게는 루틴이 아니라 리추얼이 된 것 같다. 요가를 하며 공통의 리듬을 탄 시간은 흩어지지 않았고 하나의 건축물이 된 느낌이다. 우리는 ‘함께’ 그 시간에 머물렀기 때문일 것이다. 걷기도 일도 리추얼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 반복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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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에서 김혜자가 춤추는 장면" style="width:100%;display:inline;vertical-align:bottom;text-align:justify;max-width:100%;height:auto;border:0;" width="600" class="stb-justify">
영화 <마더>에서 김혜자가 춤추는 장면
 
 
나의 요기니 입성기
 
  춤. 이에 대한 아주 인상적인 기억이 하나 있다. 어릴 적 부모님은 좀 싸우셨다. 그럴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두근거림이 잦아들 때쯤 엄마는 나를 데리고 역 가까운 곳으로 가서 고속버스에 올랐다. 그 버스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주위는 검게 변했고 사이키와 쿵쾅거리는 음악만이 가득찼다. 엄마는 복도에 서서 엉거주춤하게 춤을 추었다. 그 모습은 우리 엄마 같지가 않았지만 그것도 잠시 나도 그 옆에서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몸과 다리를 꼬아댔다. 버스는 내리 출렁였지만 우리는 그 출렁임에 질세라 더욱 열심히였다. 사회적 체면이라는 것이 생긴 뒤엔 그런 춤 사위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나에겐 그 시간이 해방감이란 이름으로 기억됐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후 헬스장에 등록했다. 그곳에는 댄스홀이 있었다. 줌바댄스. 
 
  그 당시 나의 몸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도 했다. 문탁에서 공부한 지 약 2년 쯤 되었고 이런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 ‘엉덩이가 무거워져야 공부를 잘한다.’ 뭐 이런. 문제는 스스로가 엉덩이의 용도를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공부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나의 요기니 입성기 것이었다. 엉덩이를 무겁게 하여 공부를 해보고자 하는 나의 의지는 엉덩이(이 존재도 고집이 꽤 있었기에)의 힘찬 저항에 부딪혔고 그럴 때마다 강한 의지가 그를 꾹꾹 눌러 앉혔다. 하지만 작용 반작용은 법칙이었다. 댄스홀에 입장한 엉덩이는 억압을 뚫고 나와 폭발하여 푸드득 씰룩됐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지나친 몸짓으로 인해 약 6개월이 지난 후부터 무릎에 통증이 시작되었다. 음악에 맞춰 정신이 없을 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졌다. 걸을 때 마다 통증이 느껴져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었다. 아직 헬스장 이용기간이 6개월이나 남았는데. 그 때였다.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요가 수업이 눈에 들어왔다. 현란한 조명도 쿵쿵거리는 음악도 없는 밝은 공간으로 들어가니 또 다른 세계가 있었다. 사방이 거울로 둘러 쌓인 곳. 회원들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조용한 대화가 가끔씩 흘렀다. 개인 매트가 없는지라 공용 매트를 펴고 가장 뒷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내심 자신감이 없진 않았다. 원정혜 박사부터 옥주현의 VOD까지, 그리고 산후 요가 수업까지 도합 1년 반 넘게 요가를 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 느꼈던 요가는 전혀 역동성이 없는 지루한 스트레칭이었다. 지속적인 운동으로 다져진 나였다.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지.  
  ‘미안하다 잘못봤다’라는 깨달음은 굉장히 짧은 시간 내에 찾아왔다. 그것은 수련을 시작 후 약간 몸이 더워진다 싶어질 때, 그러니까 본격 수련도 아닌 도입부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도망갈 문을 간절하게 찾았지만 정신 줄이 나가 방향감각이 사라졌고, 나갈 타이밍도 놓친 채 우왕좌왕 좌충우돌 우당탕탕 바보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나를 마주했다. 분명 운동 좀 하는 사람이었는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너무나 흉해서 ‘안볼란다’가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도입부의 그것은 수리야나마스카라(태양경배자세)로 수련 전 워밍업 단계의 과정이었다. 
  생각과는 다른 굉장한 역동에 호흡은 미친 듯이 팔딱거렸다. 구령 소리는 조금씩 속도를 내어갔고 몸은 그 속도와 비례하여 무거워지고 있었다. 의지와는 다르게 끙끙하는 신음소리가 터져나왔고 균형을 잃고 자꾸 넘어졌다. 결국 철푸덕 소리를 내며 매트 위로 엎어져 버렸다. 다른 사람의 땀냄새가 베인 매트에 코를 박고 진정코 제대로 뻗었다. 일어나고 싶었지만 일어날 수 없었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고 창피함도 없었다. 오직 아무것도 안하고 있음이 너무 행복했다. 아. 내가 알고 있던 요가는 무엇이었지.
  정신을 조금 차리게 되었을 때 주변을 둘러보았다. 요가 수련을 해본 사람이면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있다. 수련 시간에는 자신에게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볼 새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계속해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 숨소리조차 차분했다. 왜 나만 이게 안되지? 라는 생각이 올라왔지만 다시 매트 위에 서고 싶지는 않았다. 오늘은 대충 있다가 내일부턴 안나오겠다는 결심이 굳어지고 있었다. 그래서 누워서 대놓고 사람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그중 한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예쁜 몸, 예쁜 요가복, 예쁜 얼굴을 가진 그녀. 그녀의 몸동작은 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의 연주와 같았다. 차분하면서 섬세했고, 우아하면서 격정적이었다. 아사나(요가 동작)들의 연결을 고른 숨으로, 흐트러짐 없이 해내는 그것은 하나의 무용 같기도 했다. 한참을 관람하다보니 생각이 바뀌고 있었다. 나도 그녀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군살 없는 몸, 차분한 호흡, 아사나를 잘하는 그녀를 닮고 싶어졌다. 그래서 몸으로 우아한 움직임을 만들고 싶었다. 다시 일어났다. 최대한 차분하게 호흡을 하려고 애썼고 마음대로 안되는 몸의 근육들을 천천히 끌어올리며 아사나를 해보려 했다. 하지만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뒤뚱거리다 철푸덕 쓰러지거나 누워 쉬기를 반복했다. 그러고도 다음 날 다시 요가 클래스에 앉아있었다. 종종 그녀를 훔쳐보며 나도 언젠가 저렇게 되리라고 다짐하며 그 날을 기다렸다. 그렇게 나의 요기니의 세계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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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마인드
: 연희로 11라길 10-6 '은는' 2층 우측
 
  

  ‘유어마인드YOUR-MIND’는 만화와 일러스트 전문 독립서점계의 ‘교보문고’ 같은 곳이다. 연희동 골목에 자리 잡은 2층 주택을 약간 변형해서 서점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공간 자체가 멋지다. 문을 열고 들어가, ‘와르르’ 쏟아질 듯 쌓아있는 그림과 책들을 보고 있노라면 속이 후련해진다. “참!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구나!!” “다들 똑같이 사는 건 아니구나!” 이런 사실을 확인한다는 게 안도감을 준다. 같은 골목에 밀크티 맛있게 끓여주는 카페도 있다. 이곳도 빼먹지 않고 들려보길 권한다.

 
by 겸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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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아픈 사람들에게는 '병자의 마음'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약이나 수술로 단번에 씻은 듯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바로 '병자의 마음'이다. 그러나 고통으로부터 쉽게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무엇이 이런 '병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온전히 소설을 소개하는 것도 아니고, 아픈 사람들의 사연을 낱낱히 파헤치고 있지도 않다. 그러나 저자는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고통으로부터 해방이 아니라 고통의 다른 해석을 통해 조금 더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만약 나에게 문학처방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게으름'에 대한 처방을 받고 싶다.

 
by 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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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단상
 
여름날의 단상
뜨거운 여름, 찬란한 햇빛속의 한 소녀를 보는것.  그건 그리움,사랑, 행복!

by 씀바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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