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시즌>3주차 공지 - 디디에 에리봉, 귀환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문탁
2023-06-26 12:38
353
"따라서 사르트르의 주네에 관한 책에 나오는 다음 문장이 내겐 핵심으로 다가왔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행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가지고서 우리가 스스로 하는 것이다.'
그것은 금세 내 존재의 원칙을 구성했다. 자기에 대한 자기의 작업으로서 수행의 원칙"(258)
1. 지난 주 세미나 이후 후기와 댓글로 우리 토론을 이어갈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모두 따봉이십니다^^
2. 사실 공지를 하면서 제목을 뭐라고 쓸까? 여러 번 지우고 고쳐 썼습니다.
처음에는 '귀환과 자기배려'라고 썼다가, 다음에는' 자기발명으로서의 되돌아가기', 이렇게 썼다가 결국 옮긴이의 글을 카피하여 '귀환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이라고 썼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젤 낫더라구요. ㅋㅋㅋ 어쨌든, '화해'라는 용어를 쓰는 걸 최대한 피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 이번에 우리 분량..3, 4부는 프랑스의 정치상황과 교육제도 및 70,80년대의 프랑스 사상계의 분위기를 좀 알아야 읽기가 수월할텐데...좀 낯설죠? (조금만 시간을 들여 찾아보시면 금방 감 잡으십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부각과 르펜의 2002년 대통령선거 결선진출은 하나의 사건이자 징후였습니다. 프랑스혁명과 공화주의의 나라 프랑스, 똘레랑스의 나라인 프랑스에서 이 무슨? 이런 거였죠.
그리고 2005년 '방리유' 사건이 벌어집니다. 노동계급과 이주민 사이에 더 이상 똘레랑스는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요기를 클릭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01691079?sid=103
전 프랑스 국민전선, 르펜의 부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라는 점에 대한 디디에 에리봉의 논의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것(좌파정당의 노동자계급으로부터의 거리두기/배신하기)은 디디에 에리봉 본인 내부의 어떤 간극(분열), 그리고 왜 자신이 그들로부터 사회적 탈동일시를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과 매우 유비적으로 읽혔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전 세계적인 공통된 정치상황- 우경화 혹은 신권위주의의 귀환-을 '포퓰리즘' 같은 것으로 분석하는 것은 아니죠.
4. 쉬운듯 쉽지 않은 책입니다. 꼼꼼히 읽고, 논지를 따라가면서 읽고, 두 번 정도 읽어봅시다.
5. 여러번 뒤라스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히로시마 내사랑>을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넘 좋아하는 영화여서 추천합니다. 네이버에 있고 단돈 1000원에 볼 수가 있더라구요. ㅋ
6. 메모는 B조 입니다. a4한장에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토픽을 2~3개 정리해봅시다. 수욜 저녁 6시까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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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올립니다.
저는 메모라고 할 수 없고요.... 머리 속에 둥둥 떠다니거나 계속 되뇌이게 되는 부분만 끄적인 정도입니다... 각각의 단락은 연관성은 없고요......
6시가 되었기에......
뭔가 울림을 느낀 만큼 쓰고 싶었으나, 결국 짧은 감상 정도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따 봐요
늦어서죄송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