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학 강좌 2 - 삶과 몸 1강 후기
강물
2010-05-18 15:50
2528
5월 뜨거운 태양 아래 잠시 겉옷을 벗고 춘흥을 즐기고자 하였더니...
오늘은 때이른 장마 마냥 굵은 비가 내린다. 게다가 으슬으슬 춥기까지 하다.
머 이런 기 다 있노..이거 당최 날씨를 종 잡을 수 있어야지.. 괜히 신경질을 부린다.
(그러다 문득 오늘이 5.18 30돌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비라도 와야지 했다....)
잠시 걷다가 피식 웃음이 인다. 혼자 널 뛰는 꼴... 네 몸과 마음을 살필 일일터. 그게 어찌 날씨 탓일까.
세상 만물이 순환하듯 때 맞춰 날씨도 그 흐름을 타는 것일터인데, 이렇듯 궁시렁 거리는 연유는
아마도 내가 그 순환의 흐름을 잘 타지 못하는 까닭이겠다. 뭐, 이 정도 깨달음이면 그저 조화롭게 살 법도 한데...(또 자뻑이다..)
에구.. 그저 말로만 까불고 있나 보다..
1강을 듣고 기억에 남는 것들을 떠올려 보면, 몸과 마음의 상호병존, 병인 동시에 정상적인 삶으로서 일상에 뿌리를 둔 의역학,
자신이 살아가는 순환의 리듬을 잘 살펴 어디에 어떻게 균형이 어그러져 있는지, 또 한쪽으로 치우쳐 살고 있는 지 보고, 거기에서 출발해서 균형을
잡으려 노력해야 한다는 것, 거기에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것.. 그러자면 목숨 걸고 공부하듯, 나의 습을 깨뜨리고자 나를 극하는 에너지들을 환영하라는 것..내 삶에서 변역과 전복을 도모하라는 것..
이 참에 잠시 고백하나.. 어디든 들은 것 갖다 붙여서 구라빨??ㅋ(나는 가끔 내가 전생에 사기꾼이 아니었나 의심한다.) 잘 치는 습을 못깨뜨리고, 또 아파하는 영혼 몇에게 도담 샘의 강의를 척 하니 옮겼더랬다.. 내가 이런 이런 애기를 들었는데, 그것을 요렇게 봅시다.. 말인 즉 "우리 몸이 그렇듯, 우리네 마음이라는 것도 애초에 불균형 상태라 할 수 있다 이겁니다. 여기와서 이런 얘기 떠 들고 있는 나도, 내 애랑 싸우고, 스트레스 받아 잠 못자고, 신경성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뭐 나는 잘 살아 뵈이죠?? 그 까이꺼 다 그짓말임다.. 우리 누구나 다 조금씩 우울하고, 조금씩 다 조증도 있고, 가끔 일탈을 꿈꾸고. 그게 정상이란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왜?? 아 그건 그 불균형이 좀 심해졌다 그렇게 생각하면, 좀 마음이 더 편해지지 않나요? 나는 좀 편해지던데.. 그러니 너나 나나 다 같은 인간이다 이렇게. 뭐 나만 이러나 이렇게 생각 말고.. 으음.. 불균형이 좀 더 심하다 이거지.. 그럼, 균형 좀 잡지 뭐.. .그렇게 마음 잡수쇼.. 그럼 어떻게 균형을 잡냐? 그 선생님이 그럽디다.. 늘 하던 패턴 말고 반대의 기운을 쓰라고... 너무 심리주의에 매달려 있지 않는 것.. 그것도 한가지 반대 기운일 수 있겠네요..왈 왈..." 제 공부가 얕다 보니 남의 것 척척 잘 베껴다 쓴답니다. 에궁... 도담 샘.. 뭐 너무 왜곡한 건 아니쥬??
뭐든 초치기 잘하는 내 행동 패턴을 좀 피해 보자 결심을 했건만.. 후기도 결국에는 2강 강의날 쓰고야 마는군.. 이런 이런.. 아즉 밀려 있는 일이 많은데.. 이 알 수 없는 느긋함이란.. 내 불균형에 이미 푹 젖어 제대로 살펴지지도 않을 때는 뭐 정신 뻥 들게 하는 특효약 그런 거 좀 없을까나? 도담샘, 어떻게 안될까요, 정신번쩍탕, 해태혼침해결탕, 뭐 그런 거... 제 스스로 할 생각 안하고 누가 또 쉽게 해결해 주기 바라는 이 의존성...
아, 이제 고만해야겠스라.. 이러다가 바닥 제대로 드러내고 끝나지도 않을 듯.. 아무래도 목숨 거는 수 밖에 없다??? 헐!~~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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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담 | 2010.03.25 | 2987 |
ㅎㅎㅎ
오십보백보임네당~~
우리 몸과 마음이 일상의 삶에서 이루어지므로,일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어야 삶이 바뀔 텐데...
지난 일들이 몸과 마음을 지배해 망상에 사로잡혀 있기 쉽상이네요.
일상에서 작은 습관 하나도 바꾸기 힘드네요.ㅠㅠ
"순환하는 삶에서 리듬을 찾자!!"
어느 당 선거 홍보 동영상에 따르면 '여자는 아는 거 쥐뿔도 없다'던데 우리 동네 여자분들은 여자가 아닌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