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드나드는 우렁각시들^^

번영회
2021-10-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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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 정책이 오래 가면서 공동체의 주방이 문을 닫는 기간도 점점 길어지고 있어요.

그래도 파지사유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이 들락날락하는 공동체의 주방은 늘 분주합니다.

9월 10월 주방지기인 여울아님과 코스모스님은 그런 주방이 잘 유지되도록 드문드문 주방을 살피러 옵니다.

9월 마지막 날, 여울아님은 작정하고 봉지를 들고 주방에 들어섰습니다^^
여울아님이 시작한 일은 바로 씽크대 청소네요^^

 

각종 세제들을 섞어서 희석해서 소독도 하고

 

 

구석 구석 닦고요~~ 한참을 씽크대 곁에서 열씨미 청소를 하고는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10월 1일에 주방에 들른 분은 우연님입니다~~

 

연근으로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맛있어서 친구들 먹이고 싶다고 챙겨 오고

집에 선물로 들어온 밤을 세시간이나 까서 밤조림도 해 오셨네요(그냥 먹기는 좀 거시기해서 그러셨대요)

우와~~~ 이렇게 우렁각시처럼 드나드는 친구들 덕분에

그런저런 코로나에도 끼니 거르지 않고 잘 챙겨먹고 삽니다~~

이외에도 소리소문 없이 주방에 선물 두고 가는 우렁각시님들 땡큐!

댓글 4
  • 2021-10-01 16:28

    감사합니다

  • 2021-10-01 22:06

    저는 행주 삶는다고 불에 올려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깜 놀라 달려가보니 누군가 불을 꺼 놓았길래 안심한후 물에 담궈뒀는데 이번에는 아예 다음날 생각이 났죠ㅠㅠ .  아마 또 누군가 빨아 널어줬겠죠~~

    까먹고 또 까먹고~~~

    친구들 덕에 무탈하니 그저 무척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2021-10-03 10:12

    우연님이 손수 까서 만든 밤조림 맛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제가 일산에 있구먼유.

    하지만 생각 만으로도 제 뱃속도 마음도 꽉차는 것 같으니.. 먹은 거나 진배없네요.ㅎㅎ

    고맙습니다!

  • 2021-10-03 16:22

    우와~ 우연님이닷ㅎㅎ 

     

    여울아님 덕분에 씽크대가 빛이 나나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