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역사4> 2장 메모

아무개
2020-05-23 00:28
281

새은 메모 올려요..

댓글 8
  • 2020-05-23 00:31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4세기의 동정의 기술은 지금의 사회에 어떻게 작동될까?
    동정은 죽음을 거부하는 것이다. 영원한 삶을 지향하는 방법이다. 동정은 인간의 방식이 아닌 천사의 방식의 생산을 가져온다. 즉 생식없는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p.298) 동정의 상태에 내재된 이런한 결합은 풍요로은 것이 된다. 고통이 없는 출산의 생식력은 다산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염결한 삶의 방식은 다른 생식력을 보장했다. 그것이 한계가 아닌 영원에 가닿는 것이다. 현재도 그런 동정의 기술을 택한 이들은(예컨대 문정현 신부님. 백기완 선생님 같은...) 존경을 자아낸다. 하지만 육체의 타락과 정신의 타락을 동시에 부추기고 오늘만 사는 인생을 추구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그 의미들이 급속도로 퇴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욕망을 포기함으로 더 많은 생산을 담보했던 동정의 기술.... 신성한 추구하는 삶의 기술인 동정이 지금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4세기 중엽에 쓴 바실리우스 책을 통해 푸코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는 동정의 실천이 사유의 활동, 영혼 속에서 착각이나 일천한 수행과정으로 인해 자기 자신이나 타인이 지각할 수 없는 그 모든 것이 문제가 되는 내적 인식의 영역과 통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동정의 실천은 타인의 권력과의 관계 속에, 그리고 개인의 예속화와 동시에 개인의 내면성의 객관화를 표시하는 관계 속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동정의 기술은 현재 의미가 사라진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 동정의 실천은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자기 테크네로 어떤 인물의 윤리성에 대한 비난의 근거(특히, 진보인사들을 대상으로 할 때)로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동정의 양면성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동정의 실천을 강화하라는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이야기해보고 싶다.

  • 2020-05-23 01:03

    올립니다

  • 2020-05-23 01:12

    메모입니다.

  • 2020-05-23 01:29

    올맂닏라

  • 2020-05-23 03:41

    올려요~

  • 2020-05-23 05:12

    저도 올립니다.

  • 2020-05-23 08:41

    메모가 아닌 끄적이지만...

  • 2020-05-23 08:52

    메모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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