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시기입니다. 쪼그라드는 마음과 움츠려드는 몸에 기지개를 켜보면, 서생원에서는 9월 두 개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편적으로 카프카 단편소설 읽기 100일 카카오에서 하는 습관개선 프로젝트 '카카오프로젝트100'에 서생원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카프카의 단편소설을 한 편씩 읽고 그 가운데 마음에 드는 한 문장, 또는 자기 생각을 한 문장 쓰는 미션을 수행합니다. SNS상으로 작고 귀여운 서점 '서생원'을 알리고, 책에 관심 있는 분들과 좀더 폭넓게 만나려는 기획인데요 현재 신청하신 21명 가운데 반 가까이는 잘 모르는 분들이에요^^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100일 동안 읽는 카프카가 낯선 경험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9월 7일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두 번째. 새책 <루쉰과 가족>을 문탁네트워크 식구들에게 선물로 드려요. 사회적 거리두리로 오가는 사람이 뜸한 파지사유 쇼케이스가 조용히 바뀌었어요. 최근에 새책으로 나온 가족시리즈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가족특강을 책으로 묶은 건데요, 고미숙샘의 <기생충과 가족>, 문탁샘의 <루쉰과 가족>, 남산강학원 신근영샘의 <안티오이디푸스와 가족>, 문성환샘의 <사기와 가족>입니다. 문탁에서도 열심히 공부했던, 루쉰, 안티오이디푸스, 사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던 영화 기생충과 가족을 어떻게 연결하고 분석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한손에 쏙 들어오는 문고판 사이즈의 작은 책이니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생원에서는 문탁샘의 <루쉰과 가족>을 문탁네트워크 식구들 모두에게 한 권씩 선물하기로 했어요^^ 시간 나실 때 파지사유에 오셔서 이름을 쓰고 한 권씩 가져가주세요. 즐겁게 읽어주시고, 주변에 소문도 내주셨으면 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물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시기입니다. 쪼그라드는 마음과 움츠려드는 몸에 기지개를 켜보면, 서생원에서는 9월 두 개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편적으로 카프카 단편소설 읽기 100일 카카오에서 하는 습관개선 프로젝트 '카카오프로젝트100'에 서생원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카프카의 단편소설을 한 편씩 읽고 그 가운데 마음에 드는 한 문장, 또는 자기 생각을 한 문장 쓰는 미션을 수행합니다. SNS상으로 작고 귀여운 서점 '서생원'을 알리고, 책에 관심 있는 분들과 좀더 폭넓게 만나려는 기획인데요 현재 신청하신 21명 가운데 반 가까이는 잘 모르는 분들이에요^^ 새롭게 만난 사람들과 100일 동안 읽는 카프카가 낯선 경험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9월 7일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두 번째. 새책 <루쉰과 가족>을 문탁네트워크 식구들에게 선물로 드려요. 사회적 거리두리로 오가는 사람이 뜸한 파지사유 쇼케이스가 조용히 바뀌었어요. 최근에 새책으로 나온 가족시리즈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가족특강을 책으로 묶은 건데요, 고미숙샘의 <기생충과 가족>, 문탁샘의 <루쉰과 가족>, 남산강학원 신근영샘의 <안티오이디푸스와 가족>, 문성환샘의 <사기와 가족>입니다. 문탁에서도 열심히 공부했던, 루쉰, 안티오이디푸스, 사기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던 영화 기생충과 가족을 어떻게 연결하고 분석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한손에 쏙 들어오는 문고판 사이즈의 작은 책이니 부담 없이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생원에서는 문탁샘의 <루쉰과 가족>을 문탁네트워크 식구들 모두에게 한 권씩 선물하기로 했어요^^ 시간 나실 때 파지사유에 오셔서 이름을 쓰고 한 권씩 가져가주세요. 즐겁게 읽어주시고, 주변에 소문도 내주셨으면 합니다~...
해를 품은 달팽이
2020.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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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제가 즐겨보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인데, 거기에 시골 2층 기와집을 개조해서 만든 서점이 나옵니다. 그 작은 서점에는 책과 커피와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독서모임도 있지요. 그 소박함과 따뜻함이 좋아서... 파지가 생각났습니다. 파지에도 서생원이라는 책방이 있고, 커피가 있고, 세미나도 있고, 거기에 드라마에는 없는 공방까지 있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네요. 코로나 핑계를 대기도 이젠 민망합니다. 월든이 제 역할을 잘 못하고 있어서 그렇겠지요. 사실 공방의 일이 손 따로 입 따로 머리 따로 제각각 따로 놀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아마추어인 저희들은 만들어내는 속도도 빠르지 않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일을 해야하지요. 그런데 공동작업이 주 1회로 줄어들다보니 생산량도 줄고, 당연히 수입도 줄고. 더군다나 3, 4월은 코로나에 다른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마음도 손도 붕붕 떠다니고만 있었네요. 야심차게(!) 기획한 손인문학도 가죽강좌도 연기되고, 4월에 주문은 좀 있었으나 빨리빨리 만들지도 못하고, 수입은 에휴, 회계장부를 안 보렵니다. 그래도 5월부터는 슬슬 계획했던 일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손인문학 시작하고요, 서생원과 콜라보로 에코백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주 1회의 공동작업 시간 외에도 저는 틈나는 대로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월든에 자주 불을 켜야지요. 일상으로 돌아온다는건 이렇게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싶네요. ps : 혹시 에코백 아이디어 있으시면 마구마구 던져주세요. 새 천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 입는 청바지나 옷으로 재활용할 생각이랍니다. 아직 미완성인데, 오늘 띠우님이 샘플로 만들어봤네요.
제가 즐겨보던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인데, 거기에 시골 2층 기와집을 개조해서 만든 서점이 나옵니다. 그 작은 서점에는 책과 커피와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독서모임도 있지요. 그 소박함과 따뜻함이 좋아서... 파지가 생각났습니다. 파지에도 서생원이라는 책방이 있고, 커피가 있고, 세미나도 있고, 거기에 드라마에는 없는 공방까지 있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네요. 코로나 핑계를 대기도 이젠 민망합니다. 월든이 제 역할을 잘 못하고 있어서 그렇겠지요. 사실 공방의 일이 손 따로 입 따로 머리 따로 제각각 따로 놀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아마추어인 저희들은 만들어내는 속도도 빠르지 않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일을 해야하지요. 그런데 공동작업이 주 1회로 줄어들다보니 생산량도 줄고, 당연히 수입도 줄고. 더군다나 3, 4월은 코로나에 다른 이런저런 일들이 겹쳐 마음도 손도 붕붕 떠다니고만 있었네요. 야심차게(!) 기획한 손인문학도 가죽강좌도 연기되고, 4월에 주문은 좀 있었으나 빨리빨리 만들지도 못하고, 수입은 에휴, 회계장부를 안 보렵니다. 그래도 5월부터는 슬슬 계획했던 일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손인문학 시작하고요, 서생원과 콜라보로 에코백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주 1회의 공동작업 시간 외에도 저는 틈나는 대로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월든에 자주 불을 켜야지요. 일상으로 돌아온다는건 이렇게 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닐까싶네요. ps : 혹시 에코백 아이디어 있으시면 마구마구 던져주세요. 새 천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 입는 청바지나 옷으로 재활용할 생각이랍니다. 아직 미완성인데, 오늘 띠우님이 샘플로 만들어봤네요.
인문약방의 정식 출범은 2월부터였지만 1월부터 생산과 판매는 시작했습니다. 사실 준비금은 없었지만 자누리생활건강으로부터 인계받은 덕에 재료와 제품이 좀 있어서 큰 걱정 없이 출발했습니다. 새털, 기린, 둥글레의 새출발을 응원해주시려 많이들 구입을 해주시는 가운데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특수(?)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마땅히 없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위해 인문약방에서는 전통 한방의 지혜를 더 발휘해 보기로 했습니다. 공동체원들의 건강을 위해 서둘러 항균항염 작용이 있는 패독환을 만들고, (14가지 한방재료를 씻고 덖고 말렸드랬습니다.) 면역력을 올리고 피로를 풀어주는 쌍화탕을 자주 다리고, (1월~3월까지 쌍화탕은 대략 980개 !!!) 프로폴리스 구강 스프레이도 만들었습니다. (프로폴리스는 중론 강의를 해주신 신상환 선생님 댁에 놀러갔다 만난 동생분 신장환님께 구입했습니다.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 양봉을 하고 계십니다~) 아직까지는 문탁네트워크의 누구도 코로나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인문약방의 제품들의 덕은 조금 본 거 아닐까요? 자화자찬을 해봅니다. ㅋㅋㅋ 어쨌건 바쁘게 제품들을 생산하다보니 저절로 각자의 역할이 정리가 되더군요. 홍보담당 새털, 생산담당 기린, 회계 및 연구담당 둥글레. 사실 일이 딱 나누어져 있진 않지만 주로 담당하는 일이 이렇게 정해지데요. 세 명의 미적 감각, 소비 감각 등이 많이 다릅니다. 인문약방의 로고, 제품 패키지 등을 결정할 때 옥신각신도 많았는데, 어찌저찌 결정되어서 가고 있습니다. (옥신각신 끝에 차라리 방산시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결정하자며 셋이서 방산시장엘 갔구요, 의견일치를...
인문약방의 정식 출범은 2월부터였지만 1월부터 생산과 판매는 시작했습니다. 사실 준비금은 없었지만 자누리생활건강으로부터 인계받은 덕에 재료와 제품이 좀 있어서 큰 걱정 없이 출발했습니다. 새털, 기린, 둥글레의 새출발을 응원해주시려 많이들 구입을 해주시는 가운데 갑작스런 코로나 사태로 특수(?)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마땅히 없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위해 인문약방에서는 전통 한방의 지혜를 더 발휘해 보기로 했습니다. 공동체원들의 건강을 위해 서둘러 항균항염 작용이 있는 패독환을 만들고, (14가지 한방재료를 씻고 덖고 말렸드랬습니다.) 면역력을 올리고 피로를 풀어주는 쌍화탕을 자주 다리고, (1월~3월까지 쌍화탕은 대략 980개 !!!) 프로폴리스 구강 스프레이도 만들었습니다. (프로폴리스는 중론 강의를 해주신 신상환 선생님 댁에 놀러갔다 만난 동생분 신장환님께 구입했습니다. 전남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 양봉을 하고 계십니다~) 아직까지는 문탁네트워크의 누구도 코로나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인문약방의 제품들의 덕은 조금 본 거 아닐까요? 자화자찬을 해봅니다. ㅋㅋㅋ 어쨌건 바쁘게 제품들을 생산하다보니 저절로 각자의 역할이 정리가 되더군요. 홍보담당 새털, 생산담당 기린, 회계 및 연구담당 둥글레. 사실 일이 딱 나누어져 있진 않지만 주로 담당하는 일이 이렇게 정해지데요. 세 명의 미적 감각, 소비 감각 등이 많이 다릅니다. 인문약방의 로고, 제품 패키지 등을 결정할 때 옥신각신도 많았는데, 어찌저찌 결정되어서 가고 있습니다. (옥신각신 끝에 차라리 방산시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결정하자며 셋이서 방산시장엘 갔구요, 의견일치를...
작은물방울
2020.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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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문탁본회계 보고합니다 수입 5,420,550원 지출 5,245,170원 --------------------- 수지 175,380원 전월과 비교 2월 1월 수입 회비 2,490,000 2,530,000 강좌/기획 920,550 260,000 사업단 이월 1,400,000 1,400,000 복사기 수입 310,000 280,000 특별 수입 300,000 0 기타수입 0 0 수입 합계 5,420,550 4,470,000 지출 공간월세 3,100,000 3,100,000 일반관리비 445,170 1,030,480 사업비 400,000 658,000 활동비 1,300,000 1,300,000 기타지출 0 0 지출 합계 5,245,170 6,088,480 수입-지출 175,380 -1,618,480 수입과 지출이 거의 비슷한 한 달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 비해 수입이 늘고 지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수입은 도시와 영성 기획세미나회비(36만원)와 고전강좌 수입(56만원), 그리고 자누리샘의 특별회비(30만원) 덕분에 늘어난 것이고요, 감사합니다!!! 지출은 지난 달에 웹호스팅 비용(6개월분)이 약 60만원 정도 지출되었기 때문입니다.
2020년 2월 문탁본회계 보고합니다 수입 5,420,550원 지출 5,245,170원 --------------------- 수지 175,380원 전월과 비교 2월 1월 수입 회비 2,490,000 2,530,000 강좌/기획 920,550 260,000 사업단 이월 1,400,000 1,400,000 복사기 수입 310,000 280,000 특별 수입 300,000 0 기타수입 0 0 수입 합계 5,420,550 4,470,000 지출 공간월세 3,100,000 3,100,000 일반관리비 445,170 1,030,480 사업비 400,000 658,000 활동비 1,300,000 1,300,000 기타지출 0 0 지출 합계 5,245,170 6,088,480 수입-지출 175,380 -1,618,480 수입과 지출이 거의 비슷한 한 달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 비해 수입이 늘고 지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수입은 도시와 영성 기획세미나회비(36만원)와 고전강좌 수입(56만원), 그리고 자누리샘의 특별회비(30만원) 덕분에 늘어난 것이고요, 감사합니다!!! 지출은 지난 달에 웹호스팅 비용(6개월분)이 약 60만원 정도 지출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