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학 뒷풀이: 모든 분들에게 공부하라 하시네요

무담
2010-03-25 10:49
2836

의역학 강좌를 통해 사주에 접한지도 어느 덧 사주가 되었습니다.

 

제 사주를 오행으로 풀어보니 아래와 같이 극단적으로 한 쪽으로 쏠린 모양이 나오더군요.

 

土 (일간, 5개, 50점) => 金 (2개,20점) => 水 (1개,40점) => 木 (0) => 火 (0) => ...

 

월지 30점을 水 기운에 넘겨주어 土 기운을 줄여 신강을 겨우 면하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생하는 金 기운이나 극하는 水 기운은 어느 정도 있는 반면

저를 생해줄 火 기운이나 극해줄 木 기운은 제 안에 전혀 없는 상태로 해석이 되더군요.

 

엊그제 뒷풀이 자리에서 도담 선생께 이 사주를 보여드리니 역시 명쾌하게 해석을 해 주시더군요.

 

당신의 水 기운은 그릇(1개)에 비해 넘치는 양(40점)이다.

그러니 이 넘치는 水 기운을 써서 없는 木 기운을 생해주면 이 木 기운이 다시 火 기운을 생해줄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만들어진 火 기운이 다시 당신 자신의 土 기운에 힘을 주면서 새로운 순환이 시작되고

이렇게 하면 순환이 끊어지지 않고 물 흐르듯 연결되면서 건강한 삶이 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木 기운은 제 경우 관성에 해당하니 조직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이 되고 火 기운은 제 경우 인성에 해당하니 공부가 됩니다.

木 기운을 생해줄 넘치는 水 기운은 재성에 해당하여 농담과 재물로 해석이 됩니다.

 

그래서 어찌어찌 엮으니 우리 문탁님 좋아하실 만한 스토리가 완성이 되더군요.

 

네 말빨과 재산을 마구 바쳐가면서 동천동의 새로운 조직 문탁 네트워크에 충성하라.

그리하면 문탁 네트워크가 너를 공부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리고 그 공부로 힘을 얻어 더욱 힘차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더더욱 문탁에 충성하라!

 

네 좋습니다.

실제로 문탁 네트워크가 생겨 함께 공부하고 이 소리 저 소리 떠들면서 많은 힘을 얻고 있는 게 사실이니

정말 기가 막히게 떨어지는 사주 풀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그 날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많은 분들의 사주풀이 결과가 대부분 공부해라, 문탁에서 열심히 해라,

심지어 다니고 있는 직장(학교) 가능한 한 빨리 집어치우고 문탁에 와서 네 공부나 해라... 뭐 이런 식으로 나온 것은

단지 무언가 갈증을 느껴 문탁에 나와 늦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 모두가 사주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혹은 도담님이 무언가 문탁님의 회유, 협박, 매수에 넘어가신 탓에 그런 것인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문탁 선생과 도담 선생은 회유, 협박, 매수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 해명하라, 해명하라!!!

댓글 4
  • 2010-03-25 11:46

    무담님은 벌써 개운법을 터득하시고 이미 시작을 하시다니...놀랍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군요...ㅎㅎㅎ

    문탁님이 어찌 그걸 아시고

    저도 저를 생해주고, 극해주는 기운에 비해 제가 생하고 극하는 기운이 약하니 열심히 나누는 삶을 살아야할 것 같아요...

  • 2010-03-25 13:37

    이렇게 명 사주풀이가 또 어디있다고.... 복채나 듬북듬북 내지는 못할 망정....

    무담님은 유언비어 날조 혹은 날포에 대해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emoticon

     

  • 2010-03-26 12:09

    공부가 최고의 개운법이죠...존재와 삶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문탁네트워크의 열정에 저야말로 감화받고 왔습니다. ^^; 열공하시고 7주차쯤에 한번 더 놀러가겠습니다. ^^

  • 2010-03-31 17:17

    어? 도담샘이 저한테도 생업이니 지금 가진 일만 하고 나머지는 전부 접고 공부하라고 하셨는데....ㅎ

     

    근데 전 그 공부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어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세상에 무엇을 줄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공부라는 정의가 정말 감동적이였습니다.

    처음 뵈었는데 사주풀이를 해주신 장금이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개운법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아직은 효과를 잘 모르겠지만...^^; 등산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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