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동아리]20차후기: 추석뒤풀이 필수!

바람~
2020-10-05 17:49
301

유례없는 코로나시대에 맞은 추석!

그래도 시댁과 친정을 오가며 혹은 집에서...

특히 긴~ 추석을 보내고 우린 어김없이 산을 오른다!

 

오늘은 늘상 가던 만남의 교회에서 출발하는 코스~

문탁샘과 나는 래미안쪽에서 올라와 우연샘과 기린샘을 만난다. 와~ 이쁜 칼라! 문탁샘이 감탄하며 찰칵! 

 

 

가을이 바짝 다가온 10월 첫주. 

벌써 쌀쌀한 추위가 느껴진다.

만나자마자 추석인사부터 추석뒤풀이로 폭풍수다가 시작된다~~~

나이드신 부모님과 나 사이...

나이 들어가는(커가는) 자식들과 부모인 나 사이...

할 이야기가 너무도 많다!

다 나누기엔 우리 산행길이 너무 짧다!

 

어느새 나타난 소말구리고개를 지나 오르다가...

무릎 안좋으신 어르신 한분을 보호하려는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다. ㅎㅎ

 

쉴 자리 펴고 다시 수다~~~

 

 

애 키우던 열띤 고생담 들으며 공감에 야단에^^

시간가는줄 모르는 아쉬운 수다를 접고

다시 하산길...

 

'여름에 지친 초록이 단풍든다'(우연샘이 전해준 어느 시인의 말)는 가을

여름 장마에 지친 우린 너무도 짧은 추석뒤풀이 산행을 하였던 것이다!

 

옹심이와 막걸리로 점심 후, 커피를 들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 후식수다~~~

오늘도 즐거운 등산! 

 

좀 뒤늦게 홀로 산행한 동은이가 보내준 인증샷

얼굴 넘 크게 나올까봐 좀 줄임^^ 담엔 같이가자~

근데...어딘고?

댓글 2
  • 2020-10-05 18:41

    명절 뒷풀이 폭풍 수다.^^
    내가 말이 참 많은 사람이구나 하는 걸 문탁 등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새삼 다시 느낍니다.
    (다른 모임에서는 말이 너무 없어 화난 사람 같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의 숲 속이 오래가지 않아 서글픕니다. 짧아서 더 아름다운 가을의 공기를 마음껏 호흡한 산행이었습니다.

  • 2020-10-05 19:12

    훅, 가을이 들어왔지만
    여전히 산행은 즐겁고
    폭풍수다도 오늘은 재미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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