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감정> 사랑은 왜 아픈가 3회 세미나공지

감정반장
2022-03-29 20:22
260

2회 세미나가 끝난 시간은 한시! 무려 30분을 더 했다는 건^^

세 시간 동안  우리의 세미나는 '자아의 사랑과 상처'에 대해  할 말이 참으로 많았다는 반증^^이지요.

전 2회 세미나의 베스트회고는

 집안의 가훈 '의지하며 살자'에 대해 스르륵님의 고백이었는데요^^

초등 5학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었던 그 의미를 이번 책을 읽으며 다시 떠올렸다며

아버지를 다시 떠올린 스르륵님의 음성이 아주 미세하게 떨리던데 쫌 감동적이던데요^^

 

한편으로 

"사랑의 합리화는 에로틱과 사랑을 떠받드는 의미질서들을 무너뜨렸다.(...)

중립적 언어, 대칭적 권력관계, 절차의 공정성, 분명한 합의라는 합리화의 네가지 요구는

형언할 수 없음과 애매함이라는 규칙들을 마구 흔들어 무너뜨렸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정치적 올바름을 자랑하는 언어'는 전통적인 이성 관계의 기초였던

감정 판타지와 충동을 애써 부정한다. 남성과 여성 사이의 불평등구조는 조금도 건드리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러니까 이도저도 아닌 이중의 위선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언어'인 셈이다."(372)

페미니즘에서 '정치적으로 올바른 언어'라고 볼 수 있는 남녀 평등에 대한

에바 일루즈의 날카로운 비평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자, 이제 3회 세미나에서  마지막 부를 남겨놓고 있는데요 <낭만적 상상에서 실망으로> 편에서

우리는 사랑에 대해 충분히 바닥을 치도록 실망한 이후에 다시 새로운 사랑의 형식을 발명해낼 수 있을까요^^?

마지막 시간을 기대하게 되는 지점입니다^^

 

3회 세미나 날 청소당번은 스르륵, 정의의 미소 이구요

세미나때 봅시다~~~

댓글 3
  • 2022-03-30 09:04

    '의지하며 살자'는 세상 혼자 살 수 없음을 깨닫고 나온 지혜잖아요. 내 자식(스르륵님)은 좀 덜 외롭게 덜 힘들게 살기를 바라는 아버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 2022-03-30 10:45

    이번 주 읽을 분량도 적고, 발제도 저만 하면 되니.....다들 여유 있게 뒹굴뒹굴 하다 오세요~

  • 2022-04-01 19:21

    발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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