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할아버지의 마수걸이

겸목
2021-04-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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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마자 할아버지 한 분이 들어오셨다. 쌍화탕을 한 잔 마실 수 있냐 물어보셔서 기린이 대접하는 뜻으로 한 잔 데워 드렸다.

할아버지께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고 말씀 드렸더니, 당신께도 한 장 보내달라며 핸폰번호를 불려주셨다. 그리고 가시며 쌍화탕값을 치루고 가셨다. 기린이 난처해하며 대접해드리겠다고 해도, 개성사람으로 개시를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계산을 하고 가셨다. 연세를 여쭤봤더니 90세라고 하신다. 걸음걸이도 꼿꼿하시고 양생의 달인이시다~

댓글 1
  • 2021-04-02 11:24

    할아버지 멋지시다

    양생의 롤모델이 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