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시 11월 5일 세미나 공지

겸목
2023-10-30 14:08
288

어느새 8차시입니다!! 시즌1,2에 이어 시즌3 8차시쯤 되었으니, 우리의 글쓰기는 일취월장해야 할 것 같은데...... 그보단 피로감이 드리우고 있는 것을 부인하기 힘드네요. 지난 시간에 비료자님과 묘선주님께서 결석하셨어요.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세미나에 오기 힘들다고 양해바란다는 연락을 남기셨어요. 우리 모두 그 피로감에 공감했어요. 다음주에도 새봄님과 꿈틀이님이 여행과 워크숍으로 피치 못해 빠지신다는 말씀하셨고,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쩔 수 없는 일들의 연속 속에서 글쓰기 하려는 마음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돼요^^ 이건 튜터의 노파심과 조바심일까요? 올해 새롭게 바뀐 방식의 '평비글쓰기'는 저에게 엄청난 배움의 장이었습니다. 글쓰기 튜터로서의 경험치가 예년보다 3배쯤 레벨업된 것 같아요. 그만큼 일들도 많았고, 생각할 거리도 많았고, 헷갈리는 것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고, 뿌듯함도 많았고...... 평범하지 않은 '비범한' 시간이었어요! 수업료를 내야 할 것 같아요~

 

이런저런 일들로 정신을 붙들어 매기 어려운, 한 해의 끝이기도 합니다. 글쓰기는 이 복잡하고 산란한 마음을 정리하는 데 '으뜸'이라고 하잖아요. 글쓰기 또한 번거롭고 성가신 일정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간의 글쓰기를 마무리하는 남은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주에는 '산책'을 주제로 글쓰기합니다. 산책이 가져다주는 '우연성'이 통념이나 습관에서 벗어난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아닐까 기대하며, 무념무상으로 걷기를 추천 드립니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부터 벗어나는 '홀가분함'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글쓰기는 매우 자유로운 글쓰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편하게 쓰는 글쓰기, 어떤 결말이 나올지 알 수 없는 글쓰기, 이상한 글쓰기, 의식의 흐름 기법 글쓰기, 정리되지 않는 글쓰기 강추합니다. 글쓰기 과제는 11월 4일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과제게시판에 올려주세요. 피드백은 비료자, 천유상, 묘선주, 윤아, 겸목 합니다. 간식은 묘선주샘이세요~ 인원이 많지 않으니 간식 조금만 준비해오셔도 됩니다. 그럼 글쓰기보다는 걷기를 더 생각해보는 일주일 보내시고, 일욜에 만나요. 오늘 걸은 청계산 사진 첨부합니다~ 가을이라 길들이 아주 분위기 있어요^^

 

다음주에는 워크숍 일정과 준비물도 체크합시다.

 

 

 

댓글 3
  • 2023-10-30 14:39

    편안한 글쓰기를 위해, 편안한 마음으로 써보겠습니다.^^
    간식 준비도 잊지 않겠습니다.~~
    다음주에 뵈어요

  • 2023-10-30 20:08

    무념무상 걷기를 실천해보겠습니다.!

  • 2023-10-31 10:58

    나이 들어 일을 줄이면 애들도 결혼시켰겠다, 한가해질 줄 알았어요.
    근데 결혼한 애가 애를 낳고,
    울 엄마는 더 나이 들고,
    나도 또 나이 들면서 늘어져 쉬어야 돌아갈 기력이 나오고,
    이런 변수가 생길 줄이야....

    딸이 결혼해서 나가고, 엄마는 젊으(?)셨고,
    일을 그만하리라 결심하며 지냈던 3년 전, 그 1년이 황금기였네요. ㅠㅠ

    산책을 무념무상 즐기기엔 시간도, 체력도 모종의 결심이 필요합니다.
    나이 들어간다는 건 이런 거네요.
    마음이 하는 말은 옛날만 생각하여 뻥이 들었지만 몸이 하는 말은 현재와 미래입니다.
    그러니 몸이 하는 말을 무시할 수가 없어요. ㅎㅎㅎ

    그리고 선생님은 글쓰기 튜터로 훌륭하십니다.
    우리 반 학우(?)들도 훌륭하고요.
    피드백을 통해 듣는 조언들에서 방향을 바꾼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배운다는 건 역시 좋은 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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