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단짠 시즌2 보다_후기2

단풍
2021-07-13 20:51
231

 

코로나4차는 단짠도 랜선 세미나를 진행하게 했다. 비대면 상태로만 자신의 얼굴로 참여 할수 있는 코로나세상.

김영하작가의 "보다"는 여러가지 챕터로 구분되어, 자신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사회를 바라보는 여러가지 현상들을 전달하고 있다.  겸목샘의 한주 근황토크는

"보다"의 텍스트를 어떻게 읽었는지 서로 나누는 시간으로 시작했다. 김영하 작가를 보는 학인들의 생각은 달랐기도 했고, 텍스트를 공유하는 이야기들 또한 겹치는 부분이 없어서 다시한번 책을 훑터보는 것 같았다.

아!! 들어가기전에 정군샘께서 쓰신 '세미나' 북토크의 핵심도 나누어 주셨다. "질문이 생길수 있게 읽어라." "바로 읽어라""공부는 평생해야하는 것이다. 이 힘들것을 시작한건 자발적인 나의선택, 자발성에 기반해서 힘들게 공부하는게 맞다" 여러 가지 이야기중, 자발성이라는 전제에 아!~ 하기도 했다~

 

단풍의 발제는 랜선시대에 돌입 하면서 한층 더 예측가능한 시대로, 자유의지를 방해하는 유쾌하지 않는 현실이지만, 안정감을 느끼는 자신과 반면에 벗어나고 싶은 의지를 친구들의 관계에서 생각해 보았다. 인디언샘도 발제를 했다면 이부분을 했을거라 하셨다. 인디언샘도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패턴의 삶에서 요즘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더 깊어지면서 사유를 하게 됬으리라, 정의와 미소샘도 회사조직에서 예측가능한 직원들을 선호하게 된다라는 말씀에 크게 공감이 갔다. 기업조직에서 예측가능하지 않는 사람은 경계 대상이기도 하니깐...

겸목샘도 이부분의 챕터가 외부에서도 많이 회자 되고 인용된다고 덧붙혀 주셨다. 다음은 촉촉한 정진우샘~ 요즘 정진우샘의 글이 좋아서, 기대유망주로 손꼽히고 계시다. 3가지 주제로 발제를 해주셨다. 아버지로서 느끼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의 프레임에 정진우샘은 아버지로서 윤리적 생존을 강요한 아빠라고 하샸지만  요즘시대의 좋은아빠의 조건에 대한 의문을 제기 하셨다.

정진우샘의 발제문에 이어, '신세계'영화에서 저자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와 함께 배치하여

이시대에서 요구하는 아버지상에 대해 학인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돈도 벌어야 하고 가정적 이기도 해야 하고, 그래서 ”아빠 어디가“ 같은 예능이 나오기도 한가 보다.

단짠에서 소중한 젊은피~ 조은샘의 발제는 언제나 신선하다. 스마트폰 시대에 태어나 그 시대를 살아온 조은샘은 결코 스마트폰의 길들여지지 않는 시간을 애정한다.  스마트폰의 2차원의 세계의 나보다, 현실을 사는 3차원의 세계를 더 선망하는 조은샘~

2차원과 3차원의 삶을 종횡무진 하면서, 진짜가 뭔지 헷갈리는 랜선시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아이들이 함께있는 집에서는 절대 랜선 세미나는 안하리라~!! 집중을 할 수 없어,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단짠 시간였다. 다음주도 랜선으로 만나기로 했지만..몇몇은 문탁으로 고고고~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제목이 멋진 텍스트와 만나요~

 

댓글 4
  • 2021-07-14 06:26

    날씨가 아침부터 심상치 않네요!! 더위에 다들 잘 버티시길~ <보다>는 가끔 열어보게 되지 않을까요? 그게 어떻게 됐더라....가물거리게 하는 낯선 연결로 기억되네요. 패스트패셩-롤렉스시계-책처럼.

  • 2021-07-14 09:30

    보다의 김영하작가는 정말 어떻게 그런 연결을 하는지 신기했어요

    영화든 책이든 뭐든 그로부터 생각하고 보아내는 는 능력이겠죠?

    단풍샘 아이들있는 집에서 줌세미나하시고 후기까지 정리하느라 수고하셨어요^^

  • 2021-07-14 10:54

    단풍샘 후기 잘 보았습니다!!

    장난꾸러기 아이들 돌보며 열정적으로 공부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 2021-07-16 23:26

    이번에는 발제 전에 3독은 못해도 2독은 해보려 했는데, 겨우 2독 초입이네요- 잠시 쉬는 동안 들어와서 샘의 후기를 읽었어요! 단풍샘의 발제 주제였던 예측 불가능한 삶과 새로운 책의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알 수 없다는 불안과 설렘이라는 구절이 서로 통하네요~ 일요일에 많은 얘기 나누어요! 후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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