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는 길

여울아
2022-05-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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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녁 회식도 있고해서 병원 가는 길을 걸어보았다.

어느 길로 가지?

정문 소공원에 체육시설 쪽으로 방향을 선택했는데, 아뿔싸. 몇 년전 아이들 놀이터로 바뀌었는데. 

그럼 다른 체육시설 쪽을 찾아보자. 

이런 땡볕을 걷는데 무방비하게 반팔에 모자도 안 쓴 사람은 나 뿐이다.

그늘로 그늘로 해서 미금 사거리에 도착했다.

지난 2주간 도수치료, 충격파, 주사 세 가지 모두 총동원해서 내가 원하는 자세는 뒷짐자세.

치료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드디어 원하는 체육시설에 들렀다. 

10분가량 오른쪽으로도 돌리고 왼쪽으로도 돌리고.. ㅎㅎ 돌릴 수 있게 됐다. 

어르신들처럼 빠르게 돌리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돌렸다!!

 

징검다리를 건너 집에 왔다!

댓글 8
  • 2022-05-12 20:33

    참말로 당장 아픈 몸을 돌보는 걷기네요.

    진심으로 응원해요, 여울아님의 걷기를!!

    그리고.. 걸을 때는 신발도 편한 걸로 신고, 모자도 잘 챙기세요.^^

  • 2022-05-12 21:04

    병원도 잘다니고 걷기도 하고,,

    착하다 여울아~~~

  • 2022-05-12 21:40

    흥미로운 전개방식이군요.  마치 여울아의 집은 어디인가... 같은... ㅎㅎ
    같이 걸으면서 더 친해지고, 같이 건강해집시다!^^

  • 2022-05-12 22:05

    체육시설 만나면 계속 천천히 돌려요~ 우리 이제 늙.... ㅋ

    걸을 때에는 모자도, 양산이라는 것도 이용해봅시다요.

    비록 잃어버리는 일이 많을지라도~~^^

    응원할게요, 여울아님의 걷기!!!

  • 2022-05-12 22:14

    여울아샘은 어디가 안좋아서 주사. 충격파. 도수치료를 받으시는거예요? 등? 허리? 어깨?

    건강하게 생기셨는데ㅠㅠ

    다들 생존을 위해 일삼아 걸어야 할 판 인건가요...ㅠㅡ

    • 2022-05-13 11:48

      토토로샘 별거 아녀요. 오십견이예요. 

      이제 통증기가 지났는지 주사 때문인지 아픈 것도 지났구요. 모르는 새 굳어져서 운동범위가 안나온다고 치료하라 (도깨비샘) 해서 방학이용해서 빡세게 돌았어요. 굳어져서 그렇지 어디가 아픈 건 아녀요. 

  • 2022-05-13 11:52

    어제 무리가 됐는지(치료도 힘들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깼다가 다시 잠들어서 늦잠잤어요. 팔이 아리네요. 어제 치료도 어깨돌리기 운동도 좀 자극이 됐나봐요. 이 정도 효과도 감사하다 싶네요. 앞으로 어쨌든 운동을 할 수 있게 됐으니 말예요. 

  • 2022-05-13 14:22

    도라지는 일삼아 걷고 여울아는 생존을 위해 걷는구나.... 그게 그거인가?

    작년 여름 열심히 걸었던 길이 나오니 반갑네요. 5월 챌린저들의 활약에 걸어야겠다는 마음이 꿈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