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용 9일차 - 빵은 이렇게 포장해줘요

토용
2021-10-20 23:03
201

토토로님의 바람대로 거리 사진이라도 찍어서 보내드리고 싶은데, 

나갈 일도 별로 없고, 딱히 이 동네는 별거 없는 동네라 찍을 것도 없다.

오늘은 새벽 3시에 일어나 세미나를 하고,

8시부터 1시까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아들 옆에서 숨소리도 크게 못내고 앉아 있었더니,

오후가 되자 당충전이 시급했다. 

그래서 동네 빵집을 갔다.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독일에서는 아무래도 빵을 자주 먹게 된다. 

특히 조각케익은 한국보다 싸서 가끔 커피랑 먹을 때도 있다. 

독일 빵집은 빵은 종이 봉투에, 케익은 종이접시에 담아 큰 종이로 다시 싸준다. 

비닐포장은 거의 못본 것 같다.

 

약 만원어치다. (뮌헨은 물가가 확실히 비싸다. 케익은 어제것이라 20프로 저렴하게 샀는데도.)

 

 

댓글 6
  • 2021-10-21 09:13

    플라스틱도 비닐도 안 쓰니 좋네요.

    에코챌린지 이후로 플라스틱 포장된 건 안사고 있는데 방울토마토는 어쩔 수 없어서 그냥 사고 있어요.

    포장규제 세게 해야하눈데 ㅠㅠ

  • 2021-10-21 09:54

    맞아요

    포장규제 필요해요...

  • 2021-10-21 09:54

    어찌 독일까지 가셔서 숨죽여가며 집콕을^^;;;

    (독일대학도 온라인 강의구나.....)

    그냥 거리. 한국과는 다른 느낌의 거리.

    녹색을 추구한다는 그 나라는 과연 자전거를 타기 좋은 곳인가. 타면 얼마나 타나. 도로의 신호체계는 어떤가. 도시의 공원에서 사람들은 마스크를 얼마나 쓰고 있나..... ㅋ~~

    저는 궁금한게 무지 많은데용~

    어여 신을 신고 폰을 들고 나가주세요~

    독일 에코 특파원님!  ㅎㅎㅎ

     

  • 2021-10-21 14:47

    아주 어릴 때 tv 를 보면 그 때 이미 파란 눈의 나라 사람들은 장바구니가 모두 종이 봉투이었잖아요.
    그래서 그걸 이렇게, 가슴에 안고 가더만요...

    우리는 비닐 봉지였는데...

  • 2021-10-21 16:40

    그럼 그런 종이 포장은 모두 폐기로 버려요? 아님 분리수거?

    • 2021-10-22 04:21

      폐기로 버려요.

      비닐 사용은 확실히 우리보다 적지만 종이 포장이 꼭 친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들어요.

      무엇이 됐든 쓰레기부터 줄여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