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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공업국의 정치가는 만능약으로써 자유화를 권하고 있습니다만, 그 자유화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은 명백합니다.

예를 들면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에 의해 미국의 값싼 옥수수가 멕시코로 들어오고 있어, 멕시코의 옥수수 산업이 파괴되었던 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그와 같은 예는 매우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역의 자유화는 아니지만, 투자의 자유화에 의해 세계 제일의 값싼 임금을 찾는 대기업에 의한 경쟁이, 결과로서 선진공업국의 실질임금도 하락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의 자유화는 ‘착취의 자유화’라고 불러도 좋은 것입니다. 이것도 모두 신문을 읽으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또 냉전이 끝났기 때문에 전쟁의 공포가 감소되지 않을까라고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줄어들자 않고 있습니다.

1989년부터 1998년까지의 10년간 108건의 무력 분쟁이 세계에서 있었다. 내정간섭에 대한 국제법의 강력한 禁制는 약해져 있고, 이전이라면 ‘침략’이라고 불렸던 행위도 지금은 ‘인도적 개입’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되어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가운데 일본정부의 ‘현실주의자’들은 주변사태법을 가결시키기도 하고, 헌법조사회를 만들어 헌법제9조의 폐지를 준비하기도 하여, 일본의 반세기만의 전쟁으로의 직접참가를 엄청난 세력으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