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마을과 경제> 셈나 후기 및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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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6 00:21
2824

세번 째 셈나로 그 유명한 이반 일리히의 '성장을 멈춰라' 를 읽었습니다.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묘한 (?) 구성,  '헐!' 의 번역,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발제자의 오독(?) 까지... 

고난은 끝이 없었지만   셈나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웠습니다.  책에 대한 반응 또한 매우 호의적이었죠.

 

토론의 주제는 주로 일리히가 말한  '공생' 의 의미 였습니다.

발제자인 전 일리히의 '공생'의 의미가 여전히  '정치적 정의' 에 기인하고 있음에 다소 비판적 입장이었고,

요산요수 선생님께서는  일리히의 '정의' 는 기존의 '정의' 가 아닌,  새로운 의미에서의 ' 정의'  임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의료 생협 운동과 작은 도서관 운동을 하시는 선생님들의 행복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그 노고에 감사와 희망의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  힘내세요!!!

 

<마을과 경제 > 세미나는  우리 삶의 피부에 와 닿는, 지극히 구체적인 주제들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합니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 처럼  깊은 '산 속 동굴' 에서 독수리, 뱀과 살며 '인간과 사물의 이치' 를 먼저 깨달은 후에야

세상의 일상사에 한 번 관심을 가져보시겠다고 굳게 결심하신 분이라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 만......

그냥  '마을'  에 살며 하루 하루의 '생활' 에 대해 공부하고,  고민하고, 대안을 찾고 싶으신 분들에겐  매우 훌륭한 세미나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세미나는  함께 공부하며 '더'  행복한 생각들을 찾아가니 좋고, 또한  그 자체로도 늘 새롭고 뜨거운 '도전' 이기에 '더욱'

좋은 일일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마을과 경제> 셈나에 참여하시고 행복해지시면 좋겠습니다.... 발제 올리죠.

 

참,  다음 주 셈나는 5월 28일 금요일 오전 10시고요, ( 시간이 바뀌었습니다.)  책은 모스의 '증여론' 입니다. 한번에 끝내기로 했죠.

 

댓글 2
  • 2010-05-16 00:22

    왜 파일 첨부가 늘 잘 안될까?  암튼 올립니다.

  • 2010-05-17 15:30

    ㅋㅋ 정말 읽기 거시기했지요?

    당분간.. 번역 땜시 고통스런 책은 읽을 일이 없을 것 같으니 안심하셔요.^^

    더불어 내일 오후 3시 느티나무 도서관에서의 용인의료생협 설명회 많이 오세요!

    마을과 경제 세미나에 오시는 의료생협 활동가들께 힘을 넣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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