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자신의 죽음을 위한 준비

요요
2014-01-19 11:08
710

헐! 제 숙제 분량이 무려 열쪽이 넘어요..

뚜버기님이 정리한 부분에 이어 '자신의 죽음에 대한 준비'가 계속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전지시서에 들어갈 구체적 내용이 있는데요..

그렇게 4장이 끝납니다.^^

----------------------------------------

155~166

8. 사전 지시서를 완성한다

‘사전지시서’란, 혼수상태나 의식레벨이 저하되었을 때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때에 어디까지 의료를 받고싶은지, 받고싶지 않은지, 또,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떻게 간호받고 싶은지, 특히 장례와 묘와 계명(불교식 이름)등에 대해 읫이 맑고 의사표시가 가능할 때 미리 희망을 적어두는 서면인 것입니다.

특히 의료에 관한 것이 중요하므로,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상세히 서술하겠습니다.

9. 시신기증, 장기제공의 수속을 한다.

시신기증에 대해서 최근에는 희망자가 증가하여 넘칠 정도여서 대학에서는 등록을 멈추는 경우도 나왔습니다. 시신기증이라면 장례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분별없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장례식은 가능합니다. 고별식을 마친 다음 영구차가 향하는 방향이 화장장소가 아니라 대학이라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동화원에서도 수년전에 시신기증등록을 한 90대의 여성이 돌아가셔서 대학에 연락을 했을 때, 수술을 한 적이 있는가 아닌가 자세히 물었습니다. 과연 생각해보면 자궁이나 위장과 같이 하나 뿐인 장기가 없다면 실습생이 곤란하겠지요. 그래서 오체만족의 시신을 원하겠지요.

여러분,, 시신기증 희망자들은 수술하는 것을 참아야합니다.^^

다음으로 장기제공입니다. 2009년 법률이 개정되어 본인의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 가족의 승낙만으로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번식을 끝내고 생명으로서의 유효기간이 지난 노인은 오랫동안 사용하여 낡은 장기를 젊은이에게 주려고 하는 것은 큰 야망을 품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받는 쪽이 가련하기 때문이지요. 각막 이외에는 생각하지 않는 쪽이 좋습니다.

즉, 바람직한 연령에 대해서는 장기 제공자 적응기준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에 의하면 심장, 심폐동시는 50세 이하, 췌장, 소장은 60세 이하, 폐, 신장은 70세 이하, 간장은 연령제한이 없습니다.

10. 묘지, 공원을 손에 넣는다

마지막의 거주지로서 묘지, 공원을 손에 넣어 안심의 기분을 갖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원묘지는 계명을 받지 않으면 납골할 수 없지만 공원묘지라면 계명이 반드시 있지 않아도 좋습니다.

11. 계명을 받는다

겨명은 불교에 입문한 표시이므로 본래 생전에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12. 산골 수속을 한다.

뼈를 뿌리기를 희망한다면 사전에 조사하여 수속을 정확하게 해 두어야 합니다.지자체에 따라서는 조레에 의해 산골을 금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3. 인생의 주요시기에 생전장 파티를 행한다.

앞에서 말한대로 모의죽음과 재생의 의식으로서 적어도 인생의 주요시기에는 반드시 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14. 기회가 되는대로 가족과 주위사람들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정에서는 죽음에 얽힌 이야기는 아무리 하고싶다고 생각해도 관계하려고 하지 않는 상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실정입니다. 그런데 시신기증과 장기의 제공, 연명치료에 대한 경우에는 본인의 의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존재로서 가족이 전면에 나오게 됩니다.

오랫 동안 함께 생활한다면 어떤 음식, 어떤 티브이 프로그렘을 좋아하는지와 같은 일상적인 사항은 알겠지만 생사에 관한 것은 이야기 나누는 습관이 없으므로 서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전지시서’를 제시하고 기탄없는 의견교환을 한다든가 매스콤에서 보도된 유명인의 죽음이나 텔레비전 드라마의 등장인물의 죽음에 대해서 감상을 나누는 등 뭔가 있을 때마다 이야기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15. 물건을 정리한다

나에게는 보물이어도 유족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소지품 정리를 하 두는 것이 좋겠지요. 버리는 방법이라든가 여러 가지 정리법이 있습니다. 정리상자에 넣어 일년간 전혀 손을 대지 않은 물건은 정리해버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특히 앨범과 일기류는 처분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새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며느리에 대해 나쁘게 말한 것이 쓰여있는 일기는 남겨둔다면 화근이 되겠지요.

의사표시가 불가능할 때에 ‘사전지시서’는 매우 중요


사전지시서에는 여러 가지 형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실제는 아프거나 사고등으로 혼수상태나 식물상태같이 의식이 없게된다든가 저하된다든가 혹은 심한 치매로 정상적인 판단력이 소실된 경우에 어떤 의료서비스를 받고 싶은지 받고싶지 않은지를 의식이 청명하고 판단력이 정상적인 때에 표명하여 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성할 때에는 가족 혹은 대리인이 될 지인도 동석하여 하나 하나 의료조치에 대해서 의사로부터 상세히 설명을 듣고 충분히 내용을 이해하여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임종 시에 먼 친척이 나타나서 반대하거 결정을 갑자기 번복해버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 사람들도 사전에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에 들어와 합의를 얻어둔다면 이상적입니다. 또 인간은 기분이 변하는 생명체입니다. 상태가 변화하면 그 때마다 다시 보려고 하겠지요. 몇 번 고쳐써도 상관없습니다. 가장 최근의 날짜가 적힌 것이 유효합니다. 그렇다해도 사전지시서는 우리 나라에서는 지금 어떤 법적 효력은 없으므로 ....씨의 인롱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다음에 사전지시서의 항목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1. 심폐소생(심장 마사지, 전기충격, 기관내 삽관 등)

 심장과 호흡이 멈출 대에 행하는 치료기술입니다. 양손으로 강하게 심장의 정중앙을 압박하여 심장을 움직이려고 하므로 늑골골절은 당연히 일어납니다. 또 심장이 가늘게 진동하는 상태(심실세동)로 유효한 혈약량을 보낼 수 없는 경우 이것을 개선할 목적으로 전기충격을 행합니다. 입과 입으로 폐에 공기를 보낸다든가 수동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기관내에 관을 넣어 안뷰백으로 공기를 보낸다든가 인공호흡기에 연결한다든지 합니다. 한 번 심장이 멈추어서 유효한 혈액량이 보내지지 않으면 산소부족으로 극단적으로 약한, 뇌의 신경세포가 당해버려 다시 심장이 움직여도 그 두절된 시간의 길이에 의해 뇌사나 식물상태로 되어 소생하게 됩니다. 

 나는 한 번 심장이 멈추면 원인이 무엇이든 불문하고 명이 다되었다고 생각하므로 전기 충격등은 아무쪼록 피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물에 빠진 어린아이의 경우는 유효한 경우도 있겠지만 생명의 유효기간이 끝난 노인은 잘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2. 기관절개

 가래가 많아 막혀서 질식할 것 같은 장면과 뇌사의 경우에 목구명에 구멍을 냅니다. 

3. 인공호흡기

 호흡상태가 충분치 않은 경우 기계의 힘을 빌립니다.

4. 강제인공영양(코 튜브 영양, 위루에 의한 영향, 중심정맥 영양)

 보통 입으로 음식물을 먹을 수 없거나 먹지 않는 때에 충분한 영양을 보급하기 위해 코에 튜브를  넣는다거나 배에 구멍을 내어 위에 튜브를 통한다든가(위루), 목의 혈관에서 심장 가까이까지 튜브를 넣는다든가(중심정맥영양) 합니다.

 코튜브 영양은 튜브 삽입시의 고통과 24시간 삽입된 것의 불쾌감이 있으므로 어떻게 해도 빼려고 합니다. 그래서 빼기 힘들게 손을 묶기도 합니다. 묶기까지 해서 주는 영양도 상관없다는 거지요. 큰병원에서는 환자님 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 환자님이 묶인 채 공경받는 것이 뭔지 먼저 생각해야 함에도...

 4주간 이내로 다시 입으로 먹는 것이 된다고 예상되는 경우는 코튜브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위루의 쪽이 본인에게 부담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기도로 잘못 삼켜서 페렴에 반복적으로 걸리는 경우, 그것을 막기 위해 위루를 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음식물이 잘못해서 기도로 들어가 폐염을 일으키는 것 보다도 자는 사이에 세균이 많은 타액이 기도로 들어가 폐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으므로 반드시 폐염을 방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강내의 세균을 줄일 목적으로 하는 구강케어가 어느정도 예방역할을 합니다.

 튜브를 빼지 않게 하지 위해 장시간 묶은 채로 둔다면 욕창이 생긴다든가 사지의 관적이 굳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튜브영양에 의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입으로 먹이려고 하는 간호자의 부담과 노력은 절약되겠지만 그 만큼 교류가 줄어들게 됩니다.

5. 수분의 보급

 입으로 수분이 들어가지 않게 되면 탈수증상이 되므로 손과 발의 정맥으로 점적주사를 놓습니다. 또 노인이 되면 혈관이 약해져서 잘 새므로 몇번이나 주사바늘을 다시 찔러야 합니다. 그 경우 복부의 피하지방과 피부가 늘어진 부분으로 조금 신체를 움직여도 바늘이 빠지지 않는 장소에 하루에 500미리리터에서 1000미리리터의 대량의 피하주사를 놓습니다. 한 시간에 100미리리터 이상 떨어지는속도로 하면 아프기 때문에 가능한 한 천천히 떨어뜨려야 합니다.

6. 인공투석

 최근에는 당뇨병이 신장으로 돌아가 일어나는 당뇨성신부전증이 많다고 합니다. 고도의 치매라든가 장기간 누워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 입니다. 노폐물이 쌓여있는 쪽이 편안하고, 혈액을 씻어내어 노폐물이 적은 쪽이 힘들다고 말합니다. 체내환경이 단시간에 크게 변화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폐물이 쌓여서 편안하게 되면 또 혈액을 씻어서 힘들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됩니다. 이 반복이 죽을 때가지 계속됩니다. 내 지인 중에는 투석이 끝난 뒤, 반나절은 말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족을 부양하는 목적이 있으므로 견디고 있지만 그것이 없다면 그만두고 싶다고 합니다. 체내환경을 단시간에 격변시키크로 힘든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치매가 있으면 무슨 이유로 기게에 연결되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그만큼 폭력적이 되어 마취약을 쓰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게까지 해서 실시해야 하는 걸까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 홈에서 몇사람의 뇨독증의 자연사를 보아왔습니다. 노쇠사 코스를 맞이할까 아니면 바로 돌아가시게 될까 였습니다. 뇨독증이라면 심한 구역질이 계속되어 힘들다든가 간질과 같은 경련발작이 일어난다든가 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고령자의 경우 그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고 의식레벨이 내려가서 새근새근 자면서 노쇠사 코스를 밟든가 혈중 칼륨이 샇여서 (증가하면 심장마비를 일으킨다)바로 사망하든가 합니다. 어느쪽도 편안합니다.


7. 수혈

 임종에 피를 토한다거나 항문으로 피를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수혈을 해야하나 하는 것입니다. 위와 장의 말기암의 출혈의 경우는 지혈이 매우 어려우므로 전망이 없는 수혈을 반복하는 것이 됩니다. 실혈사의 경우도 뇌내 모르핀의 분비가 있어서인지 편안하게 돌아가십니다.

8. 강력한 항생물질의 사용

댓글 3
  • 2014-01-19 23:12

    너무 많아서 힘드셨겠어요. 그냥 적당히 요약해서 올리시지....

    애쓰셨습니다^^

  • 2014-01-19 23:41

    엄청 많네요. 제가 5장 앞부분 맡았는데 다음시간까지 해서 한꺼번에 올릴께요 ^^

  • 2014-01-20 07:03

    그니까...밀리신거죠? ㅎㅎ

    읽어보니...제가 같이 한 부분같아요^^ 분명히 한시간 빠졌는데 말이죠! 미리미리 하세요~~~ㅋㅋㅋ

    그래도 빼먹지않고 소급해서 올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많은 분량 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어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28
p186 단어 (1)
김정선 | 2014.02.03 | 조회 938
김정선 2014.02.03 938
427
대왕생 단어입니다. (3)
토용 | 2014.01.29 | 조회 1127
토용 2014.01.29 1127
426
<후기> 생활습관병은 낫지 않는다 (1)
띠우 | 2014.01.27 | 조회 604
띠우 2014.01.27 604
425
후기 : 의사에게 노인은 중요한 "생계수단" (2)
토용 | 2014.01.25 | 조회 787
토용 2014.01.25 787
424
(후기) 드디어 5장에 들어갔습니다 (2)
인디언 | 2014.01.25 | 조회 709
인디언 2014.01.25 709
423
p179-p180 단어입니다.(추가) (4)
김정선 | 2014.01.24 | 조회 1079
김정선 2014.01.24 1079
422
[후기]자신의 죽음을 위한 준비 (3)
요요 | 2014.01.19 | 조회 710
요요 2014.01.19 710
421
p175 단어입니다 (4)
띠우 | 2014.01.16 | 조회 1057
띠우 2014.01.16 1057
420
대왕생 p168-169 단어 (4)
띠우 | 2014.01.08 | 조회 1146
띠우 2014.01.08 1146
419
[후기]자신의 죽음을 생각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지침 (2)
뚜버기 | 2014.01.05 | 조회 892
뚜버기 2014.01.05 892
418
165단어 (4)
인디언 | 2014.01.05 | 조회 678
인디언 2014.01.05 678
417
웹진삼색스터디_1탄원본요
바람~ | 2013.12.30 | 조회 608
바람~ 2013.12.30 608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