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8해석

인디언
2014-08-21 09:27
519

77-78 번역(인디언)

제9절 베르붐, 로고스, 다바르 - 은밀한 전회, 제2의 상징계로

그것은 우선, 1955년 6월 15일의 세미나에서 시작된다.

이 시점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간단히 말해보자.

이것은 제2권 세미나의 최종부분에 수록되어 있는 회합의 기록에서

동년 4월 26일 세미나가 저 <도둑맞은 편지>에 대한 세미나이고

<에크리>에 수록되기에 그 세미나가 고쳐서 쓰여진 것은

표기에 따르면 다음해 56년 5월 중순부터 8월 중순이다.

이 세미나, 55년 6월 15일부터 시작된 일련의 세미나는 그 사이에 있다.

그런데 언어와 언어, 빠롤과 랑그(랑가주)의 구별을 논한 이 세미나는

이미 세르지유 르끌레르, 마르샹 리게, 베르나르 신부, 오도리 부인 등의 출석자들이

우리들이 <제1의 상징계>라고 불러온 것과 차질을 가져온 발언을 되풀이하는

라깡에 대해 이런 저런 의문과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 가운데 라깡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베르나르 신부의 도움을 구했던 것은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in principio erat verbum)’를 위한 것입니다... 베르붐이라는 것은 랑그, 혹은 말이라고 해도 좋겠지요.

그리스어의 텍스트에서는 로고스 라고 되어있습니다만 이것도 랑그로, 발화된 말(빠롤)은 아닙니다. 그 후에, 신은 말을 사용합니다. ‘빛이 있으라’라고 신은 말합니다.

라깡은 갑자기 말한다. ‘태초에 빠롤이 있었다’는 아니다. ‘태초에 랑그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발언으로부터 꽤 시간이 경과된 후에 르끌레르는 갑자기 기억난듯이 질문을 했다.

나에게는 아무래도 잘 알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조금 전에 ‘태초에 랑그가 있었다’ 라고 번역되었지요. 그런 번역을 들은 것은 처음입니다. 어디서 인용된 것일까요? 그것은 당신의 번역입니까?

댓글 2
  • 2014-08-21 18:55

    p.82~84 해석

     

    정초하는 말(빠롤). 명령을 포고하고, 입법하고, 경구를 공표하고, 신탁이다같은 하늘의 대타자의 원초의 말. 신의 말. 이것이 극진하게 보증하는 협정, 우리의 약속, 우리의 계약, 우리의 맹세. 이것이 결국 나인 당신을 죽인다를 멈추게 할 것이었다. 그러나 이 정초하는 말 속에서도 가장 시원적인, 세계를 정초하려고 하는 절대적인 정초의 말 빛 있으라2차적이라는 것이다. 행위하는 말, 협정으로서 진리의 지탱을 말하자면 함몰시키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빠롤은 이미 충일한 것인 채로 알맹이를 뽑혀 어떤 효과밖에 없는 것이 된다. 무엇인가에 틀을 부여받아서있게 될 뿐이다. 그러면 이 약속의 말, 하늘의 대타자의 정초의 말에 선행하는언어, 그가 여기에서 랑그라고 부르는 것은 무엇인가. 같은 곳에서 라캉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말하는 랑그란 부재와 현전의 연속인 것입니다. 혹은 오히려 부재를 기초로 한 현전의 연속입니다. 다만 부재라고 해도 어떤 현전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의해 구성되는 부재입니다.

     

    처음에(in principio)있던 것은 01의 원초적 배반이다, 라고 그는 말한다. 기계이고 컴퓨터이다. 01의 교대, 이진수의 세계, 기계의 세계이다. 라캉은 앞장서서 확실하게 말하고 있었다. 상징적 세계란 바로 기계의 세계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01의 교대에서야말로 3의 기능은 작용하므로. 01이 있다면 그것을 구별하고 분할하는 제3의 항이 필요하게 된다. 좀 더 단순한 것도 좋다. 라캉은 말하고 있다. 논리적인 곱셈, 혹은 논리적인 덧셈도 좋습니다만, 어떤 칸에서는 011이 되고, 또 다른 칸에서는 010이 됩니다. 바꿔 말하면, 3항성을 이루는 것이 기계의 구조에서는 불가결한 것입니다. 기계에서 정말로 최소의 것은 3의 기능입니다

    상징계는 기계의 세계이다. 왜 그런가, 인간을 수치로 바꿔놓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가지 사회공학적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상징계는 이미 통용하지 않는다고 기뻐하면서 말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천박한, 달콤한 꿈이라고 말 할만하다. 그것은 우리가 나이브」 「단순이라고 불러온 1의 상징계밖에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임에 틀림없다.

     

  • 2014-08-22 13:49

    야영해석 84~85(바람~)

     

    라캉은 같은 세미나에서 내 말에 뭔가 轉回点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중얼거린다. 여기에서 제1상징계에서 제2상징계로의 전회가, 그리고 그 중첩이 시작된다.1)하지만, 전회점을 말하는 같은 행에서, 자신의 강연이 너무 성급해서, 생략되고 간략하고 부족한 것일지도 모른다고도 그는 말하고 있다. 그답지도 않은 망설임이다. 하지만 그 망설임은 너무 노골적이다. 그와 함께 혼란은 극점에 달한다. 랑카쥬(language, 언어)를 기계화한 같은 세미나에서, 그 가운데 전회와 망설임을 중얼거린 때부터 겨우 몇 장 뒤에 인간의 말에 있어서 구체화한 랑가쥬이미지에서 태어나고, 그것은 상상적 경험이라는 등의 엉뚱한 것을 말할 때, 그 혼란은 드러나게 된다. 이 혼란을 혼란이라고, 엉뚱함을 엉뚱함이라고 하지 않는 관점(perspective)은 본장 마지막에 보이니 앞으로 나아가자.


    이 제2권의 세미나 최후에 나온 轉回,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상징계의 막다른 골목에 이어 1의 상징계의 막다른 골목이다. 1상징계, 그것은 무언가 순진하고 무언가 인위적인 경향이 있다. 거기서는 우리들의 한없고 끝없는 욕망이, 우리들을 꾸짖고 들볶고 태워버리지 않는 불꽃으로서 매일 사람을 미치게 하는 욕망이, 편안한 약속의 말 가운데 무언가 정화되고 진정되어 버린건가 하는 것이다. 사랑의 욕망은 실제 이런 것일까. 확실히 근사하고 너무 드러난 약속의 진리, 계약의 진리다. 그것이 충분한 집행력을 갖고 있는 것을 우리들은 분별하고 있다. 破約(약속을 깨뜨리는 것)이 어떤 죄가 될까도 (분별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 이러한 약속의 말이, 우리들의 잇따른 비스듬히 미끄러져가는 욕망을, 승인을 구하며 몹시 애태우는 듯한 욕망의 열을 회수할 수 있는 것인가. 무언가 이상하다. 무엇일까, 여기서는 시치미를 떼고 침묵을 강요당하는 것이 있다. 물론, 라캉자신은 이 전회 후에도 충실한 말에 대해서 그것을 보증하는 역할을 갖는 대타자에 대해 말하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551130일이나 127, 3정신병에 수록되어있는 세미나에서는 이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고, 필자도 그것을 이미 인용했다. 하지만, 이 은밀한 이행은 확실히 일어났다.2) 실제, 라캉은 후년 충실한 말」 「당신은 나의 부인이다」 「당신을 죽인다등의 말을 정리해서 나쁜 영향을 끼친것이라고 뱉어버리듯이 말해서 부정하게 된다.


    -----------------------------------------------------

    주1) 확인해둔다. 1상징계(556월까지의 상징계)와 제2상징계(그 이후의 상징계)는 같은 상징계. 그러므로 이것을 중첩된것이라고 필자는 형용하고 있다. 축어적으로는 前者 및 전자의 시대에 있어서는 상징적인이라는 형용사가 많이 사용되고, 後者에 있어서는 확실히 상징계(le symbolique)란 표현이 많아지게 되었다 해도. 라캉 스스로, 전회가 드러난 이 시점 이전에도 제2상징계를 예감하고 있는 발언을 하고 있고, 2상징계가 성립한 뒤에도 제1상징계의 이론을 사용하고 있다. 필자도 제1상징계의 윤곽을 선명하게 하기 위해 전회이후 문구를 몇 번이나 인용해오고, 2상징계에 대해서도 같은 조작을 하고 있다.

    주2) 충실한 빠롤(), 협정과 약속의 상징계에서 기계의 랑가쥬(언어), 시니피앙(능기, 음향심상)의 상징계로의 은밀한 전회를 최초로 일깨워주는 것은 필리프 쥴리앙의 명쾌한 저작이다. 실은 그 개소의 서술 자체는 1쪽을 채우지 않는 극히 간단한 것이다. 하지만, 본서가 입문서로 취급되고 있다면, 그것은 너무 애석하다. Phillipe Julien, Le Retour a Freud de Jacques Lacan, 파리, 1986, 83. 필리프 쥴리앙 라캉, 프로이드로의 회귀向井雅明, 성신서방,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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