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우, 요요님 부분이 수정된 것인지 확인이 안 되었어요.

제가 임의로 고친 부분은 각주 달았습니다. 나중에 검토했으면 합니다.

15절 뒷부분

p128

그러나 라캉 자신도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는 커다란 문제가 있고, 큰 논의가 있다. 우선, 라캉은 「문자」를 모델로서 「시니피앙의 물질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주237). 그리고 이 「문자」에 대해서는 「우리는, 문자라는 말에 의해서, 언설이 언어로부터 빌린 물질적인 지지체를 지시한다(주238)」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시니피앙의 물질성」에 대해서 말한 『에크리』판 「『도둑맞은 편지』 세미나」의 같은 페이지에서, 그는 스스로 시니피앙과 동일시하는 「편지=문자(letter)」에 대해서, 그것을 「조금 무리하게 잡아당겨 떼어도, 그것은 역시 편지=문자인 채로다(주239)」라고 말하고 있다. 잡아당겨 떼어도 변하지 않는 물질이 있으며, 그것은 시니피앙이라고. 결국 애매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였고, 따라서 필립 라쿠 라바르토와 장 뤽 낭시는 이 시니피앙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은 언어의 관념성도 물질성도 아니며, 여기에 있는 것은 관념성과 물질성에의, 관념론과 유물론으로의 「이중의 거절(주240)」이라고 말했던 것이다. 같은 책에서 그들은, 시니피앙은 「장소의 차이」이고 「위치결정의 가능성 그것」이며, 장소를 「분할하고 제정하는」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지만(주241), 이것은 형식적인 정의에 불과하다고 우리의 이로(理路)에서 이미 기술해 왔던 것이다. 상징적 결정이란 처음부터 「상징적인 위치의 결정」이고, 시니피앙 연쇄의 차이에 근거해서 일순 확정하는 주체의 언명은, 다른 시니피앙에 대해서 주체의 장소를, 즉 예를 들면 저 화장실의 그림이라면 남자에 대해서 여자를 「표상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p129

뒤이어 쟈크·데리다는 더욱이 이 문자=시니피앙의 「물질성」이란 「이 분할불가능성으로부터　연역해서」「실제로는 관념화에 대응한다(주242)」고 단언했었다. 그것은 그렇다. 왜냐하면 라캉자신 『에크리』의 같은 페이지에서 이 물질성의 「특이함」을 인정해버리고 있고,　또 어떤 강연에서도 「시니피앙, 그것은 물질이다. 언어 안에서 자기를 초월하는 물질이다(주243)」 등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당연한 일이지만, 물질이나 질료는 자기 따위 초월하지 않기 때문에 물질이나 질료인 것이다. 이런 것은 철학적 소양의 유무에 관계없이 자명한 것이고, 라캉도 그것을 알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확실하다. 게다고 후년에, 라캉은 『앙코르』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시니피앙은 어떤 방식에 있어서도 이 음소적인 지지체에 한정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주244)」. 주의하자.　라캉은 시니피앙은 음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요약하면, 라캉은 시니피앙을 음에 한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소쉬르가 그랬듯이, 그것을 「청각」에만 관계된 것으로 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알랭·쥐랑빌이 다소 많이 우회하여 돌아가는 경향으로 논의 하는 가운데서, 프로이드가 엄밀하게 구별한 「언어표상」과 「사물표상」은 소쉬르의 「시니피앙」과 「시니피에」에 일단은 대응한다고 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결국 라캉이 말하고 있는 시니피앙이라는 것은 이제 와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