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에는 많은 회의 기구가 있습니다.

그중에 장수를 위해? 밀가루를 사랑해서? 면치기를 실험하고 싶어?

모이면 국수를 먹기로 한 회의기구가 있습니다.

바로 기금회의입니다.

신입회원인 진달래회원을 맞이하여 축하하기로 한 지 언 일년이 훌쩍 넘어

우리는 야미도에 둘러앉았습니다.

야미도는 군산에 있는 섬입니다.

왜 이리 멀리 왔냐구요? 헤헤

여기는 강남 서초구 서래마을에 있는 우동집이거든요

서초구로 회사를 다니는 청량리

일산으로 이사간 물방울

서울 한남동(?)에 사는 진달래

이 모두가 만난 곳은 강남의 가장 힙한 거리였습니다.

서래마을 구경도 식후경!!

우동 맛집에서 맛있게 면치기를 하고

청량리가 에스프레소를 먹는 단골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가열찬 회의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금 곳간을 풍성하게  채워주셨는데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할까...??

청년들에게 기금을 더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떤가.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해볼까....??

여러 이야기가 오갔지만

마지막 이야기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생각해보기로 하고

두 가지는 연말과 연초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국수는.... 무진장 모임 때 먹기로.

수지 동천동이 아닌

서초구에서 만나니까 뭔가 새로웠습니다.

이런 저런 문탁 이야기도 듣고 맛있는 것도 먹고 

사랑방을 다녀온 기분입니다.  

쌀쌀한 저녁이었지만 기금을 내주신 분들의 마음과 그 맘에 보답하고자 하는

기금팀의 마음이 저에겐 그저 따뜻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돈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쓸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그 부담은 잠시 미뤄놓았거든요 ㅎㅎ 

아!!! 피에쓰

진달래 새회원 축하인사도 못했습니다.  진달래 쌤 진심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