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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응원 행진-'대항로 사람들'에 다녀왔어요.

느티나무
2023-10-22 13:53
169

10월 13일 전장연 응원 행진을 이어가는 것으로  '대항로 사람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전장연을 포함한 진보적 장애인 인권 운동 단체들의 공간 '대항로'가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 달려가듯 불의에 대항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전에 모여 세미나를 하고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세미나 공간을 노들야학에서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자누리의 섭외로 대항로의 모태가 된 노들야학에 입성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노들은 '노란 들판'의 줄임말입니다. 사진으로 공간 소개를 해 볼까요.

건물의 2, 3, 4층을 쓰고 있었는데 2, 3층은 사무실과 세미나실이 있다. 우리는 3층 세미나실 한 칸을 빌렸다.

깔끔하고 잘 정돈된 공간은 집중도 잘 되어서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물론 넓은 화장실도 맘껏 이용했다.  그리고 4층은 주방과 식당이 있는 곳이다. 

오늘의 행사를 위해 준비가 한창이었다.

세미나보다 일을 도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잠깐 고민했지만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는 것으로...

세미나를 마치고 행사장인 마로니에공원으로 향했다.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문탁 연대기금에서 이미 후원한 티켓이 있었지만 우리는 각자가 따로 티켓을 구매해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김도현샘도 나와 책을 판매하고 계셔서 몇 권의 책도 샀다. 

그리고 1시 반  <권리 중심 노동자가 만드는 세상-제 1회 공간이동 축제>를 함께 했다. 

첫번째 순서로 박경석 대표가 참여한 어깨동무팀의 노래가 있었다. 

아는 노래들이 나오니 신나서 함께 불렀다. 

크라잉 넛의 '밤이 깊었네'는  계속 여운이 남았는지 아직도 흥얼거리게 된다. 

멀리서 풍경도 오고 담쟁이와 고은이도 왔다.

그리고 이어진 각 단체들의 장기자랑 시간,

우리는 열심히 연습했을 그간의 노고를 함께 즐기기 위해 

그들이 보여주는 춤도 따라 추고,  목청껏 노래도 함께 불렀다.

몸이 어느 부분이 불편해도 그 몸짓 하나하나에서 보여지는 표현들에 감동했다.

때로는 비장하게, 때로는 덩실덩실 흥겹게, 때로는 아이돌 뺨치게 절도 있는  춤사위에 환호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신나게 즐기다 보니 헹~~~~  춤추는 사진을 못 찍었다. 

돌아오는 길에 달팽이가 사준 길거리 음식(ㅇㅇ호떡?)도  먹고 즐거운 '대항로 사람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아직은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  당분간은 이 분들에게서 얻은 에너지가 삶의 동력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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