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치론 마지막에 등장한 국가의 등장으로 스피노자의 '국가'

정치학은 또 어떤 철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서문에서 스피노자는 인간의 감정을 부정하고 실재하는 현실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아닌 관조적 인간으로 풀이하는 정치이론가들을 비판하다.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악한 본성이 아니라 인간본성 자체로 받아들여 국가가 설립된 원인을 인간의

본성, 그들이 처한 공통의 상태에서 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자연권은 인간이 존재하고 실재하는 힘 자체를 말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발생시키는 자연법칙이다.

이것은 개인이 더 독립적일 수록 힘이 더 강하며 독립성은 인간 개인이 혼자서는 지켜낼 수 있는 것이아니다

인간이 정념에 예속되는 즉 수동적 감정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되지만  인간 본성의 필연성(신 자체에 내재된 필연성)

은 자유에 있기 때문에-이성에 따르는 삶(독립적 인간)을 위해서 국가(공통체)라는 집단적 자연권을 형성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대중에 의한 최고권력은 그 목적이 대중의 평화, 안정에 있어야 하며 이성적 국가(최고권력)에 의존해서

사는 개인은 그 속에서 존재하는 것만으로 자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그래서 스피노자의 국가는 개개인(다중)의 의지가 하나로 연합한 큰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상태에서 개인은 스스로의 재판관이 될 수 없으며 국법에 따라야 할 의무가 주어진다.

하지만 국가가 이성에 반하는 행동을 할시 대중은 반란할 수 있으며 국가는 파괴될 수 있다.

자연상태에서 개인이 그러하듯 국가도 자기 자신이 적이 되는 사태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발제하면서 국가라는 단어에 함축되어있는 나의 현재적 관념에서 벗어나 사고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마치 국가에 복종하는 시민,또는 국가 아래 존재하는 동일한 개인 정도로 생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티카에 있는 스피노자의 철학의 목적-인간의 자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그 국가에 대한

오해는 풀리기 마련이다. 국가가 이성적이고 이 이성이 다중의 자연권의 연합 또는 의지라고 한다면

내가 복종해야만 하는 의지로서가 아니가 이성적 삶이 내 삶이고 내 삶이 국가의 삶이 되는 것이니까

이 얼마나 아름다운 국가인가? 내가 국가이고 국가가  곧 '나' 라는 개인이라니....

다음장 군주정, 귀족정, 민족정, 국가형식에 대한 내용이 궁금해진다.

다음주 발제자는 깨알님입니다.(정치학논고 끝까지 읽어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