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첫 가죽공예클래스를 마치고...

바람~
2014-06-02 10:41
2392

끝난지 몇주 지났지만...^^

기록으로 남깁니다~

4차시중 첫차시는 카드지갑 만들고

2차시~4차시까지 가죽패치워크 필통을 만들었지요.

드디어 나온 네 사람의 서로 다른 필통 완성품!!!

처음으로 완성한 사람은 띠우!

처음에 가죽 고를 때부터 속도가 좀 느렸었는데...보기보다 손이 엄청 빨라서 모두들 놀랐지요.

대충 하는듯 하지만 결과물은 무척 일관성!있게 잘 되었어요.

띠우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무!대!포!' ㅋㅋ

그래도 이유있는 무대포였어요.

가족 모두 띠우의 솜씨에 무한 존경한다는 신뢰에서 나온 자신감! 그것이 띠우의 힘일지도...^^

만들자마자 KSW(둘째 김시우)를 새겨 아들에게 뺏기고

큰아들 필통도 어느새 뚝딱 만들어 선물하고...

이제는 자기 필통을 만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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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완성자는 토끼와 용!

꼼꼼한데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 할 공인 꼼꼼!!!

뒤쪽 바늘땀까지 신경쓰며 바느질하는 토용은 하다가 아닌것 같으면 주저없이 실을 풀고 다시 합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장!인!의 솜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속태!를 꼭 보셔야 토용의 진가를 알수 있습니다^^

보기보다 화사한 색상을 좋아하는 토용의 필통도 무척 화려한 색감으로 빛났지요.

누구보다 꼼꼼하기에 누구보다 천천히 풀고 다시...그랬는데도 두번째로 완성했네요.

멀리 간 딸을 위해 만든 필통-딸에게 사진 찍어 보내며 원하는 실 색깔까지 맞춰가며 정성껏! 만들었지요.

딸 친한 친구들까지 몇명씩이나!! 만들어준다고...지금도 열심히 다른 필통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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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들의 소란한 수다속에서 다소 소외감을 느꼈을지도 모르는 아가씨 은선씨.

역시 젊은이다운 세련된 색감으로 심플하게 고르셨지요.

빠른 선택과 빠른 작업으로(어쩌면 수다를 덜 해서 속도가 빨랐는지도???^^) 제일 먼저 완성할줄 알았는데

중간에 일이 생겨 마지막 시간은 못나오셔서 완성이 늦었지요.

고등학생 동생한테 선물한다고 만들던 이쁜 언니.

완성후 물어보니...동생이 촌스럽다고 거부했다나....ㅠㅠ

그래서 엄마가? 쓰기로 했다는? ^^

함께 해서 즐거웠어요.

너무 아줌마 주제로 이야기해서 미안해요^^ 우린 수다의 힘으로 살아간답니다~

엄마가 잘 쓰시길 바라고, 다음에 기회되면 또 만날수 있길 바래요!

참, 목공소에서 취미목공 배우고 있지요...? 가끔 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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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완성자는 의외로 호두님!

가죽 고를때부터 남다른 안목과 속도로 모두를 놀라게 하신대다 꼼꼼한 바느질까지 모두를 놀라게 하셨지요.

가장 먼저 완성에 다다르고 있었는데...

집으로 가져가서 완성하고 오시겠다 하시던날...주차장 근처에 떨어뜨려 잃어버리는 참사를!

그 날의 안타까운 마음을 바느질 해 본 사람은 다 이해하실 겁니다. OTL......

괜시리 꺼내어 본 아들 탓 하다, 다시 만들기로 맘 정하고

부지런히 작업하신 끝에 눈물의 필통이 다시 완성되었습니다.

다시는 필통이 보기 싫다 하실줄 알았는데...다시 본인의 필통을 만들고 계시네요..ㅎㅎㅎ

바느질...요거...중독성이 너무 강합니다!

단언컨대, 세미나 발제있을때 절대로 집에 가져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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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과 함께 한 시간 정말 즐거웠습니다~

각자 다른 색깔...다른 사람들...소중한 인연! 감사rabbit%20(32).gif

댓글 1
  • 2014-06-02 20:47

    다들 솜씨가 장난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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