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과 4050의 만남시간 질문

작은물방울
2015-10-29 13:39
571

광합성과 고은이 글을 보니  공부에 깊어지기로 결심한 것 같다. 그 이유는 합성은 깊어지는 '돌연변이'를 위해? 또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였고, 고은은 이제 그만 유랑을 접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둘에게 놀이 또는 노동이 빠진 문탁의 공부가 또 다시 유랑과 후회 만들지 않을까? 고민이 된다. 물론 나에게도...

즉 2030에게 놀이란? 무엇이며 노동이란 무엇인가? (특히, 놀이란???) 그 모든 것이 합쳐진 공부란 어떤 형태일까?

지금의 문탁내에서 더욱 창조적인 형태 또는 문탁에서 새로이 시도해보고 싶은게 있다면 이야기 나누어보자.

 

댓글 1
  • 2015-10-30 15:05

    광합성에게) 문탁과 우동사의 간에 느껴지는 차이점, 특히 문탁은 아니고 우동사가 나의 모델이야라고 끌리는 점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고은에게) 대학을 재미없어져서때려치웠다고 한마디로 썼는데, 그 안에 아마도 많은 것들이 내포되어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대학이 안전망이라는 말을 했는데, 문탁이라는 공동체는 40대인 나에게도 사실 안전망입니다. 고은이 문탁을 안전망이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지만, 간을 빼먹을 수 있는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을 말하는 걸로 봐서 나와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학이라는 안전망과 문탁이라는 안전망은 뭐가 다를까 고은의 구체적인 생각을 듣고 싶어요. (그게 아마도 대학을 때려치운 이유일테지만.)

     

    명식에게) 푸코나 증여에 관한 공부가 많은 상상력을 키워주었다고 했는데, 만일 문탁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그런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문탁에서 읽는 푸코와 대학/원에서 읽는 푸코는 어떻게 달랐을지 혹시 상상해 볼 수 있을까요?

     

    2030 전체에게)

    세 분 글의 공통점은 모든 것이 분리되어 있는 것 같다는 것과 나의 욕망이 우선시 되고 강조되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공부와 일, 공부와 활동, 공부와 놀이가 분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삶과 공동체의 삶이 따로 있고, 나의 욕망과 나의 욕망을 충족시켜야 할 공동체의 활동이 따로 있는 것처럼 읽힙니다. 2030에게 공동체란 무엇이고, 공동체에서 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공동체에서 하고 싶은 게 있으니 다른 그 무엇이 아닌 공동체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2030이라는 우리 세대만의공부와 활동이 과연 따로 있을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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