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모임> 신년 월례회의

여름
2022-01-13 23:23
269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 채식모임의 새 이름 "사부작" 답게 

저녁 줌회의 시간이 되니 한명씩 사부작사부작 모였습니다.

오늘 회의 내용은 크게 네가지 정도 되네요.

1.한달 동안 어찌 지냈나요?

2.수요장터는요? 우리 언제 만나나요?

3.소금에 대해 좀 더 알아보아요.

4.다같이 어떤 음식 만들어볼까요?

 

먼저, 다들 잘 지내셨는지 안부 물어보다 보니

일하느라 바쁘신 분도 계시고, 열심히 채식을 생활화하시며 몸이 많이 가벼워지신 분도 계시고, 아이들 케어에 좀 더 집중하시느라 바쁘셨던 분도 계시고.....

공통적인 건 모두 채식모임 덕분에 자극이 되어 꾸준히 채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는 거죠.

 

두번째는 수요장터와 우리 언제 만날지인데요.

이번 1월 수요장터는 어찌 해야하나 뭘 만들어서 팔아야 하나 생태공방에서 연락받은 건 있나 등등 얘기가 오가다보니 곧 무슨 이야기가 있겠지 했네요.

회의 마치고 들려온 전언에 따르면 1,2월 수요장터는 2월14일 대보름장터로 통합되어 진행된대요.

그래서 채식모임에서 따로 먹거리를 만들지는 않아도 된답니다.

지난 가을에 음식 하나씩 들고 모여서 얼굴 보고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우리 정기적으로 대면하자고 했었죠. 이번에는 아이들 방학 지나고 따뜻한 3월에 만나기로 했어요. 정확한 날짜는 2월 월례회의때 정하면 될듯해요.

 

세번째는 소!금!소!금!소!금!

한달동안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알아보기로 했는데 아직 처음이라 음식사진 올리는 것만큼 익숙치 않은 것 같아서 조금 지지부진한 느낌이었죠.

그래도 한 가지 테마를 정해서 알아보는 건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보니 공부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모두 조금 더 신경써보기로 했답니다.

다음달까지 소금에 대해 각자 알아본 것을 공유하기로요.

지난 번 프리다님이 알려주신 토판소금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단맛이 좀 더 난다고 해요. 그리고 암염, 죽염, 함초소금, 히말라야소금도 공유해주셨어요.

 

마지막으로 사부작에서 다같이 만들어서 공유할 음식인데요.

"푸주" 로 음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저는 처음 들어본 이름인데 말린 두부껍질이라고 하네요. 중국요리에 자주 쓰인다고 해요. 마라탕에 넣어서 먹는....

 

여기서 잠깐!!!

 

채식모임이 갑자기 공구모임이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어요 ㅋㅋㅋ

회의하면서 다들 먹고 사는 이야기하게 되죠.

그러다보면 뭐가 맛있다더라, 이건 많이 사서 나눠도 좋을 것 같다(배송비 절약), 새로운 음식재료도 사보자, 그럼 모두 1인 1개???, 사야지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타등등.

그런데 말입니다, 공구하자는 품목도 어쩜 채식모임 아니랄까봐, 모두 곡류와 채소인 거 아시나요?!

아주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우리 생활 속에 채식이 일상으로 자리잡은 느낌이 들어서 흐뭇합니다.

 

 

댓글 6
  • 2022-01-13 23:36

    하하하~ 저희 오늘 회의가 이렇게 흘러갔네요^^ 

    복기해도 잼있는  모임 ㅎㅎ

    오랜만에 얼굴 봐서 참 좋았는데, 

    담번에 더 많이 모이면  더 더 좋겠죠😁

    따뜻한 후기 , 너 ~~~ 무 감사해요. 여름님🪴

     

  • 2022-01-13 23:43

    좀늦어아쉬었지만 얼굴봐서좋았어요. 잠시바쁜틈에도  사부작 사부작하네요 덕분입니다.^^

  • 2022-01-14 00:20

    <공생자행성>에서 아낫님이 푸주예찬을 하셨지요. 드디어 푸주를 먹어보게 되는군요.

    기대되네요~

  • 2022-01-14 08:09

    회의에 참여를 못했지만 이렇게 꼼꼼한 후기글 덕분에 도움이 됩니다. 저도 생소한 푸주에 대해 알게되었네요~^^

  • 2022-01-14 19:27

    공구하는 김에 나도 좀....ㅋㅋㅋㅋ

  • 2022-01-14 23:19

    제 부엌에서 푸주를 만날 줄은 몰랐지 말입니다. ㅋㅋ 푸주로, 청국장으로, 파프리카로 건강 챙기며 다음 모임까지 사부작사부작 잘 (많이) 해먹고 또 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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