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첫베이킹클래스 후기 ^^

Oh영
2015-01-22 19:27
1252

오늘 새해 첫 베이킹 클래스가 있었어요. 먼저 참가한 분들을 소개해 볼까요?  

우리의 '인기 강사'이자 문탁의 명예로운 기생체에 합류를 선언한 '못말리는' 히말라야,

그런 그녀도 결코 만만히 대할 수 없다는 그녀의 딸, 지원이 등장했지요. 

수줍지만 당당하게 자기 소개를 하는 지원의 모습입니다.  
아빠 닮았나?



baking1.jpg

두말할 필요없는 베이킹 클래스의 고객님이자  찬방의 명실상부한 실력자, 게다가 담쟁이 베이커리의

러브콜을 받고 계신 수산나샘, 그리고 새로 등장한 용기샘! 

우리 모두 새해에는 새로운 도전에 '용기'를 내어 보아요....^^

baking4.jpg

오늘의 품목은 '고구마머핀' 과 '내맘대로 쿠키'이죠.

역시 베이킹의 기본은 레시피와 그에 따른 계량이지요. 그러나 빡빡하지는 않아요.

다만 적당한 비율과 조화가 필요하죠.

담쟁이베이커리는 건강을 우선으로 할 뿐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시도할 수 있도록, 베이킹의 기본은

지키면서도 문턱은 낮추려고 늘 노력하는데요. 오늘의 품목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오늘도 담쟁이샘은 다양한 재료로 얼마든지 응용 가능하다는 점을 세심하게 일러 줍니다. 

꼼꼼하게 오늘의 재료와 과정을 짚어 주는 담쟁이샘과 진지한 열공 모드의 지원. ㅋㅋㅋ  완죤히 외워버릴 태세죠?

                

                                  baking3.jpg

하지만 재료를 계량하고 버터를 크림화시키는 과정은 고됩니다. 팔이 좀 아파올 즈음 고운 빛깔의 반죽이 완성되고 

깔끔하게 머핀의 모양을 내기 위해 짤주머니에 반죽을 잘 담아 넣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우리의 수강생들....

baking6.jpg

                                                                  

                                                                         baking9.jpg

baking10.jpg

baking11.jpg
   

머핀틀에 반죽을 고르게 담아내고 여분의 고구마를 보기 좋게 얹고 있는 용기샘과 지원.  

맛난 머핀 재료로 쓰인 이  고구마들은 바로 시습샘이 텃밭에서 키워낸 고구마랍니다.

시습샘이 특별히 담쟁이 베이커리에 나누어 주신 고구마들.  그 껍질을 벗기고 깍둑썰기한 다음 버터와 설탕을

넣고 조렸지요. 누가?  그 고된 작업을  누가  했을까요?  ㅋㅋㅋ

                                                         baking13.jpg

오븐에 구워낸 고구마 머핀이 그 멋진 자태를 드러냅니다.

참으로 멋지지 않나요?  

고구마를 듬뿍 담아낸,  황금빛깔이 유혹하는, 엄청 맛있는 고구마 머핀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

수강생 여러분~~ 차~암, 잘하셨어요.  ^^

다음은 오븐에 넣기 직전의 내맘대로 쿠키입니다.  코코아를 넣은 반죽과 넣지 않는 반죽을 솜씨있게 빚어낸

지원, 용기샘, 수산나샘의 솜씨가 돋보이지요? 

오늘 세 분의 활약 덕분에 담쟁이 베이커리에 '마블쿠키'라는 새로운 제품이 추가될 것 같답니다.

              baking12.jpg

완성된 쿠키는 더 멋지고 맛도 좋았는데 제 폰의 사진 기능이 영 좋지 않아서 말이죠. 

판매대에 몇 봉지 남아 있으니 빨리 서두르시면 아마 맛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참, 고구마 머핀은 넉넉히 준비되어 있답니다.

오늘 베이킹 클래스 수강자들이 만든 머핀과 쿠키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얼른 서두르세요. 

다음 번 클래스는 또 어떤 품목을 선보이게 될 지 궁금하시죠?

게시판을 꼭 확인해 주세요.  ^^  

담쟁이 베이커리의 베이킹 클래스는 쭈~욱 이어집니다.


댓글 6
  • 2015-01-23 10:51

    오영님~~ 왜 그러는 거예요...누가 들으면 진짠줄 알아요. 부끄럽네요;;

    어제 저한텐 두 번째 수업이었는데.....

    베이킹의 기본인 머핀과 쿠키를 접했던 기본에 충실한 시간이였어요.

    베이킹은 레시피와 정확한 계량이 중요하다고만 막연히 알았는데

    담쟁이샘 말씀처럼 꼭 지켜야 하는게 중요하기보다 건강을 생각해 기존에 있는 레시피에서 재료를 가감도 하고

    적당한 비율과 조화로 맛을 내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덤으로 배웠습니다.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팁도 얻었구요^^

    어제 우리 딸과 같은 나이인 지원이의 열심히 베이킹 배우는 모습...옆에서 보니 참 예뼜습니다.

    버터 크림화 작업할때 팔도 꽤 아팠을텐데...아주 야무지게 묵묵히 잘 하더군요.

    가져온 쿠키반죽은 저희 애들 캠프에서 돌아오면 같이 만들어 보려고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어제도 열심히 가르쳐주신 담쟁이샘 감사드리고 빵 구우며 바쁘게 작업 도와주신 오영샘 감사드려요^^

    즐거웠습니다~~

  • 2015-01-23 22:10

    오늘 엄마따라 문탁에 왔다. 엄마가 수업을 다 듣고 나서 엄마가 신청해준 (오늘만 하는 거였다)  담쟁이 선생님(문탁에서는 다 각자 별명이 있다. 우리 엄마는 히말라야다.)이 가르쳐주시는 고구마 머핀과 내맘대로 쿠키를 만들었는데 만들 때 밀가루를 2번이나 체에 걸렀다. 그래야 밀가루에 있던 뭉쳐있는게 떨어진다고 하셨다. 담쟁이베이커리 클래식(????)에서 그걸 만드는데 3시간을 했는데 계속 일어서서 해서 허리가 반쯤은 부서진것 같았다. 그래도 내가 직접 만들어서 더 맛있고 재미있고 뿌듯했다!

    - 베이커리 수업한 날의  (후기로 올리게 자세히좀 써보라는 엄마의 강요에 억지로 쓴) 지원이의 일기

    담쟁이베이커리 클래식 홧팅이여! ㅋㅋㅋ

    • 2015-01-27 14:59

      담쟁이 클래스는 클래식하다. ㅎㅎㅎ

      귀여운 지원이^^

  • 2015-01-25 12:09

    어제 이야기 극장에 온 어린이 고객님들께 고구마 머핀 좀 풀었습니다..

    다들 잘 먹던데요.. 

    제가 집어주고 나서 기록한다고 하긴 했는데 

    혹시 수량이 모자란다 싶으면 제게 이야기 해주세요~ㅎㅎㅎ

  • 2015-02-06 15:35

    이제야 댓글을... 정성스럽게 재료 준비해주시고 재료도 모두가 유기농... 만들면서 또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베이킹에 대한 베이직과 담쟁이님만의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노련하신 수산사님과 귀여운 지원이 덕분에 더욱 즐겁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집에와서 까먹기 전에 만들어 보았답니다. 설탕을 반으로 줄였더니 아들을 시큰둥하고 아빠가 잘 먹네요. ㅋㅋㅋ 

    • 2015-02-17 23:31

      고구마머핀.jpg

      용기샘 대신 사진 붙여요. ^^

      잘 만드셨네요. 먹음직스럽고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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