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돼지갈비, 너무 달아 죄송합니다~

여울아
2013-05-21 16:17
2467

밀양 어르신들의 부상 소식도 간간히 전해지고,

문탁 식구들은 세미나 작파하고 한전 앞 기자회견 장에도 다녀오고...

 

 

 

그래도 우리 뱃속 밥시계는 돌잖아요^^

지난 주 걸렀더니, 쓸 게 좀 많아서.. 염치불구하고~

 

1) 너무 달아 죄송한, 매운돼지갈비찜

 

DSC_1017.JPG

이번 돼지갈비는 언제나처럼 배(가격대비 좀 저렴한 사과)와 양파즙을 넣어 단맛을 냈습니다. 

배와 사과는 배보자기로 즙만 넣었구요. 양파는 금값이라 아까워서 갈아서 모두 넣었습니다.

흑흑... 집에서 가져온 매실액기스랑 조청을 원래 레시피 양의 30% 정도만 넣고,

집에서 입맛에 맞게 보충해주십사 했는데, 헉... 넘 달더라구요.

아무래도 사과랑 배가 달았던 모양입니다.ㅠㅠ

아직 안 드신 분들은 양념을 좀 줄이고, 육수를 보충해주시고

집간장을 넣어 간을 맞춰 끓여보시면 어떨까요???

 

양념이 잘 배이게 하려고, 끓일 때 육수를 넣어달라고 써뒀더니

귀찮다고... 난리난리.. ㅎㅎ

 

저는 육수 한 컵을 보충해서 팔팔 끓이가다, 채소 넣고 중간불로 15분.

다시 뚜껑열고 파 좀더 넣구요. 집간장 반큰술 넣어서 간을 맞추고 다시 조렸어요.

국물이 많을 땐 단거 같았는데, 먹을 땐 뒷맛 깔끔한 단 맛이라 입 맛을 계속 당기더라구요.(자화자찬!!) 

 

평소보다 1인분 고기양이 많았죠?

일주일 전에 미리 집앞 생협에 주문해뒀던 거라 12킬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고기는 올리브잎, 통마늘, 후추 등의 향신료를 넣고 한꺼번에 미리 데쳐서 양념했구요. 

아아~ 언제쯤 단맛 조절에 성공할런지... 다음엔 오늘을 교훈삼아~

 

2) 녹아버린 오이달래무침~ 아까비~

 

DSC_1012.JPG

 

별도로 주신 간장을 넣고 접시에서 직접 무칠려고 하는데, 헉!!

겉으로 멀쩡해보였던 오이와 달래가 속을 뒤집어 보니 녹아서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 여름인가 봐요. 지난 주 반찬이 다음날까지 카페 탁자에 있었는데,

다른 분들 오이달래무침은 무사하신가요???

그래도 맛난 돼지불고기 쌈싸먹으며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참, 여성세미나 여러분들이 수고해주신 특별 반찬이었습니다~

 

3) 너무 늦었어도 꼭 짚고 싶은 맛, 마파순두부~

 

DSC_1011.JPG

 

어쩜 이렇게 맛있나, 당장 레시피 공개하라고 글쓰려다가...

기억났어요. 예전에 한 번 올리셨던 걸... 그 당시는 반찬회원이 아니라

얼마나 맛나길래 궁금해서 레시피를 클릭했었거든요.

별다를게 없는데 정말 맛나다!!! 봄날님 고생하셨어요~

 

봄날님표 마파순두부 레시피 http://www.moontaknet.com/migrated?type=search_in_doc&target=title&board=wd_cook_board&keyword=%EB%A7%88%ED%8C%8C&doc=158259

댓글 2
  • 2013-05-22 14:16

    돼지갈비찜과 오가피순짱아찌랑 먹으니 궁합이 잘 맞아요. 강추!!

    • 2013-05-24 23:06

      으흐흐... 저도 똑같은 방식으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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