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요일 

풍경님과 인디언이

마을공유지 파지사유 주방에서 첫 작업을 했습니다

바다장어 구이 간장볶음 ^^

상당히 많은 양의 장어를 가스 그릴에 구워보니

빠른 시간 안에 구워져 시간이 절약되었습니다.

그리고 화력좋은 가스 버너로 후딱 볶아내니 그것도 좋구요

다만 화력이 워낙 세서 불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더군요 ^^

가스렌지 쪽 창문을 없앤 것이 내내 후회되었습니다

그나마 후드가 작동이 잘되어 냄새가 카페쪽으로 많이 나가지는 않아서 

천만 다행이긴 합니다만...

창이 저 멀리 하나 밖에 없고

그쪽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 아니라서

주방은 상당히 더울 듯합니다

꼭지님이 주신 에어컨이 도움이 엄청 될 것 같아요, 감사^^

이제 더 생각해보고 이야기도 해봐야겠지만

우선 주방은 무엇보다도 청소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스렌지, 그릴은 물론이고 

싱크대, 주방 바닥

그리고 후두 안쪽도 사용할 때마다 꼭 닦아야 기름때가 끼지 않고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청소만 잘 한다면

물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바닥

넓은 작업대

화력좋은 기기들이 

주방에 활력을 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싱크대와 가스렌지 동선이 길고

중간에 작업대까지 있긴 하지만

전체 공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배치였음을 이해하시고

현재의 공간을 잘 쓸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봅시다

마을공유지 주방에서 앞으로 어떤 재밌고 의미있는 일들이 일어날지 

많이 많이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상상력 아낌없이 펼쳐보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