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 <곡성> 다섯줄 단상
다다
2016-05-23 08:17
656
<곡성>
1. 일단, 오해부터 풀자. 이 영화 무섭지 않다. 그리고 이 영화, 오컬트 영화 아니다..ㅎㅎ...
(난 차라리 컬트적으로 보인다. 그런데....이 영화 이미 400만이 보았단다. 그러니 컬트라고 이야기하기도 뭣하다. )
2. 어렵지도 않지만, 쉽지도 않다. 마치 책을 덮고 나서 무슨 이야기인지 대충 알겠지만 발제하려면 또 다시 읽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 점에서 난 <설국열차>보다 훨~~~씬 좋다^^)
3. 젠체하고 말해보자면... 홉스적 주제를 라캉식으로 풀었다고....나는 생각한다.
4. 와우, 나홍진!! 젊어서 그런가? 힘이 엄청 좋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숏도 장난 아니다. 대~~단~~하~~~~ 다!!
5. 그래, 이런게 바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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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필름이다]의 게시판에 한달째 새 글이 없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올리는 잡설입니다.
언젠가는 제대로된 곡성 비평을 쓸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힘들 듯 하니^^, 차라리 [필름이다]에서 곡성 수다회라도 한번 만들까요?
이걸 기화로 문탁시네필 동아리 결성? ㅋㅋㅋㅋ
부화뇌동 하지 말지어다 !! ㅋㅋㅋ
하고 싶다는 거지요? 그렇게 들리네....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ㅊㄹ이 [필름이다]에 합류하면 어떨까? ... 뭔가 일요씨네마 냄새가 풀풀? ㅎㅎㅎ)
무서운 게 아니라 슬픈 영화더라..
한 번 더 보고 싶다^^
흐미... 보고싶다... 나 무서운거 무서워해서 안볼려했는데...
어디선가 감독이 이건 코미디라고 했다던데 슬픈코미디인갑네요
안 무섭다니 볼 용기가 생기긴하는데....그전에 우리 강아지가 나아야 할텐데...
하하... 나홍진, 이 감독, 정말 재밌군요.
코미디라?
만약 그렇다면 이중적 의미로 말한 건 혹시 아닐까요?
하나는 진짜 웃긴 장면이 곳곳에 있다는 (초반에 좀 그래요) 점에서,
또 하나는 이게 코미디 같은 우리 현실에 대한 강렬한 은유(혹은 조롱)라는 점에서.
음....어쩌면 블랙 코미디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또 딱히 블랙 코미디라고 말하기도 힘들어요.
결국.... 나홍진식 코미디? ㅋㅋㅋ
ㅋㅋㅋ 코메디 맞는 거 같아요.
휴일근무로 얻은 대체휴일, 향기에 이끌려 '곡성'을 방금 보고 나왔습니다.
영화를 본 직후인 지금, 그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수다회에 향기를 꼭 보내서 정리를 해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