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찬방 후기

임지빈
2015-06-16 15:42
882

둘째주에는 고등어무조림, 토란대볶음, 취나물무침을 만들었습니다.

오전에 시간맞춰 나왔는데 아무도 오시지 않아... 눈에 보이는 무를 씼어두고 기다리니 풍경샘이 오셨어요.

그리고 오전시간은 저와 풍경샘 두명이서 일을 했지요. 그리고 오후에 우연샘께서 오셔서 3명이 되었지요.

역시, 3명정도는 있어야 주방에 활력이 도는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생산을 했습니다.

예전에 저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토란대볶음이나 취나물무침이 참 맛있어보이더라구요. 물론 실제로 맛있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제가 참 요상한것은, 식으면 먹기가 싫다는거에요. 웬지 집에 가져가면 먹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가도 집에 있다보면

찬방 반찬들이 막 먹고싶기도 하구요.

찬방 하면서 '반찬은 만들자마자 먹어야 제일 맛있다' 라는 것을 배웠어요. 그러니까 반찬 나오면 최대한 빨리 가져가서 드세요!

다음주에 왔는데 냉장고에 찬이 남아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없었으면... 합니다!

댓글 4
  • 2015-06-16 16:11

    노라찬방 반찬 나왔다는 문자 받고는 '고등어'만 눈에 들어왔는데

    집에 가져와서 보니, 취나물도 토란대도 제 솜씨로는 낼 수 없는 고급진 맛들이더군요^^

    우연님과 풍경님의 경지에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지빈셰프의 글솜씨도 좀 는 것 같다는 감탄도!!!

  • 2015-06-16 16:42

    그러게요! 제 경우에도 보통 다음날 찾아가는 경우가 많아서~되도록 당일에 찾아가겠습니다^^ 나물도 맛있었어요~양도 많이 주셨던데요?! 애쓰셨습니다 🙂

  • 2015-06-17 04:25

    오우.....임지빈!

  • 2015-06-17 09:11

    이  글은 왠지 찬방 차세대 셰프의 위엄이 느껴지는 글이군요...

    지빈군의 성장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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