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마니 세미나 <일리아드로 가는 길>

노마니
2024-02-16 16:11
174

 

우리는 월든의 마니들이다.

마니란 '만드는 이' 라는 뜻으로 

몇 년 전 공부했던 리처드 세넷의 <장인> 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는 서로를 풍만이, 심마니, 똘마니 .... 로 불러가며 깔깔거렸다.

마니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나와 작업을 한다.

 

 

한 달에 두 번 월요일 오후에 만나는 우리 팀은

서로  요즘 무슨 책을 읽는지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일리아드>를  같이 읽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일리아드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너무나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는 깨달음과 함께

그 시대가 나오는 부분이라도 공부하자며 먼저 <종횡무진 서양사 1>을 함께 읽기로 했다.

사회과부도까지 가지고 온 친구의 도움으로

우리는 어디가 아드리아해인지, 어디가 아테나인지,  손가락을 짚어가며 공부했다.

그러다가 2권까지 읽고 싶다는 친구의 큰?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종횡무진 서양사 2> 까지 계속 읽었다.

한 달에 한 번은 책 읽고, 한 달에 한 번은 공동작업 하면서 공부했다.

 

 

그러다 1년이 지나가고, 또  1년이 지나가고 ㅋㅋ

아직도 우리의 배경 지식이 부족한지 이번에 <난처한 미술이야기> 전 권을  읽기로 했다.

모두 7권까지 있으니 7달이면 다 읽고

그 후엔 정말 <일리아드>를 읽을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공동작업이 우선이다

- 주문이 많아지면 공동작업을 먼저한다!! -

이렇게 '일리아드로 가는 길'은 멀고 험난하다.

그러나 재밌다. 세미나도, 공동작업도...

 

 

우리끼리만 재밌지 말자고 공지 글을 올린다.

 

같이 하고 싶은 마니님들은 연락 주세요

매달 2주,4주에 모입니다

(3월은 특별히 3주,4주에 모입니다)

 

3월 18일 월요일 2시-4시

파지사유

<난처한 미술사이야기 1>  1장 2장 읽고 오시면 됩니다.

(정리나 질문 메모 있습니다)

 

댓글 2
  • 2024-02-16 20:35

    정말 종횡무진 마니들이네유^^
    홧팅!!

  • 2024-02-18 23:47

    담쟁이 우연 바람~ 지금 띠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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