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선물의 노래~~

겨울 동안 진달래님과 주방지기를 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이어 이번엔 겨울동안이었네요^^

2월은 시간이 훌쩍 점핑한 것처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주방지기가 끝나니 봄이 왔네요.. 오늘은 낮동안 외투를 입지 않아도 되었죠.

다음 주방지기는 달팽이, 도라지님입니다. 다들 이미 아시겠지만^^

주방지기가 누구냐에 따라 달마다 분위기가 다른 것 같아요.

장을 보는 스타일에 따라서 음식도 달라지구요.

저나 진달래님이나 (제 생각에는) 음식에는 별 관심이 없는지라

매번 비슷한 요리가 올라왔던 것도 같네요. 마트에 가도 늘 사던 것만 사게 되는지라...

음식도 함께 사는데 큰 영향을 준다는데, 그런 면에서 진달래님과 잘 맞는 것 같아요ㅋㅋ

슬슬 1,2월 선물의 노래를 들여다보아야할텐데...

빈 여백이 많아보이시나요? 사실은 그때그때 챙겨서 적지 못한 것들이 꽤나 많아요(아마도)

한편으로는, 이제 밥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방에 선물이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해봅니다.

혹시나 냉장고에 쌓여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지금!!!  공식당에 갖다주셔요~~

기본 양념들이나 기름류(참기름, 들기름)도 늘 환영입니다. 고춧가루나 멸치도요~~

요즘 점심때 밥 먹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서 활기가 넘쳐요. 

코로나로 인해 점심 먹기도 어려웠던 시절도 이제 옛말입니다.

3월이라 여러 세미나가 시작하니 더 많은 분들과 밥상머리에 앉겠네요. 

2월이 끝나갈 무렵, 주방 청소를 했습니다.

파지사유 대청소에 발맞추어 했기에 에코실험실 분들이 많이 도와주었지요.

블랙커피, 참, 곰곰, 토토로님이 아니었다면 한참 걸렸을 거에요. 박수쳐 주세요!!

바닥 보이시나요? 모두 구부려 앉아서 수세미로 하나하나 닦아냈습니다. 

봄이 오는 건 싱싱한 샐러드가 등장함으로써 알 수도 있어요.

주방에 들어온 선물인데 어찌나 싱싱한지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이제 2주에 한 번 정도 이런 샐러드를 구경하실 수 있다네요.

그리고 주방 밥당번표를 파지사유에 있는 탁상용 달력에 적어보았어요.

한 달 한 달 채워가다보면 1년 공식당 밥당번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겠죠.

이렇게 같이 밥하는 사람들 덕분에 매일 공식당 밥상에 생기가 돕니다.

1,2월 밥당번님들 잘 먹었습니다. 3월 밥당번님들, 잘 먹을게요.

특별히 진달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베리베리땡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