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선물의 노래

진달래
2024-01-05 22:13
167

본의 아니게 2023년에는 주방지기를 4개월이나 하게 되었습니다. 

뭐 별로 한 일은 없지만 말입니다. 

그 덕에 자주 주방을 들락거렸는데, 주방이라는 곳이 정말 많은 분들의 손길로 유지가 되는 곳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물 게시판에 적힌 선물이 다가 아니라는 거죠^^

 

 

12월에는 가장 중요한 행사인 김장이 있었습니다. 여러 분들이 모여서 함께 김장을 담가 주방에 선물을 해 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각각 집에서 담은 김장 김치를 조금씩 가져오셔서, 나눠 먹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나름 김장철에만 볼 수 있는 진풍경입니다

 

문탁에는 12월 중순까지 '에세이데이'가 많았습니다.  이번 '에세이데이'의 특징은 발표자 뿐 아니라 갤러리도 많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주방이 바빴겠죠?

 

 

12월 첫날부터 엄청난 양의 버섯덮밥을 기획한 두루미(여울아)샘과 우현, 그 날 이후 한동안 우현의 팔이 좀 아팠다고 하더군요. 

 

이에 질세라 불교 에세이데이에는 엄청난 양의  콩나물밥이 등장했습니다. 

 

뭐 이런 즐거움으로 공부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거죠~ 

 

이번 주방지기는 뚜버기샘이랑 함께 하게 되었는데, 바쁘신데 매번 장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없는데,

주방 냉장고 안에 물이 살짝 고입니다. 

밥당번을 하러 오신 프리다님이 그걸 닦아내고 계셨습니다. 그냥 두면 위생에 좋지 않다고... 

자주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각종 송년회에 음식을 준비하신 분들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특히 감자 많이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감자가 이제 조금 남았습니다. 

제가 아마 다 기억을 못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의 주방도 이렇게 여러분들의 손길로 무사히 잘~ 지나갔습니다. 

한 해 동안 문탁의 주방을 책임져주신 밥당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24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댓글 1
  • 2024-01-30 12:47

    덕분에 12월 점심메뉴들이 떠오르네요. 하나같이 맛있게 먹어서 기억이 더 잘 나는 거 같아요ㅋㅋㅋ
    주방지기로 애써주신 진달래샘께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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