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세미나 세 번째 시간 후기입니다.

줌으로도 세미나를 병행해 주신 덕분에 맥루언이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 제가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시간에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시계가 시간을 지속적인 것으로 보게 만들었다는 것과,

사진이 시간의 연속성을 가속화시켜 시간을 없앤 다는 것 사이에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특히 지속과 연속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샘들께서 잘 설명을 해주셔서 세미나가 끝나갈 무렵에는 어느 정도(?)

정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지속적이라는 것은, 어떤 상태가 변함없이 일정하게 흘러가는 모양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이것은 시간이 균일한 방식으로 처리된다는 이야기와 같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동생활을 하게 되면 보통은 다 같이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고 밥을 먹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동시간대에 행위가 수행되는 규칙과 질서들,

바로 지속적인 시간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속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미나 시간에는 시간의 연속성이라는 것을 두고 미분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은샘께서 친절하게 그래프를 그려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음...

일단 매클루언은 사진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하나의 순간들을 분리해 낸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사진 = 순간 = 미분 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미분이라는 것은 직선이 아닌 곡선에서만 존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매클루언이 사진이 시간을 없앤다고 하는 것은

직선적, 지속적으로 흐르고 있는 기계적 시간을 없앤다는 말로 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미분점에는 시공간이 존재하는 것이 실제로 불가능하다고도 합니다.

이해력 부족으로(ㅠ) 아직 시원하게 정리가 되지는 않지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디테일하고 방대한 매클루언의 세계가 이제 다음 시간이면 벌써 마지막이네요.

어렵지만, 미디어라는 것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