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문학 다섯번째 시간 메모

수수
2021-10-29 16:48
122

이번 부분은 조금 잘 읽혔고, 생각할 거리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밑줄 그은 부분 중 이야기 나누고 싶은 곳입니다. 

 

저에게 흥미 있는 것은 질문을 제기하는 방식입니다. 영화감독은 무엇 때문에, 예를 들면 소설을 각색하고 싶어 할까요? 영화에서 [이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소설이 자기 아이디어라고 제시하는 것과 공명을 이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314p)

 

꿈꾸는 사람들의 꿈이 꿈꾸지 않는 사람들에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 사람들의 꿈이란 항상 우리를 삼켜버릴 위험이 있는 탐욕적인 것이지요 … 꿈은 아주 끔찍한 권력의지이지요. 우리들 모두는 다소간 다른 사람들이 꾸는 꿈의 희생자입니다. … 다른 사람의 꿈을 조심하세요. 여러분이 다른 사람의 꿈에 사로잡히면 여러분은 끝장이기 때문입니다. (317p)

 

예술 작품은 커뮤니케이션의 도구가 아닙니다. … 예술 작품과 저항 행위 사이에는 근본적 친화성이 있습니다. … 예술은 죽음에 저항하는 유일한 것입니다. (323-324p)

 

예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화두로 던지고, 그 아이디어라는 것이 다른 장르와 연결되는 '공명'에 대한 이야기. 지난 시즌에서도 논쟁의 대상이었던 '꿈'에 대한 성찰(다른 사람의 꿈에 사로잡히지 말라는 대목이 마음에 확 와 닿습니다). 죽음에 저항하는 예술 등등. 들뢰즈를 모르는 1인으로서 관심이 갑니다. 다만, 여기에 나오는 프랑스 감독과 영화들은 생소해서 이해할 때 한계가 있었습니다. 

댓글 4
  • 2021-10-30 00:33

    올립니다

  • 2021-10-30 02:05

    *모든 예술작품이 저항 행위는 아니지만, 어떤 방식으로는 예술작품은 저항 행위입니다.
    *저항 행위는 인간적인 행위이면서 동시에 예술의 행위이기도 합니다.
    *아직 존재하지 않은 민중에게 호소하지 않는 예술작품은 없습니다.
    예술은 죽음에 저항하는 유일한 것이다(앙드레 말로)

    언젠가 꽃은 지겠지/ 그때가 오늘은 아니지/ 아직은 죽기엔 too good day
    오늘은 절대 죽지 말아/ 빛은 어둠을 뚫고 나가/ 새 세상 너도 원해
    날아갈수 없음 뛰어/ 뛰어갈수 없음 걸어/ 걸어갈수 없음 기어/ 기어서라도 gear up

    제가 좋아하는 곡의 일부입니다.
    저항 DNA를 보란듯이 자극하죠. 근데 또 이 곡의 뮤비는 매우 예술적이기도 합니다. 작품성이 뛰어나지요.

    저항이란게 뭘까요, 무엇을 향한 것일까요, 뒤틀린 세상을 향할수도, 권력자나 자본을 향할수도, 혹은 자신을 억제하는 스스로를 향한 것이 될수도 있겠지요. 
    어찌되었든, 예술이란것이  저항의 행위가 된다는 점이 매우 공감되어 적어봤습니다,
    설령 창작자가 저항의 의도없이 만들어낸 작품일지라도, 아주 서정적인 정서를 자극하며, 인간의 보편적 감성에 기반한 것들도, 저항을 자극하는 무엇이 될수 있겠지요.

  • 2021-10-30 08:47

    사유 속의 영화 13장

  • 2021-10-30 08:52
      1. 민중이 없고 이와 동시에 민중은 없지 않습니다.(326)      -민중이 없지 않다라는 말은 어렴풋이 알듯싶은데 민중이 없다라는 말은 이해가 가질 않네요
      2. 예술작품은 저항 행위라는 자격으로서만 정보나 커뮤니케이션과 같이 뭔가 할 수 있습니다.(323)      - 사람들이 전혀 갇혀 있지 않고 무한히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데도 완벽하게 통제된다는 것입니다.... 정보는 바로 이것, 즉 주어진 사회에서 통용되는 명령어의 통제 체계라고 간주합시다. 예술작품은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 '반-정보'는 실제로 그것이 저항 행위일때 혹은 저항 행위가 될 때에 한해서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예술 작품은 최소한의 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에 예술 작품과 저항 행위 사이에는 근본적 친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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