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교수님이 책을 내셨다구요?? 

<송전탑 뽑아줄티...>, <밀양을 듣다> 등 밀양할매들의 생생한 증언을  우리에게 구수한 입말로 전해준 김영희샘이 지난 12월 신간  <전기, 밀양-서울>이라는 책을 내셨습니다. 김영희샘은 30년 전부터 밀양의 마을 곳곳에서 구술작업을 이어나갔던 분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후부터(2014년 가을..) 자신은 탈핵 운동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밀양의 탈송전탑 탈핵 운동의 이야기를 이 운동의 과정과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졌다고 합니다. 

이 책으로 우리도 낭독회를 해보자!!

지난 겨울 밀양을 다녀오는 길에 이렇게 다같이 의기투합을 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순천, 경주, 울산 등 전국적으로 탈탈낭독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도 용인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에너지 정의와 탈핵 운동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하면 어떨까... 소망해봅니다. 

특히 " 밀양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 희망버스를 타 본 적이 없는 사람들, 밀양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났을 때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만한 나이의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읽어 주기를 바랐다..."는 저자의 말처럼 많은 분들이 낭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자 합니다. 

멀리서 달려올 밀양할매들, 김영희 교수님, 그리고 활동가 남어진님 감사합니다~~ 곧 뵈어요~

탈탈낭독회 준비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