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중국어

노라
2024-04-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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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亦乐乎 [ bú yì lè hū ]성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一直 [ yìzhí ]1.부사 똑바로. 곧바로.2.부사 계속해서. 연속해서. 끊임없이. 줄곧. 내내.3.부사 …에 이르기까지. [범위를 강조함]

不计其数 [ bú jì qí shù ]성어 수가 대단히 많다. 부지기수다. )

究竟 [ jiūjìng ]1.결말2.도대체3.필경

不无遗憾 [ bùwúyíhàn ]성어 유감이 적지 않음을 이르는 말.

不仅 [ bùjǐn ]1. …만은 아니다2. …일 뿐만 아니라

侨胞 [ qiáobāo ]1.교포2. 해외 동포

公开 [ gōngkāi ]명사,동사 공개(하다).

胸怀宽畅 [ xiōnghuáikuānchàng ]성어 마음이 매우 넓음을 이르는 말.

宽广 [ kuānguǎng ]형용사 (면적·범위가) 넓다.

牵 [ qiān ]1.동사 끌다. 이끌다. 잡아당기다. 잡아끌다.2.동사 연루되다. 관련되다.3.동사 (바느질에서) 호다.

母猪 [ mǔzhū ]명사 암퇘지.

照样(儿) [ zhàoyàng(r) ]1.예전대로 하다2. 그대로 따르다3. 양식에 따르다

炫耀 [ xuànyào ]1.현요하다2.비치다3.자랑하다4.뽐내다

床上功夫 [ chuángshànggōngfu ](성관계시의) 테크닉.

了得 [ liǎo‧de ]2.형용사 훌륭하다. 굉장하다.

简直 [ jiǎnzhí ]1.그야말로2.차라리3.솔직하게4.곧바로

牲口 [ shēng‧kou ]1.명사 가축[집짐승]의 총칭. 2.명사 닭의 다른 이름.

没完没了 [ méi wán méi liǎo ]성어 한도 없고 끝도 없다.

抽筋 [ chōu//jīn ]1.힘줄을 뽑아 버리다2. 경련을 일으키다3.쥐가 나다

逃生 [ táoshēng ]1.도망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다2. 몰래 더 낳아 키우다3.무단 결석생

绯闻 [ fēiwén ]명사 섹스 스캔들.

硝烟 [ xiāoyān ]1.초연2. 화학 연기

闯 [ chuǎng ]1. 갑자기 뛰어 들다2.경험하여 단련하다3.부딪치다4.만나다

屁事 [ pìshì ]1.명사 자질구레한 일. 하찮은 일. 사소한 일. 쓸데없는 일.2.명사 아무것. 무슨 일. [‘什么事’와 같으며 주로 반감에 해당함.]

当场 [ dāngchǎng ]1.당장2.즉석3. 현장

号啕 [ háotáo ]1.큰 소리로 울다2.통곡하다3.울부짖다4.엉엉 울다

揭 [ jiē ]1.벗기다2.열다3.폭로하다4.높이 들다

勃然大怒 [ bórándànù ]벌컥 성을 내다.

竟然 [ jìngrán ]1.뜻밖에도2.의외로3.결국4. 마침내

相提并论 [ xiāng tí bìng lùn ]성어 (성질이 다른 것을) 한데 섞어 논하다. [주로 부정문에 많이 쓰임]

拖 [ tuō ]1.잡아당기다2. 늘어뜨리다3.끌다4.닦다

叼 [ diāo ]1.입에 물다2. 무고하다

嚼烂 [ jiáolàn ]1.잘게 씹다2.충분히 씹다

拉屎 [ lā//shǐ ]동사 구어 대변을 보다.

骗 [ piàn ]1.속이다2.속여 빼앗다3.말에 뛰어 올라타다

义正词严 [ yì zhèng cí yán ]성어 이치가 정당하고 말이나 글이 날카롭고 엄숙하다.

控诉 [ kòngsù ]1.고소2. 고발3. 규탄하다4.성토하다

山盟海誓 [ shān méng hǎi shì ](☞海誓山盟)성어 (영원한 사랑을) 굳게 맹세하다.

白头到老 [ báitóudàolǎo ]명사 백년해로(하다).

贼 [ zéi ]1.도둑2.적3.나쁜4.교활하다

孽种 [ nièzhǒng ]1.사생아2.죄악의 씨3.천벌을 받을 놈4.악종

聚 [ jù ]1.모이다2.폴리3. 촌락

日复一日 [ rì fù yī rì ] day after day, from day to day

风流罪过 [ fēngliú zuìguò ]1.가벼운 죄2. 남녀간에 옥신각신하는 허물

罪行 [ zuìxíng ]1.범죄 행위2.범법 행위

叽叽喳喳 [ jī‧jizhāzhā ]의성어·의태어 재잘재잘.

争夺 [ zhēngduó ]1.쟁탈하다2.다투다3.싸워 빼앗다

标榜 [ biāobǎng ]1.표방하다2.치켜세우다3. 추어주다4.찬양하다

 

 

30

이광두가 송강에 대해 신경을 끊은 지는 벌써 오래였다. 그는 손가락 두 개를 펴 보이며 자신은 낮에는 돈을 벌고 밤에는 여자를 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은 돈과 여자를 제외하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그렇게 바쁘니 그것 또한 기쁘지 아니하냐고 했다. 이광두는 혼인하지 않은 가운데 잠을 잔 여자만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었고, 누가 도대체 이제까지 잔 여자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고 수를 세고 또 세어본 후에 살짝 아쉬운 듯 대답했다.

"내 종업원들보다는 많지 않은데”

이광두는 우리 류진 여자들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여자들과도 잤고, 홍콩, 마카오 대만 및 해외교포여자들과도 잤으며, 같이 잔 외국 여자들만 해도 열 명이 훨씬 넘었다. 우리 류진의 여자들은 몰래몰래 그와 잠을 잤고. 드러내놓고 그와 잠을 잤다. 모든 스타일의 여자가 다 있었다, 키가 큰 여자도, 작은 여자도 있었고, 살찐 여자도 마른 여자도 있었으며. 예쁜 여자도 못 생긴 여자도 있었고, 젊은 여자도 늙은 여자도 있었다. 사람들이 말하길 이광두는 아랑이 넓어 여자라면 일단 거부하지 않고 심지어 늙은 암퇘지라도 침대에 올려놓으면 늘 하던 대로 한다고 했다. 어떤 여자들은 이광두와 몰래 자면서 돈을 받아갔고, 또 어떤 여자들은 그와 잔 후 돈을 받아간 다음 여기저기 떠 벌렸는데, 자기와 이광두가 잤다는 사실을 떠벌린 게 아니고, 이광두가 침대에서 솜씨가 어땠는지를 떠벌리고 다녔다.

 

얼마나 죽이는지, 얼마나 대단한지 이광두는 그야말로 인간이 아니라 그야말로 짐승이라면서, 일단 침대에 오르면 기관총처럼 투투투투 끝도 없다고, 다리에 쥐가 날 때까지 한다며 그가 침대에서 내려가면 마치 죽음에서 탈출한 느낌이라고 많은 여자들이 말했다.

 

이광두에 대한 추문은 전장의 초연보다 훨씬 자욱했다. 그와 잔 여자들 가운데 그의 재산을 노린 자들이 있었으니, 제일 먼저 그 모습을 드러낸 여자는 스무 살이 갓 넘은, 시골에서 일자리를 찾아 류진에 온 아가씨였다. 그녀는 자신의 갓난아기를 안고 이광두의 사무실에 들이 닥쳐서는 만면에 행복한 미소를 지은 채 이광두에게 "아이 이름을 뭐 라고 짓는 게 좋을까요?" 하고 물었고, 이광두는 두 눈이 동그래진 채 여인을 보았고 도대체 누군지 알아보지도 못했다.

 

이광두는 의혹이 가득한 목소리로 이렇게 물었다.

"그게 나하고 뭔 상관인데?" 그러자 그 여인은 곧바로 세상에 어떤 아버지가 자기 친아들도 몰라 보나며 방성통곡을 터뜨렸다. 이광두는 여인을 이렇게 저렇게 뜯어보고 또 생각을 아무리 해봐도 그녀와 가랑이를 쉬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아 이렇게 물었다

 

"당신, 정말 나하고 잤단 말이지?"

"왜 아니겠어요?"

여인은 아기를 안은 채 이광두 앞으로 다가가 아기를 자세히 보여 주면서 코맹맹이 소리를 해댔다.

"잘 보세요, 잘 보시라고요. 눈썹도 닮았고, 눈도 닮았고, 코도 닯았고, 입술도 닮았고, 이마도 닮았고, 턱도 닮았고······.“

이광두가 보기에 아기가 갓난아기처럼 생겼다는 것 말고 자신과 닮은 구석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그러자 여인은 아기의 기저귀를 벗겨 보이면서 이광두에게 호소했다.

"아기의 고추까지도 당신 것과 똑같잖아요."

순간 이광두의 화가 폭발했다.

이 여자가 감히 자신의 대포 같은 물건과 아기의 콩알만 한 고추를 같은 수준에 놓았기 때문이었다. 이광두는 소리를 치면서 직원 몇을 불러 울며불며 소란 피우는 이 여인을 끌어내게 했다.

이 여인은 이광두의 회사 정문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그녀는 매일 아기를 안은 채 정문 앞에 앉아 지나치는 사람들과 구경꾼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이광두의 양심은 개에게 물렸고 늑대에게 먹혔으며, 호랑이에게 아작아작 씹혀서 사자의 똥으로 나왔나 보다고 말이다.

 

 

며칠 후 또 다른 여인 하나가 아기를 안고 나타나더니 자신이 안고 있는 아기는 이광두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면서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당초 이광두가 어떻게 자신을 꼬드겨 침대로 끌어들였고, 임신시켰는지 하소연했다. 그녀의 울음은 이전 여인보다 훨씬 애절했고, 자신이 애를 낳을 때 이광두는 들여다보지도 않았다고 했다. 곧이어 네 댓 살 먹은 사내아이를 손에 붙들고 제3의 여인이 나타났다. 그녀는 앞선 여인들과는 달리 울지도 않고 훨씬 냉정하게 조리 있는 말로 이 이광두를 규탄했다. 당초 이광두가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해로하겠다고 철석같이 맹세를 해서 자신이 그 도둑놈의 침대에 올라갔고, 그래서 이광두 죽일 놈의 씨앗이 생겼는데, 나이로 따지자면 자신의 아들이 이광두의 황태자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소리쳤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제4의 여인이 나타났고, 일고여덟 살이나 먹었을까 싶은 한 사내아이의 손을 붙들고 나타난 이 여인은 자신의 아들이야말로 이광두의 황태자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광두와 잤다고 주장하는 여인들이 갈수록 많이 모여들었고, 나중에는 서른 명이 넘는 여인들이 서른 명이 넘는 아이를 데리고 와서 이광두의 회사 앞길을 막아선 채 하루가 멀다 하고 눈물을 쏟으며 이광두의 혼인빙자간음의 죄행을 규탄했다. 그녀들이 와글와글 모여들면 서 이광두의 회사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좀 더 좋은 자리에서 자신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서로 싸우고 침 뱉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얼굴을 할퀴고 옷을 찢었으니 아침부터 밤까지 여자들의 욕설과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댓글 2
  • 2024-04-09 22:48

    바람~ 451~453쪽

    倔强 [juéjiàng] 고집이 세다. (=崛强) (→木强)
    光芒 [guāngmáng] 1. 광망 2. 빛발 3. 빛
    漫漫 [mànmàn] (시간·벌판 따위가) 끝없다. 가없다. 가득하다.
    坚持不懈 [jiānchíbùxiè] [성어] 조금도 느슨하게 하지 않고 끝까지 견지해 나가다.
    迅速 [xùnsù] 1. 신속하다 2. 급속하다 3. 재빠르다 4. 날래다
    憔悴 [qiáocuì] 1. 초췌하다. 여위다. 수척하다. 파리하다. 2. (식물이) 시들하다.
    疲惫 [píbèi] 1. 완전히 지쳐 버리다. 2. 지치게[지쳐 버리게] 하다.
    无功而返 [wúgōng'érfǎn] [비유,속담] 길을 잘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나 거지 등이 먼저 지나간다는 뜻으로, 정성을 들여 한 일이 보람 없이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满怀信心 [mǎnhuáixìnxīn] [성어] 마음속에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자신만만하다.
    售货 [shòuhuò] 1. 상품 2. 파는 물건 3. 상품을 팔다
    轮船 [lúnchuán] (증)기선.
    首席 [shǒuxí] 1. 상석(上席). 맨 윗자리. 2. 수석의.
    忧郁 [yōuyù] 1. 근심 걱정하다 2. 번민하다 3. 우울하다 4. 울적하다
    心如刀绞 [xīnrúdāojiǎo] 표준어 心如刀割 [xīnrúdāogē] [성어] 심장이 칼로 에는 듯하다. 가슴이 찢어지듯 아프다.
    水泥 [shuǐní] 시멘트.
    加班 [jiā//bān] 1. 초과 근무하다. 시간 외 근무를 하다. 특근하다. 잔업(殘業)하다. (→加点(1)) 2. 증편(增便)하다. 특별히 편성하다.
    愁眉不展 [chóuméibùzhǎn] [성어] 양 눈썹을 잔뜩 찡그리다. 근심 걱정에 잠기다.
    新颖 [xīnyǐng] 참신하다. 새롭고 독특하다. (↔陈旧)
    轻骑 [qīngqí] 1. 경기병. (=轻骑兵 활성화된 부서(部署).) 2. 원동기가 부착된 자전거. 모페드(moped). 모터바이시클(motor bicycle).
    蜂拥 [fēngyōng] 벌떼처럼 붐비다.
    酸 [suān] 1. 산 2. 시다 3. 비통하다 4. 옹색하다
    皱纹(儿) [zhòuwén(r)] 1. 주름 2. 구김 3. 주름살
    按摩 [ànmó] 안마(하다). (=案摩, 推拿)
    口罩(儿) [kǒuzhào(r)] 마스크.
    尘埃 [chén’āi] 1. 먼지 2. 티끌 3. 더러움 4. 때
    彻底 [chèdǐ] 1. 철저하다[히]. 투철하다[히]. 2. 철저히 하다.
    传染 [chuánrǎn] 1. 전염하다. 감염하다. 옮다. 2. (감정·악습 따위가) 전염하다.
    沙发 [shāfā] [음역어] 소파.
    哪怕……,也…… [nǎpà……,yě……] 설사(설령ㆍ비록) ~하더라도, ~하겠다.
    炎炎 [yányán] 염염하다. (무더위가) 찌는 듯하다. (불꽃·한여름의 태양 따위가) 이글거리다.
    唯一 [wéiyī] 유일한. 하나밖에 없는. (=惟一)
    屁大 [pìdà] 보잘것없다. 사소하다. 소용없다. 하찮다.

    임홍은 한숨을 쉬고, 고집 센 자기 남편을 보면서 떠오르는 햇빛 속에 큰 길을 걸어갔다. 송강이 새로운 일을 찾는 끝없는 여정을 시작했고, 곧이어 1년 안에 송강은 아침 일찍 나가 밤에 돌아왔고, 돈 벌 기회를 찾는 일을 조금도 느슨해지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 그의 용모는 금방 초췌해졌고, 저녁 무렵 피로에 지친 몸을 끌고 집에 돌아오면, 탁자 앞에 조용히 앉았고, 임홍은 그의 눈을 감히 쳐다보러 가지 않았으며, 그가 다시 아무런 보람 없이 돌아왔다는 걸 알았다. 송강은 얼굴 가득 수치스러워했고, 소리 없이 저녁을 먹고, 소리 없이 침대에 누었고, 다음날 해가 떠서 잠이 깨자 또 자신만만하게 집 문을 나갔다. 이 1년 안에 송강은 임시 일들을 찾았는데, 가령 대문간수나 창고간수가 일이 생겨 하루 떠나게 되면 그가 하루벌이로 대체하러 갔다; 상점에서 물건 파는 것, 영화표 사는 것, 버스표 사는 것, 배표 사는 것을 일이 있어서 하루 못하게 되면 그가 서둘러 달려가 하루 대리를 했다. 송강은 우리 유진의 수석대리가 되었고, 가장 많은 시절에는 20여분의 일이 그가 대리하기를 기다렸지만, 1년이 지나자 그가 일한 날도 두 달을 넘기지 못했다.
    임홍의 안색은 하루하루 우울해졌고, 늘 탄식했으며, 때때로 말을 해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는데, 그녀가 탄식을 해도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하는 것은 송강 때문이 아니라 구역질나는 골초 유공장장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강은 자신이 원인이라 여겨서, 집에 돌아오면 늘 고개를 숙이고 말수가 점점 더 줄어들었다. 송강이 번 돈이 비록 적어도 그는 번 돈 전부를 임홍에게 갖다 주었고, 자기에게는 한 푼도 남기지 않았다. 그가 가장 곤란한 때는 임홍에게 돈을 줄 때였는데, 그가 형편없이 적은 돈을 꺼내 건넬 때, 이것은 이미 그가 노력한 전부였고, 그 때의 임홍은 늘 고개를 저으며 비통하게 얼굴을 돌리고 가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 “당신에게 좀 남겨요.”
    송강은 이 말을 듣고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다. 송강은 허리를 삐고 2년 후에 마침내 유진의 씨멘트 공장에서 장기적 일자리를 하나 찾았고, 1년 열두 달 모두 출근할 수 있었으며, 만일 그가 원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추가근무를 할 수 있었다. 송강의 양 눈썹을 잔뜩 찡그린 얼굴에 다시 미소가 생겼고, 당초 영구표 자전거를 탈 때의 자신감도 얼굴에 되살아났다. 일을 찾은 송강은 집에 돌아가지 않고, 감격하여 직물공장 대문입구로 가서 임홍이 퇴근하고 안에서 나오길 기다렸다. 직물공장 여공들이 모양도 참신한 자전거와 전동차를 타고 오토바이도 벌떼처럼 붐비며 나온 후에, 임홍이 그의 구식 영구표를 밀면서 뒤에 낙오돼 있었다. 임홍이 나왔을 때 송강은 얼굴이 붉어지며 맞이하러 갔고, 낮은 소리로 임홍에게 말했다: “나 일 생겼어요.”
    임홍은 송강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슬퍼하며 송강이 자전거를 몰게 하고, 자신은 과거처럼 뒷좌석에 앉아 두 손으로 송강을 껴안고 얼굴을 그의 등위에 댔다. 이날 저녁 임홍은 송강이 갑자기 확 늙어버린 걸 발견하고, 이마와 눈가에 주름이 가득 뻗었으며, 이전에 빽빽하던 머리가 지금은 드물어졌음을 발견하고, 그녀는 자기 남편이 안쓰러워서 침대에 누었을 때 송강의 허리 부분에 매우 오랜 시간 안마를 해주었다. 이날 밤 두 사람은 마치 신혼 날처럼 서로 꽉 껴안았고 과거의 행복이 돌아왔다.
    그즈음 송강은 일하는데 노력을 배가했으며, 자기가 또다시 실업을 할까 두려웠다. 송강은 씨멘트 공장에서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을 해서, 주머니에 씨멘트를 채우곤 했다. 마스크를 썼지만, 그는 매일 다량의 씨멘트 먼지를 흡입했고, 2년 후에 그의 폐는 철저히 나빠졌으며, 임홍은 마음이 아파 몹시 여러번 울었다. 송강은 다시 실업했다. 그는 병원에 가서 침을 맞거나 약을 먹지 않았으며 돈을 쓰는게 두려웠다.
    송강은 다시 수석대리 일을 했고, 폐가 나빠진 후에 자신이 침대에서 자면 안 된다고 충분히 자각했고, 자기 폐병이 임홍에게 전염될까봐 소파에서 자겠다고 요구했다. 임홍은 대답하지 않고 송강이 자기랑 같이 침대에서 자길 원치 않는다고 말하며, 그녀도 소파에서 자려했다. 송강은 방법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임홍의 다리 옆에서 잤다. 이따금 한 사람 분 일이 생겨 송강이 하루 대리를 했고, 송강은 마스크를 쓰고 나갔으며, 그는 폐병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길 원치 않았다. 설령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날이라도 그는 마스크를 쓰고 나갔다. 송강은 우리 유진에서 유일하게 사계절 내내 나갈 때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었고, 마스크를 쓰고 천천히 걸어오는 사람이 하나 있기만 하면, 우리 유진의 하찮은 아이들도 모두 그가 누구인지 알아서 말했다: “수석대리가 오네.”

  • 2024-04-27 16:41

    봄날 456~457쪽
    堵塞[dǔsè]막히다
    妇联[fùlián]‘妇女联合会’(부녀 연합회)의 약칭
    出面[chū//miàn]친히 나가서 사무를 처리하다
    苦口婆心[kǔ kǒu pó xīn]노파심에서 거듭 충고하다
    劝说[quànshuō]타이르다, 설득하다
    处理[chǔlǐ]처리하다, 문제를 해결하다
    纠葛[jiūgé]분쟁, 다툼
    死活[sǐhuó]한사코, 기어코
    哭诉[kūsù]울며불며 하소연하다
    维护[wéihù]옹호하다, 지키다
    成亲[chéng//qīn]결혼하다
    大动脉[dàdòngmài]대동맥, 주요 간선도로
    明显[míngxiǎn]뚜렷하다, 분명하다
    闹事[nào//shì]소란을 피우다, 말썽을 일으키다
    虱子[shī‧zi]이
    胆识[dǎnshí]담력과 식견
    商量[shāng‧liang]의논하다, 흥정하다
    人山人海[rén shān rén hǎi]인산인해
    子公司[zǐgōngsī]자회사, 방계회사
    陈述[chénshù]진술하다
    哭哭啼啼[kū‧kutítí]하염없이 훌쩍거리는 모양
    咧嘴[liě//zuǐ]옆으로 찢어지듯이 입을 벌리다
    听证[tīngzhèng]증인진술을 듣다
    撒手锏[sāshǒujiǎn]옛 소설에서 불시에 표창을 꺼내 상대에게 던지는 수법, 비장의 카드
    足足[zúzú]족히
    无辜[wúgū]무고하다, 죄가 없다
    愕然[è’rán]놀라는 모양
    哄堂大笑[hōng táng dà xiào]장내가 온통 웃음바다를 이루다
    诽谤罪[fěibàngzuì]명예훼손죄
    诈骗罪[zhàpiànzuì]사기죄
    吓[嚇][xià]놀라다, 겁내다
    晕倒[yūndǎo]기절하다, 졸도하다
    偷偷溜走[tōutōuiūzǒu]몰래 도망가다
    及时[jíshí]즉시, 곧바로
    底气[dǐqì]뱃심, 배짱
    嚷嚷[rāng‧rang]외치다, 널리 알리다
    即便[jíbiàn]설령...하더라도
    凭(凴)[憑][píng](몸을~에)맡기다, 의지하다
    处女膜[chǔnǚmó]처녀막
    海牙[Hǎiyá]헤이그
    趁火打劫[chèn huǒ dǎ jié]남의 집에 불난 틈을 타서 도둑질하다
    赔偿[péicháng]배상하다, 변상하다
    养鸡场[yǎngjīchǎng]양계장
    乱哄哄(的)[luànhōnghōng(‧de)]왁자지껄한 모양, 웅성거리는 모양
    痛斥[tòngchì]호되게 비판하다
    骗子[piàn·zi]사기꾼
    统统绳之[tǒngtǒngshéngzhī]죄다 밧줄로 묶다
    作揖[zuò//yī]읍하다
    鞠躬[jū//gōng]허리를 굽혀 절하다
    渐渐[jiànjiàn]점차, 점점
    父老乡亲[fùlǎoxiāngqīn]동네어르신과 마을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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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두 회사 직원들은 출근도 못하고, 이광두 회사 앞 거리도 교통체증이 생겼다. 현부녀회장은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 이 여인들의 일을 처리하려 했는데, 그녀들에게 정부를 믿으라고 간곡히 설득하였고, 정부가 반드시 그녀들과 이광두의 분쟁을 잘 해결해서 그녀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다. 그러나 그녀들이 한사코 가지 않고 단체로 현부녀회장에서 읍소하며, 부녀회가 나서서 그녀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해 줄 것과 이광두에게 그녀들과 결혼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부녀회장은 웃지도 못하고 국가법률은 일부일처로 규정되어 있어 이광두가 당신들 30여명에게 장가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의 교통국장은 이광두에게 전화를 걸어 현에서 가장 중요한 도로가 한달동안 막혀서 현 전체의 경제상황은 본래 아주 좋았는데, 이 이 대동맥이 막혀서 현 전체의 경제가 분명히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청 현장도 이광두에게 전화를 해서, 이광두는 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며, 이 사건을 잘 처리하지 못하면 이광두의 손해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현 전체의 명예도 모두 손상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두는 전화를 받으면서 헤헤 웃었다. 그는 그녀들이 맘껏 떠들게 하라고 했다. 도청은 모두 30여명의 여자들이 나와서 소란을 피우고 있다며, 더 이상 제지하지 않으면 갈수록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이것이 바로 '이가 많을수록 물리지 않는다'는 말이지요"라고 말했다. 난동을 부린 여인들 중 어떤 여인은 확실히 이광두와 잔 적이 있고, 어떤 여인은 알지만 잔 적이 없으며, 또 어떤 여인은 이광두를 전혀 알지도 못했다. 이광두와 잤던 여인들 중에는 자기 아이가 정말로 이광두의 씨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여인들의 배짱은 다른 여인들과 달랐다. 그녀들은 의논해보니 하루종일 여기서 시위하는 것은 지치고 목마르고 배고프고 결론이 나지 않으니, 차라리 법원에 고소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광두는 피고가 됐다. 개정하는 날 법원 안팎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광두는 양복과 구두를 신고 앞가슴에서 아직도 작고 붉은 꽃 한 송이를 달고 있었다. 그는 방금 자회사 개업식에 참가한 후 왔는데, 마치 신랑처럼 하하 웃으며 사람들 속에서 나와 법정으로 들어간 후, 마치 보고를 하려는 것처럼 피고석에 앉았다. 이광두는 두 시간 동안 법정에 앉아 있었는데, 그는 흥미진진하게 여자들의 진술을 듣고 있었는데, 마치 한 아이가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귀를 기울였다. 진술하는 여인이 울며불며 자신과 이광두의 아름다운 지난 일을 말할 때 이광두는 얼굴을 붉히며 종종 놀라서 입을 헤 벌리고 물었다. "정말이요? 정말 그랬나요?" 두 시간의 청문 이후 이광두는 피곤하다고 느꼈다. 여자들의 진술하는 이야기도 점점 반복되었는데, 진술을 마친 여자들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제 그만 됐다고 생각한 이광두는 손을 들어 판사에게 발언을 요청했다. 판사가 동의한 후, 이광두는 가슴쪽 주머니에서 조심스럽게 그의 비장의 카드를 꺼냈는데, 바로 10여년 전 병원의 결찰수술기록이었다. 결찰수술 기록을 손에든 법관은 분명히 확인을 했고, 그 후에 배를 움켜쥐고 족히 2분은 웃을 후에 큰 소리로 이광두는 죄가 없다고 선포했다. 이광두는 10여년 전에 이미 결찰수술을 해서 그는 전혀 출산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군중들은 아연실색했고, 몇 분간의 침묵이 흐르고 법정에서는 폭소가 터져나왔다. 30여명의 원고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해서 서로 쳐다보았는데, 모두 같은 표정이었다. 이때 판사는 이광두에게 여인들을 명예훼손죄와 사기죄로 고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여명이 여인들은 얼굴이 창백해졌고, 두 명은 놀라서 그 자리에서 기절했고, 네 명은 엉엉 울었으며, 세 명은 몰래 도망치려다가 군중에게 재깍 발견되어 되돌아왔다. 그중 몇명은 확실히 이광두와 잤던 저력이 남달랐다. 그녀들을 판사의 판결에 불목한다고 주장하며 항소하겠다고 외쳤다. 그녀들은 설령 아이가 이광두의 자식이 아니라고 해도 이광두가 그녀들을 잠자리로 불러들여 생명보다 더 귀한 처녀막을 망가뜨렸으니 끝까지 상소를 할 것이며, 아래에 있는 시의 중급법원에서 안되면 성의 고등법원으로 갈 것이며, 거기서도 안되면 북경의 최고법원으로 가야 하며, 안되면 헤이그 국제법원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중들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 그녀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이광두를 잠자리에 불려들었다고 고소하면 이광두도 당신들을 강간했다고 고발할 것이고, 당신들이 그에게 처녀막을 배상하라고 하면, 그는 당신들에게 동정을 잃었다고 고소할 겁니다." 법정은 양계장처럼 난장판이 되었고, 군중들은 모두 이광두 편에서서 이 사기꾼들을 호되게 질책하며, 판사에게 이 사기꾼들을 모두 법으로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판사가 아무리 책상을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었다. 후에 이광두가 피고석에서 일어나 연거푸 군중에게 읍을 하고 고개를 숙여 절을 하고 나서야 군중들은 점점 조용해졌다.이광두는 말했다. "동네 어르신과 마을분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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