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찐걸 샘이 개인 사정으로 초투교실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어요.

부득이하게 초투교실은 당분간 문을 닫아야겠네요.

기대하고 신청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미 입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은행계좌번호를 적어주시면 환급해 드립니다.

대신 수요일 오전에 자유재봉을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9:30부터 12:30까지 입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잠깐 도예교실을 다녔는데 강사가 가르치는 시간 외에

'open studio'라고 해서 정해진 시간에 마음대로 와서 자기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더군요.

매회당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작업실 안의 시설을 사용하는 거죠.

길쌈방도 이런 식으로 운영해볼까 합니다.

항상 자유작업을 할 수도 있고 공간 사정상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수요일 오전외에 월요일, 목요일 오후 (오후 2:00~5:00)도 자유재봉하실 수 있습니다.

이용금액은 회당 5천원 또는 5천복입니다.

재활용천을 사용할 경우는 무료(청바지는 제외, 개당 2천원-길쌈방의 주요 작업소재이기 때문에 ㅎㅎ)

새 천이나 지퍼 같은 부자재를 사용할 경우에는 재료값을 받겠습니다.

자유재봉시간에는 봄날이 있으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갑니다.ㅎㅎ

재봉틀이나 시설물은 조심조심 사용하시고 작업 후에는 말끔하게 정리하고 가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이용금액에 고장이나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한 금액까지 포함되기는 하지만

어쨌든 잘 사용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얼마 전에는 큰 맘 먹고 사들인 오버록의 부품 하나가

누군가 너무 무리하게 돌리다가 똑 부러져서는 3주째 A/S를 맡겼는데 아직도 오리무중 ㅠㅠ

무리하게 잡아당기거나 하지만 않으면 사실 별로 고장날 것은 없어요. 재봉바늘 부러지는 것쯤은

아무 것도 아니지요.

아울러 16, 17, 18일 길쌈방 작업을 도와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날짜에 맞춰 앞치마를 40장 만들어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하네요.

까다로운 재봉작업은 아니니까 시간되시면 도와주세요.

도와주시면 복을 조금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