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이 갔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찰나에 가버렸다.
새로운 사업에 사장 역할을 맞게 되어 생판 낯선 일들을 하다 보니
긴장 속에 올해 첫 달이 쓩~~~ 가버렸다.

그동안 대수롭지 않게 마시던 한 봉의 쌍화차가 어떻게 해서 내 입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지 알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그 시간에는 쌍화차를 달이는 기본 활동 말고도 여러 가지 부수적인 일들이 많았다.
사장이 되려면 영업신고도 해야 하고, 사업자등록도 해야 하고, 위생교육도 받아야 하고... 등등등
일련의 행정적인 절차들을 잘 거쳐야 한다.
보건소, 구청, 식품안전협회, 세무소 등등을 뺑뺑이 돌면서 어리버리 하라는 것들을 했더니
사업자등록증도 나오고, 영업신고증도 나오고 ...
쌍화차를 달여 팔아도 된다는 자격을 얻었다.

그런 절차를 거치는 와중에 쌍화차가 어떤 재료들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래서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약사 로이에게 전수교육을 받았다.
쌍화차에는 무려 10가지 약재가 들어가고 그 각각이 가진 약효들이 어우러져
몸을 덥히고 기운을 채워 감기와 피로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이론부터 실기까지 꼼꼼한 로이로부터 찬찬히 배워 달밤쌍화차팀은 이제 모두들 쌍화차를 달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뚜버기와 자누리는 일리치약국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쌍화차를 달여봤던 베테랑들이라 쉽게 익히는듯 보였다.

그러고 보니 달밤쌍화차라는 이름을 붙이기까지 걸린 시간을 잊어버리면 안되겠다.
다 마무리되고 나니 그냥 되어버린 것 같지만
이름을 붙이는 것만 해도 꽤 여러 번의 회의가 필요했고,
간단한 문구부터 로고, 설명서, 파우치를 고르고 스티커를 만드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예술가 참과 꼼꼼한 곰곰이 있어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힘든 과정들이었다.


한 달을 보내며 아주 정신없는 일들은 지나갔지만 쌍화차를 달이고, 포장하고, 우편으로 보내고, 재료를 주문하고, 회계를 정리하는 모든 일들이 꽤 시간이 걸리고 에너지도 많이 써야 하는 일인데 그동안 하던 모든 일들에 새로운 일이 덧붙여지니 달밤쌍화차팀은 당분간 꽤 분주할 것 같다.
그래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쌍화차를 마셔줄 사람들에게 우리 쌍화차가 참 좋다고 전하는 일에까지 쏟을 힘과 시간이 나려나 걱정이다.
우리 쌍화차 진짜 좋은데, 진짜 정성을 다~~~~~~~해 만드는데, 먹어 본 분들이 다 좋다고 하시는데,,,,,
우리가 힘도 달리고 시간도 없어 소문을 못 내니 안타깝다.
그래서 이 좋은 쌍화탕이 계속 달여지기를 바라는 분들,
달밤쌍화차팀을 응원하는 분들,
소문내는 것에 소질 많은 분들,
그냥 이 글을 보신 분들 모두 모두
입소문 좀 내주시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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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라, 흥해!!!!!
마음을 다해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실이 있겠죠.
차츰 손에 익어가고 호흡도 맞춰가고 있으니까요.
어리버리 낑낑 으쌰으샤 착착 척척 힘합쳐서 한달
왔네요~
달밤쌍화차를 시작하면서
나의 부족함을 참 많이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함께’라는 의미를
귀하게 생각하게 되어요.
저 사람될 수 있게~
달이는 ~~ 밤이 계속 되게~
많이 팔아주시고
소문 많이 내주세욤~~
첫달 입술 부르트게 애쓴 쌍화차팀! 고맙습니다.
소문 많이 낼게요~
쌍화차가 워낙 진해 감기 예방뿐만 어니라
초기 감기에도 효과가 큽니다.
10여년 함께 하니 그 소중함을 알겠어요.
계속 마실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까이에서 볼수록 매력적인 달팽이샘~
샘의 노력이 파지사유를 지속시킨다는 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쌍화차 사장님 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