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강독팀이 <역사를 배우는 사람들을 위하여> 1부를 마치고

새로운 강독 텍스트로

나카자와 신이치의 <녹색자본론>을 읽기로 했습니다.

<대칭성 인류학> <곰에서 왕으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등의 책을 쓴 

나카자와 신이치는 종교학과 인류학, 라캉, 맑스 등을 

자유자재로 엮어내면서 인류의 마음의 심층을 탐구해 온 저자입니다.

그런데 녹색과 자본론의 결합이라니, 대체 무슨 내용일까요?

아마존에서 책소개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렇습니다.

イスラームとキリスト教。同じ一神教的世界にありながら、その経済思想には重大な差異がある。イスラーム的貨幣論は「一」を意味する「タウヒード」の構造によって組み立てられ、徹底した唯一神信仰によって利子を厳禁する。一方、キリスト教的貨幣論は「三位一体説」にもとづく増殖性を秘め、資本主義と極めて親和的である。この両者の圧倒的な非対称が世界の現状を理解する鍵であり、イスラームは資本主義にとってその存在自体が一つの経済学批判であることを、『資本論』の核心である価値形態論を再構築することによって明らかにする。

이슬람과 크리스트교. 같은 일신교적 세계에 있지만, 그 경제사상에는 중대한 차이가 있다. 이슬람적 화폐론은 ‘일(一)’을 의미하는 ‘타우히드’의 구조에 의해 구성되어, 철저한 유일신앙에 의해 이자를 금지한다. 한편 크리스트교적 화폐론은 ‘삼위일체설’에 기초한 증식성을 내포하여, 자본주의와 매우 친화적이다. 이 양자의 압도적인 비대칭이 세계의 현재의 모습을 이해하는 열쇠이고, 이슬람은 자본주의에 대해 그 존재자체가 하나의 경제학 비판이라는 것을, <자본론>의 핵심인 가치형태론을 재구축하는 것에 의해 밝히고자 한다.

이슬람의 화폐론과 기독교의 화폐론, 타우히드, 삼위일체, 증식, 자본주의, 가치형태론?

후덜덜합니다.^^

역시 종교학과 인류학과 정신분석학, 경제학을 가로지르며 종횡무진 사유하는 저자답지요?

<돈과 모더니티>세미나에서 읽어야 하는 책 아니냐는 원성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카자와 신이치의 필력을 믿고 읽어보려 합니다.

책을 읽은 사람들이 쓴 평을 읽어 보니 쉽다, 어렵다, 훌륭하다, 제 각각이더군요.ㅋㅋ

이 책은 나온지는 꽤 되지만.. 아직 번역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이슬람과 관련된 내용이어서 대중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요즘 예멘난민과 관련한 뉴스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난민에 대한 혐오발언들 대부분이 이들이 무슬림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더군요.

새삼 이슬람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게 정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이 책이 흥미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함께 <녹색 자본론>을 읽을 분, 안계신가요?

히라가나만 읽을 줄 알면 사전 찾아가면서 공부하면 됩니다.

그리고, 일본어 강독팀에는 친절한 능력자들이 여럿 있으니

안심하고 일본어 강독팀으로 오세요!

혼자서는 못읽지만 함께 읽으면 쉽게 읽을 수 있어요.

일본어세미나는 월요일 오전 10시, 파지사유에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