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밥상열전-②>남쪽에서 귀인 납시요~

은방울키친
2018-03-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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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밥상에는 기다리고 기다린 봄처럼 

반갑고 고마운 귀인(貴人)들이 은방울 키친에 납셨습니다^^

우선 요즘 '종횡무진 역사 시리즈' 세미나 하시는 프리다님과 코스모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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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님은 테이블에 놓인 저 각양 다종의 먹을 거리를 싸들고 납셨습니다.

짝궁 밥당번 코스모스님의 저 표정, 다 준비해 오셨네요~굿~

문학, 동의보감, 파지인문학까지.. 두루 세미나 하시더니

요즘 좀 뜸하나 했는데 오랜만에 밥상에 나오시며 귀인이 되셨어요

코스모스님이야 문탁 자타공인 귀인급이죠^^

문탁의 행사 글씨는 모~두 코님의 작품 아닙니까, 귀인 되시겠습니다^^

주방의 전기압력 밥솥 패킹 갈아야 한다는 향기님의 '명령'을 듣고 구비는 했으나 

도저히 끼울 수 없어 어디서 귀인이 오시나 기다리길 째깍째깍

신봉동에서 귀인이 납시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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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하하 노라주창, 점심 밥도 안 먹고 네이버 검색까지 동원하여 30분 씨름끝에 성공!

노라 추장님, 귀인 되셨습니다^^

밥상에 새로운 얼굴은 언제나 귀인급이죠^^

2월 저녁 당번에 입뽕한 명식에 이어

노동계급 세미나를 시작으로 돈과 모더니티에 접속하신 르꾸님^^

30인분은 기본인 화요일 밥상을 뚜버기님과 함께 너끈하게 차려주셨습니다.

선물의 기풍을 어찌 터득하셨는지 어묵에 황태 등등을 챙겨오시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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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날 

은방울 키친 매니저 세콰이어에게서 긴급 카톡이 왔더랬습니다.

금요일이 정월 대보름이래요, 보름 나물 특식 한 번 할까요?

밥당번이 누구인가 했더니 우연히 묶인 우연과 씀바귀

문탁의 내로라급 쉐프란 말씀^^ 두 분 동천동에 납신 귀인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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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상 푸짐히 차려진 나물 밥상 받고 신난 자누님까지 함께 한 컷!

3월 3일은 '말' 날 된장 담궈야 한다는 인디언님의 '명령'에 맞춰 은키친 매니저들이 합류했습니다.

작년에 담은 된장을 담고 소금물을 만들고 잘 마른 메주를 항아리에 담고

소금물을 부어 메주가 잠 잠기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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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밥상의 된장이 익는 동안 우리의 공부도 함께 익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밥상의 된장을 담그시는 인디언님, 저 뒤에 가마솥님까지^^

두 분 또한 밥상에 오신 귀인이십니다^^

2월 선물의 노래 또한 푸짐했습니다~

문탁님이 보내신 간장 새우는 색다른 풍미를 즐긴 후 삶아서 국물용으로 두었습니다.

느티와 달팽이는 같이 밥 하는 날 명절 전 챙겨와서 따끈하게 지져 주었고

콩땅은 밥 하면서 들락날락 버섯과 콩나물 사다가 맛있게 무쳤던데요

세콰이어가 은방을 키친 개업 선물로 보낸 쌀 20키로 잘 도착했습니다.

주방에 메주 콩 어떻게 먹을까 상의했더니 도라지가 집에 가져가 콩장 해다 주었습니다~

지금은 혼자 밥 하는 줄 알고^^ 집에서 다 장만한 곤드레 나물 싸와서

곤드레밥 맛있게 차렸습니다.

차례상에 올랐던 황태 모조리 챙겨오신 여여님

명절 나물 하라며 가지, 들깨가루 보내신 요요님

모두 모두 2월의 귀인이십니다~

밥상 2월의 운수는 분명 사방팔방에서 귀인이 납시는 점괘였나봅니다.

이 정도 팔자라면 밥상 매니저 자리 해 볼만 합니다그려~

3월에도 이 운수 대박 나길 기원하며^^

2월의 밥상 열전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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