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님, 곧 선물 받으실 거에요~~

갑!시다
2016-08-08 00:18
1901

토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일상이 수행이고 삶이고 그것이 몸에 새겨져야 한다는 마음을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G가 있습니다.

빼기의 아름다움....

무더위가 한창인 이날, 작업장으로 향하는 J가 있습니다.

저는 고급기술을 지닌  J의 뒤를 따라가봅니다.

앞서 말한 G가 이제는 맞지 않는  바지를 수선해달라고 작업장에 맡겼는데요.

그러나 그 바지는 우리의 기술상(?) 수선이 불가능합니다.

이제 바지로써는  G의 품에서 떠나야만 하는 물건입니다.

J가 그 바지를 과감히 자릅니다. 그 바지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친구를 생각하는 J의 마음이 가방에 오롯이 담깁니다.

IMG_5702.JPG

요즘 월든에서 나온 새로운 아이디어 한가지를 전합니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내용 중에서 좋은 글귀를 각자 가방에 수놓는 일인데요.

아마도 이 가방의 주인이 그 첫번째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요?

바로 G님 말입니다. 누구일까요?  곧 선물받으실 거에요~~ rabbit%20(19).gif

가방 뒷면 가운데 보이시나요?

여기에 예쁘게 수놓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지 않나요? ㅎㅎ

자신이 입다가 못 입게 된 바지가 친구들의 정성으로 가방이 되어 돌아오는....

그 현장을 여러분들은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 더, 한때 엄청난 인기를 몰고온 니체 가방을 하나더 만들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분은 서두르셔야 할 거에요. 이 가방 인기 아시죠?

FullSizeRender2.jpg

조만간 루쉰 가방, 맑스 가방, 그리고 고전 가방들이 몰려올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어서어서 마음에 드는 글귀들 생각해보세요~~

rabbit%20(30).gifrabbit%20(30).gifrabbit%20(30).gif

여러분!!! 조만간 G님이 수놓은 글귀를 보게 될 거에요...ㅋㅋㅋ

G님, 9월 되기 전에 수 놓아 봅시다요

(불현듯 뒷통수를 조심해야 하하하알 것 같은...ㅋㅋ)

댓글 2
  • 2016-08-08 10:51

    오우 G~ 누구인지 좋겠네....

    가방 정말 예쁘네요. 사진빨인지 보러 가야겠수~

    G의 수도 기대되는군....중용에서 한구절 부탁해요^^

    한문으로다가...

  • 2016-08-09 19:26

    음하하하!!!!! 

    J의 우정에 감복한 G!

    가방 보고 얼굴이 함지박 만해졌다는^^!

    글귀라...... 1호라..... 한문이라.....

    참... 여러모로 1호이구먼요^^

    콜!!!!!

    제가 수놓을 한자는 至公無私!

    올해 읽은 <대학>에서 주희가 주석 단 문장이면서 요즘 G가 꽂혀있는^^

    그나저나 8월 안에..... 가능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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